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학 북클럽> 13기 저녁반
‘한스와 애덤은 왜 죽었을까?’
헤르만 헤세의 <수레바퀴 아래서>는 작가의 자전적 경험이 녹아들어간 성장 소설이니다. 한스 기벤라트는 아버지와 마을 사람들의 큰 기대를 받으며 마울브론 신학교에 입학합니다. 하지만 한스는 공부에 대한 압박과 고루한 신학교의 엄숙주의 아래서 점차 마음이 병들어 갑니다. 급기야 한스는 신경쇠약증에 걸려 학교에서 쫓겨나 집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고향 마을에 돌아온 한스는 직공이 되었지만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됩니다.
장편소설 <칠드런 액트>는 작가 이언 맥큐언의 13번째 작품으로 법과 종교 간 대립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소설은 가사부 판사 피오나가 결혼 생활의 위기를 맞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그와 동시에 피오나는 여호와의 증인인 십대 소년 애덤의 생사가 걸린 재판을 맡게 됩니다. 작가는 피오나를 “이성적으로 살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며, 이성이 항상 보호장치가 되어주지 못함을 깨닫는 인물”이라고 설명합니다. 작가는 복잡한 윤리 문제와 가치판단의 문제를 생의 전환기를 맞은 한 중년여성과 사춘기 소년의 가슴 아픈 이야기로 그려내며 삶의 의미를 탐구하고 있습니다.
두 작품을 연이어 읽으며 한스와 애덤을 위한 어른들의 역할은 무엇이었을지 고민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세계문학을 애정하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합니다.
■ 추천 대상
- 주제별로 묶은 책을 함께 읽어 보고 싶은 분
- 문학 읽기에 관심 있는 분
- 함께 읽기를 통해 다양한 생각을 나누고 싶은 분
- 다양한 세계문학을 알고 싶은 분
■ 모임 효과
- 두 작품을 비교하며 읽는 재미를 누린다.
- 세계문학의 다양함을 알게 된다.
- 문학 읽기의 즐거움을 알게 된다.
- 작가와 문학의 분야를 폭넓게 접할 수 있다.
- 토론을 통해 소통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 진행 방법
- 책은 미리 읽어옵니다.
- 진행자가 준비한 논제로 토론합니다.
- 온라인 줌(ZOOM)으로 진행됩니다.
- 카카오톡 단체톡방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합니다.
■ 도서 목록
일 자 | 주제 | 작품 | 비 고 |
7월 25일(화) | 한스와 애덤은 왜 죽었을까? | <수레바퀴 아래서>/ 헤르만 헤세, 민음사 | |
8월 8일(화) | <칠드런 액트>/ 이언 맥큐언, 한겨레출판 | |
■ 모임 안내
- 일정 : 위 일정표 참조
- 시간 : 화요일 오후 9시 ~ 11시
- 장소 : 온라인 (줌)
-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채널톡(하단 우측 아이콘)
■ 진행자 - 우신혜 강사
숭례문학당 강사. 책통자 교사. 서평쓰기와 낭독모임 애호가. 도서관에서 <고전문학 토론>, <단편소설 토론>, <한 달 한 권 읽기 온라인 모임>을, 학당에서 <서평독토> <정희진 읽고 쓰기> <청소년 서평쓰기> <어린이 서평쓰기>를 진행했습니다. 지역 학교에서 <학부모 토론연수> <청소년 토론모임>을 진행했습니다. (https://blog.naver.com/shwoo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