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맘 북클럽 2기


리딩맘 북클럽


책으로 자신을 돌보고 싶은 엄마들과 함께 읽기


엄마들의 삶은 분주합니다. 아침인가 싶으면 어느새 석양이 지는 창문 앞에 서게 됩니다. 종종거리는 하루의 끝에서 헛헛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자녀들의 미래에 관한 불안도 마음 한구석에 얹혀 있습니다. 공부에 목매지 않는 나름 쿨한 부모가 되고 싶지만 수시로 변하는 입시제도에 관한 기사를 볼 때면 눈동자가 흔들립니다.


대한민국에서 엄마로 산다는 건 이렇듯 불안과 염려를 공기처럼 들이마시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수다를 떨거나 여행을 가고 각종 사교모임에 참석하지만 그때뿐입니다. 아마도 그건 그 모든 것이 외적인 활동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내면의 혼란스러움을 잠재우려면 근본적으로 마음을 돌봐야 합니다. 그럴 때 만큼 좋은 친구도 없습니다. 가성비도 좋을 뿐더러 꽤 폼나는 일이기도 하니까요.


자녀와의 관계와 끝없는 돌봄노동으로 지친 엄마들의 삶에 숨구멍이 될 만한 책을 함께 읽고 싶습니다. 페터 비에리는 철학 에세이 자기 결정에서 우리의 감정이 스스로에게도 불투명하고 혼란스러울 때가 많은데, 그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개념적 분화라고 설명합니다. 이 작업을 하기에 가장 좋은 도구도 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책에 제시된 관점은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발견할 기회를 줄 수 있으니까요. 도끼 같은 문장 하나를 만날 수 있다면 수십 권의 책에 들인 비용이 아깝지 않을 것입니다.


책으로 자신을 돌보고 싶은 수많은 엄마들을 기다립니다.




 추천 대상

- 자기만의 시간을 갖고 싶은 분
- 내 생각을 발견하고 싶은 분
- 마음의 중심을 잡고 싶은 분
- 함께 읽기를 통해 다양한 생각을 나누고 싶은 분


 모임 효과

- 성장하는 자아의 기쁨을 누린다.
- 독립된 개인으로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 함께 읽기의 즐거움을 알게 된다.
- 자신을 발견하며 소통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진행 방법

- 리더는 오전 8시까지 리드문을 올립니다.
-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정해진 분량을 읽습니다.
- 매일 발췌와 단상을 쓰며 생각을 정리합니다.
- 리더는 모든 단상에 코멘트를 달며 읽기를 돕습니다.
- 주말엔 보충의 시간을 가집니다.

 

 도서 및 일정  

기간

작품

비 고

7.8-7.19

 문학이 필요한 시간 (정여울, 한겨례출판)

줌모임

8.2(금)

밤 9-10

7.22-8.2

 호밀밭의 파수꾼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민음사)

*줌모임 시 논제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모임 안내

- 일정 : 위 일정 참조 (7.8-8.2)
- 장소 : 카카오톡
- 인원 : 15명 내외
-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 채널톡(홈페이지 우측하단 아이콘)

 

 진행 - 우신혜

숭례문학당 강사. 서평 쓰기와 낭독모임 애호가. 학당에서 <세계문학 북클럽>, <서평독토>, <까라마조프씨네 형제들 함께 읽기>를 진행한다. 두 자녀와 8년 동안 홈스쿨을 했으며 엄마라는 정체성에서 기쁨을 느낀다. 공저로 그림을 읽고 마음을 쓰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