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소설집 산책 : 김초엽 <양면의 조개껍데기>


단편소설집 산책

김초엽 <양면의 조개껍데기>



 

검푸른 물의 세계가 우리를 압도한다.
광활한 공간 속에서 오직 우리만이 바다를 마주하고 있다.
나는 이 거대한 외로움을 직면하는 것이 두려웠었다.
하지만 레몬은 진작 알고 있었던 것이다.
이 외로운 세계가, 그렇기에 얼마나 자유로운지.”

━   < 양면의 조개껍데기> 중에서 

 

단편소설은 인생의 한 단면을 집중적으로 조명합니다. 단순히 길이가 짧은 이야기로 구성된 소설, 그 이상을 의미합니다. 인물의 전체적인 모습 가운데에 어떤 특정한 상황의 단면이나 결정적인 변화의 순간을 포착해 날카로운 주제 의식을 보여줍니다. 

<단편소설집 산책>한 작가의 여러 단편을 엮은 소설집을 함께 읽는 모임입니다. 작가가 평범한 일상에서 고민하고 탐구해 온 삶의 이면을 들여다보고 우리 삶의 사소한 순간들을 의미화할 수 있으며, 다채로운 삶의 모습과 인간의 내면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첫 시작은 김초엽 소설집 <양면의 조개껍데기>에 수록된 일곱 편의 단편을 3주 동안 함께 읽습니다. 이 책은 2010년대 한국 SF의 새 역사를 썼다고 평가받는 김초엽 작가의 세 번째 소설집인데, 인간성의 본질에 관해 다각적으로 질문하는 일곱 편의 중단편소설을 담았습니다. 

표제작인 <양면의 조개껍데기>는 한 몸에 존재하는 두 인격체가 한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갈등을 보여줍니다. 이 외에도 욕망과 의지의 문제를 다룬 <수브다니의 여름휴가>, SF에서 익숙하게 볼 수 있는 고차원적 존재, 서버로 이주한 인류, 평행 세계 등을 다룬 연작 <고요와 소란> <달고 미지근한 슬픔> <비구름을 따라서>, 촉각으로 메시지를 전하는 <진동새와 손편지>, 길 잃은 고래와 도시로 떠난 청년의 귀향을 다룬 <소금물 주파수>가 있습니다.

 

어떤 환경에서 어떤 일을 겪더라도 근본적인 인간성을 언제나 간직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한다. 김초엽의 주인공들은 아주 평범하고 다정하면서도 가장 강인하다.” ━  정보라(소설가)

 

김초엽이 이끄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고 싶다. 관찰의 마술사가 우리에게 남긴 고요와 소란의 문장을 따라 함께 지도를 완성해간다.” ━  이다혜(작가, <씨네21> 기자)


 진행 일정

기간

도서

세부 일정


4.13~5.1

<양면의 조개껍데기>
(김초엽, 래빗홀, 2025)


함께 읽고 발췌와 단상 쓰기




 추천 대상

짧은 분량의 단편소설을 좋아하는 분

- 한 작가의 여러 작품을 읽고 싶은 분

- 완독의 성취감을 자주 맛보고 싶은 분

- 인물의 내면을 깊이 탐구하고 싶은 분

- 함축된 주제에서 긴 여운과 깨달음을 얻고 싶은 분

- 함께 읽으며 타인과 소통하고 싶은 분



 진행 방식

- 주중 5일간(~) 짧은 분량의 단편소설 한 편씩 읽고 간단한 발췌와 단상을 남깁니다. (단상은 선택)
- 주말엔 주중에 부족했던 독서를 합니다.
- 진행자는 회원들이 매일 진도에 맞춰 잘 따라올 수 있도록 독려합니다.
- 회원들 상호 간에 공감 토크로 소통하며 완독을 독려합니다.
- 완독 이후 생각을 확장할 수 있는 온라인 논제 토론(선택)을 진행합니다.
- 구체적인 진도표는 차후 단톡방에 공유합니다.
- 모임 시작 이틀 전에 오픈 채팅방에 초대합니다



 모임 안내

기간 : 4월 13일 ~ 5월 1일 (3주, 평일) 
시간 : FREE
장소 : 온라인 단체 카카오톡
인원 : 15명 내외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 채널톡 (홈페이지 우측 하단 아이콘)


 모임 리더 : 김민숙

대학에서 문학과 심리학을 공부했다. 이십 대 중후반에 대기업 홍보실에서 사보 편집 일을 했다. 숭례문학당에서 독서토론 전문가 과정을 모두 수료했고, 공공기관, 학교 등으로 외부 강의를 나간다. <관계와 심리> 독서토론 공동 진행 및 <단편소설 쓰기는 처음입니다 한 달에 한 편 소설 쓰기> 등 글쓰기, 함께 읽기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작품 함께 읽기> <한국 여성문학 선집> 독서토론 모임 등을 공동 진행했고, 월간 <법무사> 지에 서평을 연재(2024)했다. 지은 책으로 에세이 파워 J가 중년을 건너가는 법, 서평집 인문학의 숲에서 길을 찾다가 있고, 그 외 행복 더블 클릭등을 공저했다. 한때 사람들의 마음과 소통에 관심을 기울여 한국코치협회 코치 자격을 취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