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G. 제발트 전작 읽기
사진과 산문을 결합한 독특한 서사 형식으로
기억과 망각, 상실과 역사적 트라우마를 탐구한 작가
“문학의 위대함이 여전히 가능함을 보여주는 몇 안 되는 작가” ━ <수전 손택>
“쓸 수 없는 것을 쓴 최고의 작가” ━ <뉴욕타임스>
“신비에 싸인, 가장 숭고한 현대 작가” ━ <뉴리퍼블릭북리뷰>
20세기 말 독일어권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가장 경이로운 작가로 손꼽히는 W.G. 제발트. W.G. 제발트 전작 읽기는 제발트 문학의 핵심 주제인 기억, 상실, 그리고 역사적 트라우마의 재현 방식을 따라갑니다.
제발트의 작품은 전통적인 서사 구조를 따르기보다, 사진과 텍스트, 여행 서사와 기록 문학적 요소를 결합하는 독특한 서술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형식은 개인의 기억과 집단적 역사 사이의 긴장을 드러내며 역할을 하며, 특히 전후 유럽의 문화적 기억과 망각의 문제를 문학적으로 재구성한다는 데 큰 의미를 부여합니다. ‘제발디언’ 이라는 독자층이 있을 정도로 그의 작품은 존 쿳시 등 여러 작가들과 독자들에 큰 감동을 줍니다.
이 프로그램은 주요 작품들을 출간 순서보다 이해도를 높이는 순서에 따라 읽으며, 각 텍스트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이미지와 서사 방법 익히고 제발트가 구축한 ‘기억의 미학’과 재현의 윤리를 비판적으로 읽고 현대 문학에서의 위치를 입체적으로 이해해 봅니다. 단상 나누기를 통해 개별 텍스트의 해석을 확장하고, 문학적 경험을 단순한 감상의 차원을 넘어 비평적 사유로 심화하는 프로그램입니다.
■ 작가 소개 : W.G. 제발트(Winfried Georg Sebald)
오늘날 세계적으로 가장 깊은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독일 작가 중 한 사람. 1944년 5월 18일 독일 남동부 알고이 지역의 베르타흐에서 태어나, 프라이부르크와 스위스 프리부르에서 독문학과 영문학을 공부했다. 1966년 영국으로 떠나 맨체스터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노리치의 이스트앵글리아 대학에서 알프레트 되블린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6년 독일 함부르크 대학에서 오스트리아문학에 관한 논문으로 교수자격을 취득한 뒤, 1988년 이스트앵글리아 대학의 독일어문학 교수로 임용되었다. 이듬해 영국 문학번역센터를 창립했다.
첫 문학작품 『자연을 따라. 기초시』(1988)를 출간한 이후 『현기증. 감정들』(1990), 『이민자들』(1992), 『토성의 고리』(1995) 등을 잇따라 발표했다. 위대한 거장이라는 수전 손택의 찬사와 더불어 미국과 영국에서 먼저 주목을 받았다. 한편 문학연구가로서 『불행의 기술』(1985), 『급진적 무대』(1988), 『섬뜩한 고향』(1991), 『시골 여관에서의 숙식』(1998) 등의 학술서도 꾸준히 발표했다. 특히 1997년 취리히 대학 초청으로 진행한 작가 강연에서, 이차대전 당시 영국군의 공습으로 희생된 수많은 독일인에 대해 독일 국가와 문단 전체가 애도를 회피하고 침묵해왔다고 주장하여 화제를 모았다. 『공중전과 문학』(1999)은 당시 강연했던 내용과 후기를 묶은 것으로, 출간되자마자 독일 사회에 민감한 반응과 거센 반론을 불러일으켰다.
2001년 『아우스터리츠』를 발표해 다시 한번 열렬한 지지를 받았으나, 그해 12월 노리치 근처에서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태 뒤 유고집 『캄포 산토』가 출간되었다. 제발트는 생전에 노벨문학상 후보로 여러 번 거론된 바 있으며, 베를린 문학상, 북독일 문학상, 하인리히 뵐 문학상,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도서상, 하인리히 하이네 문학상, 요제프 브라이트바흐문학상 등 수많은 상을 받았고, 사후에 브레멘 문학상과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등을 수상했다. [출처 : 알라딘]
■ 추천 대상
- 프란츠 카프카의 작품을 읽고 감동이 남아 있는 분
- 책을 덮은 뒤에도 어떤 장면이나 문장이 계속 떠올라 혼자 조용히 되새겨본 적 있는 분
- 흐릿하고 느린 기억의 결을 따라가고 싶은 분
- 낯선 도시, 오래된 사진, 사라진 시간 같은 것들에 이유 없이 마음이 머무는 분
- 잊힌 것들, 말해지지 않은 것들에 관심이 있으신 분
- 무엇을 기억하는지가 아니라 어떻게 기억하느냐에 관심이 있는 분
- 독창적인 문체에 관심이 있으신 분
- 제발트 문학과 그의 전기에 관심 있는 분
- 문학을 비평적 시각으로 깊이 있게 읽고 싶은 분
■ 상세 일정
일정 | 도서 |
5월 1일~5월 15일 | <아우스터리츠>을유문화사/ 2009 |
5월 18일~5월 29일 | <토성의 고리> 창비/2022 |
6월1일~6월 10일 | <이민자들> 창비/2019 |
6월 11일~6월 19일 | <공중전과 문학> 문학동네/2018 |
6월 22일~7월 03일 | <현기증. 감정들> 문학동네/2014 |
7월 6일~7월 31일 | <말하라, 침묵이여 W.G. 제발트를 찾아서> 글항아리/2026 |
■ 프로그램 효과
- 책을 깊게 읽을 수 있다.
- 매일 책 읽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
- 글쓰기에 자신감이 생긴다.
- 아름다운 문체를 만날 수 있다.
- 다양한 어휘력을 늘릴 수 있다.
- 완독에 도전했다 중도 포기하신 분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 필사 방법
- 매일 필사를 목표로 합니다. (진행자가 제공하는 내용 혹은 본인이 읽은 분량 중 원하는 부분을 선택하여 필사합니다.)
- 손 필사나 컴퓨터 중 자유롭게 선택합니다.
- 필사는 필수, 단상은 선택입니다.
- 매일 노트에 필사 후 사진을 찍어 올립니다.
- 다른 출판사 책도 가능합니다. (나남, 다산책방)
■ 모임 안내
- 일시 : 위 일정 참조
- 장소 : 온라인(카카오 채팅방)
- 인원 : 15명 내외
-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 채널톡(홈페이지 하단 우측 아이콘)
■ 진행자 — 허유진
숭례문학당 독서토론 리더. 책 읽는 다둥이 맘. 책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사남매를 키우면서도 책을 멀리하는데 실패했다. 아이들이 그림책을 읽을 나이가 될 때쯤 엄마가 아닌 책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유혹했다. 그것은 내가 읽고 싶은 책을 읽기 위해서였다. 책을 읽는 첫 번째 목적은 무조건 재미였던 것 같다. 지금은 재미를 넘어 의미를 찾기 위해 숭례문학당에서 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