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에르노 함께 읽기>


<아니 에르노 함께 읽기>

- 가공도 은유도 없는, 날것의 인간 욕망 -



직접 체험하지 않은 허구를 쓴 적은 한 번도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프랑스의 문제적 작가 아니 에르노(Annie Ernaux, 194091)’가 한 말입니다. 그는 개인과 사회ㆍ역사와의 관계를 예리한 감각으로 관찰하며, 가공도 은유도 없는 인간의 선정적 욕망과 날것의 내면 감정을 거침없이 작품에 드러냅니다.


일본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프랑스 노르망디에서 보냈고, 루앙 대학 현대문학과에 진학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자서전적 글을 많이 썼는데, 부모ㆍ청소년기ㆍ결혼ㆍ낙태ㆍ알츠하이머 병ㆍ어머니의 죽음과 유방암 등이 주요 소재였습니다. 2011년 자전 소설과 미발표 일기 등을 수록한 선집(選集) 삶을 쓰다가 생존 작가로는 최초로 갈리마르 총서에 편입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아니 에르노는 자신의 자전적 소재에 몰두하기 위해 모든 픽션을 거부한 채 역사적 사실에 개인적 체험을 혼합해 작품을 썼습니다. 예컨대 부모의 신분 상승을 다룬 남자의 자리, 자신의 결혼을 다룬 얼어붙은 여자, 성과 사랑을 다룬 단순한 열정, 낙태를 다룬 사건, 어머니의 치매와 죽음을 다룬 나는 나의 밤을 떠나지 않는다, 심지어 자신의 유방암 투병을 다룬 사진의 용도, 그리고 프랑스 근현대사의 격동적 흐름이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솔직 담백하게 다룬 세월등이 그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삶마저도 철저히 관찰자적 자세를 유지합니다. 자기 개인의 기억 속에 담긴 집단적 무의식의 세계를 불러일으키는 작업, 즉 개인의 내면에 자리한 소소한 일상을 사회적 이슈로 끌어올려 우리에게 비판적 자각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것입니다.


이번 과정은 개인의 기억 속에 묻힌 파편들을 끄집어내 동시대 사회에 대한 비판적 의식과 자아 성찰을 불러일으키는 아니 에르노의 책 4권과 인터뷰집 1권을 함께 읽습니다. 시대에 순응하지 않고 자유와 해방의 저항 정신으로 새롭게 개인사를 써 내려간 아니 에르노의 격동적 삶의 여정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모임 효과

 - 아니 에르노가 살아온 프랑스 근현대사와 사회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 68혁명이 프랑스의 지식인과 대중들에게 미친 저항과 자유와 해방의 정신을 나눕니다.
 - 아니 에르노의 독특한 글쓰기 방식을 이해하고, 좋은 문장들을 함께 나눕니다.
 - 아니 에르노의 책에 녹아 있는 그의 생애를 따라가며 작가에 대한 이해도를 높입니다.


진행 방식

 - 회원들은 아래 일정에 따라 지정한 책을 읽습니다.
 - 회원들은 매일 또는 매주 단톡방에 인상 깊은 발췌와 단상을 나눕니다.
 - 진행자는 회원들이 매일 진도에 맞춰 잘 따라올 수 있도록 독려합니다.
 - 진행자는 회원들에게 매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정보들을 제공합니다.
 - 회원들은 수시로 공감 토크에 참여하여 서로 완독을 독려합니다.


모임 일정

읽는 날짜

책 제목

장르 / 출판사

비 고

10/3~10/14

빈 옷장

소설 / 1984books (2020)

 

10/17~10/28

사진의 용도

소설 / 1984books (2018)

 

10/31~11/4

남자의 자리

소설 / 1984books (2022)

 

11/7~11/15

진정한 장소

인터뷰집 / 1984books (2022)

 

11/16~11/30

세월

소설 / 1984books (2022)

 

 

모임 안내

 - 기간 : 위 일정 참고
 - 시간 : 격주 월요일 저녁 9~10시 온라인 토론 (선택사항)
 - 장소 : 온라인
 - 인원 : 15명 내외
 -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 채널톡 (우측하단 아이콘)


진행자 - 김현수

숭례문학당 독서 토론 리더와 책통아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 예술 교육 리더 과정을 수료했다. ‘문예사(문학ㆍ예술ㆍ사람)’ 북클럽, ‘이언 매큐언ㆍ알베르 카뮈ㆍ밀란 쿤데라ㆍ로맹가리ㆍ68혁명함께 읽기, ‘아트 살롱북클럽, ‘스크린텔러영화 클럽 등의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ㆍ롤랑바르트ㆍ한나 아렌트ㆍ수전 손택ㆍ슈테판 츠바이크ㆍ에드워드 사이드ㆍ조지 오웰ㆍ은희경ㆍ오르한 파묵전작 읽기도 진행히며 다양한 독서와 토론 활동을 해오고 있다. 문학과 예술, 영화를 통한 인생 글쓰기에 도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