<권미경의 4주 식습관> 20기


<권미경의 4주 식습관> 20기


어느 날 아이가 학교에서 건강검진표를 받아왔습니다. ‘경도비만이라는 네 글자가 두 눈에 들어옵니다. 초등학교 3학년인 아이는 몸무게 40킬로를 넘어 비만의 경계선에 서 있었습니다. 햄과 소시지를 비롯한 인스턴트 식품을 거의 사용하지 않으면서 식탁을 꾸려왔는데 문제가 무엇일까 고민했습니다. 건강에 관한 여러 가지 책들을 읽어보고 그동안 상식이라고 믿어왔던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강재헌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체중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칼로리나 지방 섭취량이 아니라 탄수화물 섭취량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체내 인슐린 수치가 상승하면서 체지방이 축적되는데 인슐린 수치를 높이는 영양소는 지방이 아니라 탄수화물이기 때문이다. 지난 30년간 한국인의 당류 섭취량이 급증하면서 성인의 비만 유병률은 26퍼센트에서 38퍼센트로 증가했다고 밝힙니다.

건강에 관한 정보는 차고 넘쳐서 무엇이 옳은지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적용할 처방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에게는 채식이 또 다른 이에게는 육식이 최선일 수도 있으니까요건강에 관한 책을 함께 읽고 공부하며 하루의 식단을 기록합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에게 맞는 식단을 찾아가는 것이 최선의 목표입니다. 혼자하면 일주일을 넘기기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함께하면 서로에게 의지해 지속할 수 있습니다.

풀무원기술원 남기선 박사가 사람의 건강과 지구환경을 생각하는 식습관 개선을 주제로 집필한 <식사혁명>이 책으로 나왔습니다.

저자는 “밥상에서 습관을 바꾸는 것은 가히 혁명적인 일” 이라고 말합니다. 식습관은 인간의 습관 가운데 가장 바꾸기 힘든 것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뼛속까지 인이 박인 듯한 육식의 습관, 맛에 끌려서 빠져나오기 어려운 과식이나 폭식의 습관을 바꾼다는 것은 혁명에 가깝습니다. 혁명은 이전의 관습이나 방식을 깨고 질적으로 새롭게 만드는 것입니다. 강한 의지나 노력 없이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식사 혁명>의 관심 주체는 인간입니다. 인간이기에,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식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허기를 채우기 위하거나 입맛에 맞는 음식만이 아니라, ‘내가 먹어 곧 나를 만드는 음식’에 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고, 음식이 되어 주는 대상, 음식이 되어 오는 길, 음식을 나누는 세상에 대한 태도를 함께 들여다 보고자 합니다. 



 

 모임 도서

<식사혁명>(남기선, MID)


■ 모임 대상

 - 건강에 관심이 많으신 분
 - 음식을 조절하여 체중관리를 하고자 하시는 분
 - 건강에 관한 책을 함께 읽으실 분
 - 무병장수를 꿈꾸시는 분

 

 참여 방법

 - 한 달에 한 권 건강에 관한 책을 읽습니다.
 - 카톡에 자신이 발견한 발췌를 공유합니다.
 - 하루의 식단을 앱을 이용해 기록하거나 사진을 찍어 공유합니다.
 - 그날의 공동미션과 자신만의 미션을 수행합니다.
 - 본인이 알고 있는 레시피를 공유합니다
 - 서로 응원하고 격려합니다.

 

  

 

 모임 안내

 - 기간 : 위 일정 참조 (읽기는 평일, 식단 기록은 매일
 - 장소 : 온라인 카톡방 
 - 인원 : 15명 내외
 -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채널톡(하단우측 아이콘)

 

  진행자 - 권미경

큰아이의 체중조절을 위해 세 아이들과 줄넘기를 1년간 진행하며, 운동하는 삶의 고달픔을 절감하였습니다. 운동은 늘 풀리지 않는 수학 문제 같다고 생각하며, 살다가 운동을 하지 못한다면 식단 조절이라도 하고자 간헐적 단식을 시작했고, 3년간 유지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 운동과 식단조절을 병행하며 꾸준히 하기 위해 건강에 관한 책을 읽으며 자신을 각성시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