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뢰즈와 함께 《고대철학》 읽고 강독


들뢰즈와 함께 《고대철학읽고 강독

 

─ 루크레티우스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 




고대에서 시작해 중세를 거쳐 근대를 지나 현대에 이르기까지 철학은 뒤엉키고 충돌하며 변주했습니다. 2천 년이 넘는 시간 동안 형성된 철학사의 큰 흐름을 공부하기 위해서 우리는 그 첫 시작점으로 고대철학을 살펴보겠습니다. 현대철학자 질 들뢰즈가 보기에 고대철학은 크게 두 가지 방향성으로 펼쳐집니다. 플라톤 학파의 방향성이 하나이고 에피쿠로스 학파의 방향성이 다른 하나입니다.

단순히 루크레티우스 철학만 알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 시대의 핵심 철학이라 불리는 플라톤 철학과 에피쿠로스 학파를 계승한 루크레티우스 철학이 어떻게 서로 부딪치고 루크레티우스는 플라톤을 왜 비판했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 더 나아가 서로 다른 두 사상이 긴 시간 동안 흐르고 흘러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를 고민해 보겠습니다.

 번째로 고대철학의 두 축인 플라톤과 루크레티우스를 비교하고 두 번째로 고대철학과 현대철학의 끝자락에 있는 들뢰즈를 서로 비교해 보면서 우리가 마주친 삶의 문제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묻고 해답을 구하기 위해 관점을 주고받겠습니다. 우리의 삶을 깎아내리는 철학(생각)이 있고 우리의 삶을 활기 있고 다채롭게 만드는 철학(생각)이 있습니다. 우리는 인문학의 몸체인 철학을 공부하면서 우리의 삶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문턱을 넘어서고 자유를 향한 한걸음을 실천하겠습니다.

자연은 모으지 않고 분배한다. 왜냐하면 자연법칙들은 스스로를 전체화하지 않는 부분들을 분배하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자연은 속사적이 아니라 연언적이며, 따라서 자연은 이다est가 아니라 그리고et 속에서 표현된다. 이것은 이런 것이고 저것은 저런 것이다. 자연은 번갈아 나타남과 뒤얽힘 속에서, 유사성과 차이 속에서, 응축과 풀어짐 속에서, 부드러움과 거칢 속에서 표현되는 것이다. 또 자연은 충만과 공백으로 이루어진 아를르캥[울긋불긋한 옷차림의 익살 광대]의 외투와도 같다.” 들뢰즈가 만든 철학사(p57).


■ 추천 대상

철학이 너무 어려워 좌절했던 분

철학을 공부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해 실망했던 분

앞으로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고민하는 분


 함께 읽는 책

-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루크레티우스 지음, 강대진 옮김, 아카넷, 2012)

 강독하는 책

- 《들뢰즈가 만든 철학사(질 들뢰즈 지음, 박정태 옮김, 이학사 2007)

 모임 일정

회차(일자)

진도

1회(9월30일)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 <1권>

루크레티우스와 자연주의

2회(10월7일)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 <2,3권>

루크레티우스와 자연주의

3회(10월14일)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 <4,5권>

루크레티우스와 자연주의

4회(10월21일)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 <6권>

루크레티우스와 자연주의

  

 과정 목표

- 이번 모임을 통해 고대 철학에서 현대 철학까지 서구 철학사 전체를 매우 간단히 살펴봅니다.

- 루크레티우스 철학을 읽다 보면 자연스레 플라톤 철학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둘을 비교합니다.

- 현대 철학자 질 들뢰즈가 해석한 고대 철학을 같이 공부합니다.

 

 진행 방법

-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는 여섯 권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매주 정해진 분량만큼 읽고 참석해 주세요.

- 들뢰즈가 만든 철학사에서 루크레티우스 부분은 제3장입니다. 매주 참고 자료로 제공하니 따로 구매하지 않아도 됩니다.

- 한 시간은 한 주 동안 읽은 내용에 대한 소감과 사물의 본성에 관하여를 요약하고 중요 내용을 나누겠습니다.

이후 한 시간은 들뢰즈가 만든 철학사를 같이 살펴보겠습니다.

- 발제자의 의견과 비발제자의 의견을 주고받으며 토론을 합니다.


 진행 안내

- 기간 : 930~10월 21, 4주 동안 진행

- 시간 : 매주 월요일 저녁 7:30~9:30 (2시간, 4회 진행)

- 장소 : 온라인 (Zoom)

- 인원 : 20명 내외

-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채널톡 (우측 하단 아이콘)

※ 청소년 및 대학생은 무료로 수강하실 수 있습니다. 수강요청은 채널톡으로 해 주십시오.)


 진행자 : 서초롬

학창 시절 희귀난치병 환우회 활동을 시작으로 병과 장애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웃고 울고 떠들었습니다. 해소되지 않는 고민들이 많아 인문학을 공부하고 책을 읽었습니다. 대학 생활 6년 동안 학교 안팎에서 독서모임을 하고 때로는 모임의 장으로 활동했습니다. 졸업 이후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삶의 문제들을 풀기 위해 인문학 공동체에서 철학 기초과정기본과정심화과정(철학 원전 강독)을 공부했고 강독 그룹을 맡아 진행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풀리지 않는 실타래를 풀기 위해,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철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