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시 필사 38기

손으로 꾹꾹 눌러쓰는... < 청소년 시() 필사 >

 

사람은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은 노래를 듣고, 좋은 시를 읽고, 아름다운 그림을 봐야 한다.” - 괴테


청소년들에게 시를 읽는 이유를 묻는다면 아마도 수업과 성적 때문이라고답할 것입니다. 수업과 성적 외의 이유로 시간을 내어서 읽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시란 어렵고 따분하며 읽지 않아도 사는 데 지장이 없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성인 대상의 <30일 시 필사> 모임에서 참여 동기를 물어보곤 합니다. ‘시를 읽고 싶은데, 쉽게 다가갈 수 없어서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성인도 역시 ’라고 하면 먼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과 다르지 않은 청소년기를 거쳤고, 시가 일상 언어와 달리 은유와 압축적인 언어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누릴 능력이 있다면 인생을 풍요롭게 만드는 데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것이 예술이다, 문학이다. 시다. 자신만을 삶을 향유할 줄 아는 사람들, 자유의 감각을 생의 감각으로 일치시키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대부분 예술을 즐길 줄 아는 사람들이다. 특히나 시 읽는 즐거움을 아는 이들은 세상의 속도에 무력하게 휩쓸려 함몰되지 않는다. 세상이 강퍅해도 그들은 자신만의 생의 리듬을 창조하며 스스로를 보호할 줄 안다.” - 김선우


시를 읽어야 하는 이유가 삶을 풍요롭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몸과 마음이 성장하는 청소년이 시와 친숙하게 되는 것은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일이 되는 것입니다<청소년 시 필사> 모임은 청소년이 시를 가까이 할 수 있는 출발점을 만들고자 합니다.


매일 시 한 편을 읽고 손으로 꾹꾹 눌러 쓰며 시를 새롭게 만나게 됩니다. 거기에 소리를 내어 읽는 낭독도 겸하면 시를 다양하게 느낄 수 있겠지요. 차츰 시를 감상하는 자신만의 안목을 키울 수 있게 됩니다. 시를 친근하게 여기게 되는 것이지요시를 통해 삶을 풍요롭게 하는 길을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시 필사 효과

- 다양한 종류의 시를 만날 수 있다.
시의 감상하는 안목을 기를 수 있다.
정서 안정과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일상과 언어를 다르게 볼 수 있다.
질문을 발견할 수 있다.
깊이 있는 읽기를 할 수 있다.
글쓰기 연습을 할 수 있다.

 

진행 방식

- 30일 동안 진행합니다. (주말과 공휴일은 밀린 필사를 하거나 쉬어갑니다)
- 필사할 시는 진행자가 선정하여 올려드립니다.
- 진행자가 아침에(오전 8시 전) 그날의 시를 카톡창에 올려드립니다.
- 필사노트를 준비합니다.
- 자정까지 그날의 시를 손으로 필사하여 인증샷을 카톡방에 올립니다. (필수)
- 그외 단상이나, 바꿔 쓴 자작시, 시 낭독 녹음도 함께 올리기를 권장합니다. (선택)
- 필사할 시 외에 읽을거리, 볼거리 등도 제공합니다.

 

모임 안내

일정 : 위 일정 참조 (주말과 공휴일은 쉽니다.)
대상 : 청소년
장소 : 온라인 (카톡방)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채널톡(하단우측 아이콘)

 

진행자 : 김연희

숭례문학당 독서토론 리더, 장애인 인식 개선 강사. 삶의 다양한 새로움과 깊이를 경험하는 일이 책과 글쓰기를 통해서도 가능하기에 현재는 여기에 있다. 끝까지 글 쓰는 사람이길, 길 위에 서 있는 사람이길 원한다. 학당에서 <30일 시 필사>, <청소년 한국문학 읽기> 모임과, 여러 도서관에서 공부 모임을 진행해오고 있다. 숭례문학당에서 '책통아 아이들' 강사로 청소년들과 독서토론을 진행했고, 성인 대상의 <30일 시 필사>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