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이 궁금하다 #소설 속 심리학# 1기

그 사람이 궁금하다

#소설 속 심리학# 1기

 소설을 읽다 보면, 자꾸만 한 인물이 마음에 걸릴 때가 있습니다.

왜 저런 말을 했을까? 왜 그 장면에서 그렇게 행동했을까? 때로는 화가 나기도 하고, 이해할 수 없어 답답하기도 합니다. 그 인물의 마음을 헤아리다 보면, 마치 거울을 보는 듯 나의 모습이 비칩니다. 작가가 숨겨둔 심리의 실마리를 따라가다 보면, 언젠가 책 속 인물과 나, 그리고 내 주변 사람이 하나의 장면 안에서 겹쳐집니다.

문학은 단순한 이야기 너머에, 인간 마음의 깊은 결을 담고 있습니다. 문학 속 인물의 복잡한 내면과 성격을 통해 함께 그 사람의 ‘심리’를 탐구해보지 않으시렵니까? 한 편의 소설과 그 소설 속 인물의 성격을 중심으로, 우리 삶과 연결된 심리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 모임에서는 심리학 이론을 교과서처럼 배우지 않습니다. 대신, 문학 속 인물을 심리학의 창으로 들여다보며, 그들의 말과 행동, 침묵과 시선을 해석합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이야기에 숨어 있는 인물 성격의 비밀을 발견하고, 그 인물이 왜 그렇게 살아갈 수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그 모습이 우리에게 어떤 질문을 던지는지 함께 풀어갑니다. 

■ 함께 읽는 책

1기 모임에서는 문학 속 인물들의 복잡하고 다층적인 내면세계를 심리학적 통찰로 조명하며, 이를 통해 네 가지 심리 성격 유형과 연관된 네 권의 작품을 탐구합니다.

1. 자기애성 성격 –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오스카 와일드)

   자기 자신에게 깊이 몰두하며 자기중심적 경향을 보이는 유형

2. 편집성 성격 – 햄릿(세익스피어)

   타인을 쉽게 의심하고 불신하는 성향

3. 강박 장애와 강박성 성격 – 좀머씨 이야기(파트리크 쥐스킨드) / 오베라는 남자(프레드릭 베크만)

   강박적 생각과 행동, 완벽주의적 집착이 특징

4. 피학적 성격 – 고리오 영감(발자크)

   남의 기대에 지나치게 순응하며 자기 희생하는 경향

■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문학 작품 속 인물들의 마음과 행동이 궁금한 분
  (그들의 심리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함께 탐색하는 ‘소설 속 심리학’에 초대합니다.)
- 소설 속 인물들의 복잡한 내면과 성격을 문학적 시선으로 이해하고 싶은 분
- 심리학 이론이 아닌, 이야기와 인물의 삶을 통해 자연스럽게 심리를 배우고 싶은 분
- 자기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심리를 새롭게 바라보고 싶은 성인 독자
- 문학 속에 숨겨진 등장인물의 심리를 읽어내며, 인간과 삶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열고자 하는 분

■ 진행 일정 

※ 각 도서는 수업 전 읽어오시면 더욱 풍부한 토론이 가능합니다.

[ 2기 예고 ]

2기에서는 우울성, 분열성, 해리성, 반사회적 성격 유형에 초점을 맞춰 문학 속 인물들의 복잡한 내면과 갈등을 심리학적 시선으로 조명할 예정입니다.

5. 우울성 성격 – 자기 앞의 생(에밀 아자르)

   지속적인 슬픔과 무기력, 내면의 고통을 겪는 성향

6. 분열성 성격 – 달과 6펜스(서머셋 몸)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고 내면이 분리되어 있는 경향

7. 해리성 성격 –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파트릭 모디아노)

   자아의 분리와 정체성 혼란, 현실 도피를 경험하는 성격

8. 반사회적 성격 – 시계 태엽 오렌지(앤서니 버지스)

   사회적 규범과 타인의 권리를 무시하며 충동적이고 무책임한 행동을 보이는 유형

■ 모임 안내

- 일정 : 상단 참조 (격주 수요일 토론)
- 시간 : 격주 수요일 저녁 8:00~10:00
- 장소 : 온라인 ZOOM
- 방법 : 논제를 중심으로 한 독서토론
-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 채널톡(홈페이지 우측하단 아이콘)

■ 진행자 — 정미란

숭례문학당 독서토론 리더. 대학에서 영어영문학을 공부했다. 공공도서관에서 영화토론, 독서토론, 독서동아리 운영과 글쓰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영화로 생각하기, 생각하며 영화 보기>, <독서동아리 운영과 글쓰기>, <읽기와 독서토론>, <시니어 그림책을 말하다>, <수원 지역주민 대상 독서프로그램 강의> 등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