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학당 북토크 《나는 왜 고전이 좋았을까》 신은하 작가를 만나다!
“고전 읽기 좋은 나이, 고전이 필요한 인생”
오래된 문장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
《나는 왜 고전이 좋았을까》
우리는 매일 수많은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 어떤 선택은 하루의 기분을 바꾸고, 어떤 선택은 평생을 뒤흔든다. 결국 좋은 인생이란 좋은 선택이 쌓여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누구나 안다. 놀랍게도 고전문학 속에는 인간이 직면한 가장 인상적이고, 치명적이며, 중대한 선택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햄릿은 “사느냐, 죽느냐”의 기로 앞에서 고뇌했고, 안나 카레니나는 가정과 사랑 사이에서 흔들렸다. 이반 일리치는 죽음을 앞두고서야 비로소 자신이 걸어온 길이 허상이었음을 깨달았다. 고전을 읽는다는 것은 이처럼 타인의 선택을 미리 만나보는 일이다. 그들의 이야기는 곧 우리 삶에 닥쳐올 수많은 시험 문제를 풀기 위한 힌트가 되어 준다.
― 《나는 왜 고전이 좋았을까》 6쪽 프롤로그 中에서
저자는 이 책에서 “고전은 지나간 시대의 기록”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오히려 시간의 풍파를 견뎌낸 문장들이 여전히 유효한 질문을 던지고,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이들의 마음을 두드릴 수 있다는 사실을 조용하지만, 단단한 목소리로 들려줍니다. 삶의 어느 지점에서 멈춰야 했던 이들에게, 한 줄의 문장이 등을 토닥이고, 한 권의 책이 길을 비춰주는 경험. 그것이야말로 지금 우리가 고전에 다시 눈을 돌려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나는 왜 고전이 좋았을까》는 그렇게 오래된 문장 속 온기를 따라 걷는, 깊이 있는 독서의 동행이자 사유의 기록입니다.
■ 일정 안내
▲날짜 : 2025년 8월 12일(화)
▲시간 : 오후 4시~5시 30분
▲장소 : 숭례문학당 8층 북라운지
▲대담 : 김승호 작가 (숭례문학당 강사, 《재현씨, 무슨 생각으로 살고 있나요?》 저자)
▲진행 : 작가와의 대화 / 독자와의 대화 / 사인회
▲참가비 : 15,000원
■ 신은하 작가
책 모임을 사랑하는 독서 활동가입니다. 좋은 책일수록, 두꺼운 고전일수록 혼자 읽는 것보다 함께 읽을 때 더 깊이, 더 끝까지 읽을 수 있다고 믿는 ‘함께 읽기’ 마니아이기도 합니다.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지만, 책 모임을 통해서는 충분히 변할 수 있다고 믿기에 그 효과를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사춘기를 계기로 ‘엄마의 자아 찾기’를 시작했고, 2011년부터는 인문학 학습 모임에 꾸준히 참여해 오고 있습니다. 현재는 숭례문학당, 시립도서관, 고등학교 등에서 독서와 글쓰기 관련 강의를 하고 있으며, 어린이부터 청소년,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는 책 모임을 통해 ‘어제보다 오늘, 조금 더 성장하는 삶’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 고전문학이 좋았던 이유, 고전문학을 읽고 쓰고 토론하는 과정의 루틴, 책을 쓰는 과정에서 힘들었던 점, 좋았던 점 등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 나누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