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뢰즈의 관점 《철학과 굴뚝청소부》 읽기

들뢰즈의 관점 철학과 굴뚝청소부읽기

철학과 굴뚝청소부

 




고대에서 시작해 중세를 거쳐 근대를 지나 현대에 이르기까지 철학은 뒤엉키고 충돌하며 변주했습니다. 2천 년이 넘는 시간 동안 형성된 철학사의 큰 흐름을 공부하지 않고서는 현대철학을 말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현대철학의 끝자락에 있는 들뢰즈 철학을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주류 서양철학사에서 어떤 문제가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었는지를 파악해야 하며 동시에 이 문제를 풀기 위해 몇몇 철학자들이 어떻게 저항했는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고대철학의 이데아 이론과 중세철학의 신학을 이루는 핵심 논리는 믿기 어렵겠지만 근대를 지나 현대에서 까지 여전히 작동되고 있습니다
. 기존 서구 철학은 2천 년 동안 이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이를 들뢰즈는 권력자의 철학, 기존 권력을 찬양한 철학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권력자에 의해 억압받은 이들을 위한 소수자의 철학, 다양체의 철학을 새로운 사유의 모델로서 우리에게 제시합니다.

철학은 삶을 공부하는 것과 다른 말이 아닙니다
. 이번 모임을 통해 우리가 마주친 삶의 문제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묻고 해답을 구하기 위해 관점을 주고받겠습니다. 우리의 삶을 깎아내리는 철학이 있고 우리의 삶을 활기 있고 다채롭게 만드는 철학이 있습니다. 우리는 인문학의 몸체인 철학을 공부하면서 삶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문턱을 넘어서고 자유를 향한 한걸음을 실천하겠습니다.

다양은 사실상 실사로서, 다양체로서 다뤄져야 한다. 그래야만 주체나 객체, 자연적 실재나 정신적 실재, 이미지와 세계로서의 <하나>와 더 이상 관계 맺지 않게 된다. 리좀 모양의 다양체들은 나무 모양을 한 가짜 다양체들의 정체를 폭로한다. 여기에는 대상 안에서 주축 역할을 하는 통일성도 없고 주체 안에서 나뉘는 통일성도 없다. 다양체는 주체도 객체도 없다. 다양체가 가질 수 있는 것은 규정, 크기, 차원들뿐이다.”천 개의 고원(p123).

■ 함께 읽는 책

철학과 굴뚝청소부(이진경 지음, 그린비 2005)

■ 모임 일정

일정

진도

 

1주차

(1/6~1/10)

데카르트, 스피노자

아퀴나스, 오컴, 로크, 버클리,

 

2주차

(1/13~1/17)

칸트, 피히테, 헤겔

맑스, 프로이트, 니체

 

3주차

(1/20~1/24)

훔볼트, 소쉬르, 비트겐슈타인

레비스트로스, 라캉, 알튀세르

 

4주차

(1/27~1/31)

푸코, 들뢰즈와 가타리

 


■ 과정 목표

- 이번 모임을 통해 서구 철학사의 큰 흐름을 간단히 살펴봅니다.
- 이 책은 현대 철학자 질 들뢰즈의 방향성을 따르고 있기에 자연스레 현대철학을 공부할 수 있습니다.


■ 추천 대상

- 철학이 너무 어려워 좌절했던 분.
- 철학을 공부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해 실망했던 분.
- 마주친 삶의 문제를 풀고 앞으로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는 분.


■ 진행 안내

- 매일 정해진 분량을 읽고 다양한 생각을 단톡방에서 나눕니다.
- 주말은 쉬어갑니다.
- 상황에 따라 줌(zoom)을 연결할 수도 있습니다.


■ 모임 안내

- 기간 : 16~131, 4주 동안 진행
- 장소 : 온라인
- 인원 : 15명 내외
-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채널톡(홈페이지 우측 하단 아이콘)
- 회비 : 30,000 (청소년 및 대학생은 무료로 수강하실 수 있습니다.)


■ 진행자 — 서초롬

학창 시절 희귀난치병 환우회 활동을 시작으로 병과 장애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웃고 울고 떠들었습니다. 해소되지 않는 고민들이 많아 인문학을 공부하고 책을 읽었습니다. 대학 생활 6년 동안 학교 안팎에서 독서모임을 하고 때로는 모임의 장으로 활동했습니다. 졸업 이후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삶의 문제들을 풀기 위해 인문학 공동체에서 철학 기초과정기본과정심화과정(철학 원전 강독)을 공부했고 강독 그룹을 맡아 진행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엉킨 실타래를 풀기 위해,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철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