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학당의 올해 첫 낭독극으로 '현대 희곡의 거장'으로 불리는 아서 밀러의 작품 <세일즈맨의 죽음>을 만나는 뜻 깊은 공연을 마련했습니다. 그간 <달과 6펜스> <제인에어> <버마시절> <벚꽃동산>을 낭독극으로 공연한 숭례문학당이 준비한 특별 무대입니다.
<세일즈맨의 죽음>은 1949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되자마자 화제에 올라 곧바로 장기 공연으로 이어진 작품입니다. 3대 연극상으로 알려진 퓰리처상, 토니상, 뉴욕연극비평가상을 모두 휩쓸었습니다. 이야기의 주인공 ‘윌리 로먼’은 무너진 아메리칸 드림의 허상을 쫓는 소시민이자 한 가정의 가장으로 현대 사회를 사는 관객들에게 많은 생각을 남기는 인물로 그려져 있습니다.
배우도, 관객도 각자의 공간에서 공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줌(zoom)으로 진행합니다. 배우들의 생생한 육성을 비디오와 오디오로 만나는 무대입니다. (관객들은 비디오와 마이크를 끄고 관람하고, 공연 후 배우들과의 대화에서 화면을 켭니다.)
낭독극이란 배우들이 낭독 대본을 읽으며 연기하는 연극입니다. 각자 고정된 자리에서 연기한다는 점에서 동선이 다양한 연극무대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낭독극에서 주로 다뤄지는 작품은 소설이나 희곡 원작인 경우가 많습니다. 원작의 묘미를 생생하게 느끼고 싶은 독자에게 추천하는 무대입니다. 이 공연은 어린이, 청소년도 함께 관람할 수 있습니다.
■ 작가 : 아서 밀러 (Arthur Miller)
1915년 뉴욕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의류 제조업자이며 어머니는 전직 교사인 유대인계 중류 가정의 3남매 중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소년시절에 대불황으로 집이 몰락하여, 고등학교를 나온 후 접시닦기, 사환, 운전사 등 여러 직업을 전전했다. 고학으로 겨우 미시간대학교 연극과를 졸업했다.
재학 중에 쓴 몇 편의 희곡으로 상을 받은 것이 그에게 자신을 주었다. 졸업 후 뉴욕시에 가서 생활을 위하여 라디오 드라마를 쓰고, 그 여가에 희곡 창작을 계속했는데, 제2차 세계대전 중의 군수산업의 경영자와 아들의 대립을 다룬, 전쟁 비판적인 심리극 <모두가 나의 아들 All My Sons>(1947)로써 비평가 및 일반 관객의 절찬을 받았다.
이어 <세일즈맨의 죽음 Death of a Salesman>(1949)으로 퓰리처상 및 비평가 단체상을 받고, 브로드웨이에서 2년간의 장기공연에 성공했다. 이 작품은 평범한 샐러리맨의 꿈과 현실과의 괴리에 부자(父子)간의 사랑을 곁들여, 회상형식의 교묘한 무대처리로 현대의 불안을 강렬하게 그려낸 걸작이다. 밀러는 이 작품으로 전후 미국 연극계의 제1인자의 지위를 획득했다.
<도가니(가혹한 시련) The Crucible>(1953)는 리얼리즘의 수법을 버리고, 17세기 뉴잉글랜드에서의 마녀재판(魔女裁判)을 주제로, 그 당시 전미국을 휩쓸었던 매카시 선풍을 풍유(諷喩)한 희곡이다. 그후 여배우 M.먼로와 두 번째 결혼을 했으나 이혼했다(1960). 그밖에 <다리에서 바라본 풍경 A View from the Bridge>(1955, 퓰리처상 수상), 먼로를 모델로 한 <전락(轉落) 후에 After the Fall>(1964) 등의 희곡과 소설, 라디오 드라마, 평론이 있다. 그는 T.윌리엄스와 함께 미국 연극의 발전과 실험에 크게 이바지했으며, 그의 희곡은 대부분 미국인의 공통된 비극적 생활면을 주제로 한 점에서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 추천 대상
- 낭독극을 줌으로 관람하고 싶은 분
- 낭독극에 참여해보고 싶은 분
- 낭독극 기획을 꿈꾸는 분
- 작가 아서 밀러를 좋아하는 독자
- 희곡집을 읽어 보고 싶은 독자
■ 관람 전 준비
- 아서 밀러의 희곡 <세일즈맨의 죽음>(민음사)을 읽고 참관하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 CAST 출연진
각색 / 이혜령
해설 / 김현수
윌리 로먼 / 이혜령
린다 / 이순영
비프 / 김의순
해피 / 김민영
버나드 / 김윤이
찰리 / 우현주
벤 / 김현수
하워드 / 이순영
스탠리 / 우현주
여자 / 김윤이
제니 / 김민영
■ 진행 방식
줌(ZOOM) 비대면으로 진행합니다. 관람객은 비디오를 끈 채 관람하시기를 권합니다. 공연 후 비디오를 켜고 관람 소감이나 질문을 하는 시간이 마련됩니다. 비디오와 마이크가 어려우면 채팅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신청자에게 공연 전 접속 링크를 문자로 안내해드립니다.
■ 모임 안내
- 기간 : 위 일정 참고
- 장소 : 온라인 줌(ZOOM)
- 인원 : 40명 내외
- 문의 : 이메일(bookworm@rws.kr, master@rws.kr) / 채널톡 (우측하단 아이콘)
■ 연출 : 김민영
숭례문학당 이사, 한겨레교육 출강. 저서 <나는 오늘도 책 모임에 간다>, <첫 문장의 두려움을 없애라>, 공저 <필사 문장력 특강>, <서평 글쓰기 특강>, <질문하는 독서의 힘> 외. 블로그 '글 쓰는 도넛', 유튜브 '김민영의 글쓰기 수업', CBS '시사포워드 - 글 쓰는 도넛의 만만한 글쓰기' 진행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