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원전 강독 : 니체 《선악의 저편⋅도덕의 계보》


철학 원전 강독


니체 선악의 저편도덕의 계보》 ―




철학서를 읽을 때 가장 많이 겪는 어려움은 난해함입니다. 일상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글이 대부분입니다. 철학자가 새로 만들고 정립한 용어와 개념들이 많고, 같은 용어를 쓰는 데도 철학자마다 다른 의미로 쓰일 때가 자주 있기 때문입니다.


철학서를, 이렇게 철학자가 새로 만들고 정립한 개념들을 이해하며 읽어내기 위해서는 일반적인 독서법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합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강독(講讀)입니다. 강독은 사전적 의미로 글을 읽고 그 뜻을 밝히는 독서 방법입니다. 우리 옛사람들이 한문을 읽고 공부할 때 주로 썼던 방법입니다. 예컨대 논어 강독이라면 논어의 문장을 하나하나 탐구하며 읽는 것, 혹은 논어에 쓰인 문장과 그 뜻을 함께 공부하는 수업을 가리킵니다.


강독(講讀)은 한 문장 한 문장씩 그 뜻을 파악하며 읽는, 아주 느린 독서법입니다. 철학서에 담긴, 한 철학자가 고민한 인간과 세계에 대한 통찰의 깊이를 따라가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강도와 밀도 있는 읽기가 필요합니다. 해설서가 아닌, 철학 원전 읽기는 더욱 그렇습니다.


느려서 답답하고, 어려워서 외롭기도 한 이 철학 강독 모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 모임의 첫 강독 책은 니체에서 시작합니다. 니체 스스로 위험하고도 무서운 책이라고 칭한 선악의 저편도덕의 계보입니다.




 강독 도서 

선악의 저편도덕의 계보(프리드리히 니체, 김정현 옮김, 책세상, 2023)


참여 대상 

- 니체를 읽고 싶은 분은 누구나 참석하실 수 있습니다.
- 철학의 기초가 없는 분들도 함께 읽고 대화하며 학습할 수 있습니다
- 니체 원전을 제대로 읽은 경험이 없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이 모임은 전문적인 토론이나 연구모임이 아닙니다. 다만, 깊이 있는 독해를 추구합니다.


진행 방법

- 온라인(Zoom)으로 만납니다.
- 참여자들은 강독 시간 전에 미리 할당된 분량을 읽습니다.
- 매회 50여 페이지의 분량을 읽고, 질문하고, 답하며, 모든 글을 짚어나갑니다.
- 강독 시간에는 매회 각자 할당된 분량(4~5페이지)을 직접 발췌하고 요약하며 참여합니다.
* 진행 상황에 따라 일정방법에 다소 변동이 생길 수 있습니다.


모임 안내

- 기간 : 위 일정 참조 (10주 동안 진행)
- 시간 : 매주 수요일(오전 10~오후 1, 3시간 진행 10분 휴식), 11회 진행
- 장소 : 온라인 (Zoom)
- 인원 : 10(선착순)
-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채널톡 (우측 하단 아이콘)


강독 안내자 : 장우현

10여 년 전부터 여러 인문학공동체에서 소비적 책읽기에서 벗어나 앎으로 가는 생산적 책읽기를 경험했습니다. 인문학 서원에서는 5년 동안 철학 강독 진행을 맡았습니다. 숭례문학당과 인연을 맺고 철학 원전 강독의 새로운 지평 열기에 한몫을 담당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