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에세이_클래식 365> 17기

 

음악 에세이 - 클래식 365


음악과 리듬은 영혼의 비밀 장소로 파고든다.” (플라톤)
“Music and rhythm find their way into the secret places of the soul.” (Plato)

 

음악은 감정에 닿아 있습니다. 귓속으로 들려오는 선율은 머리보다는 가슴에 먼저 스며들지요. 가슴 한 구석 어딘가를 무심코 건드린 멜로디는 긴 파장을 일으키며 우리의 몸 전체를 관통하기도 합니다. 감흥 없이 흘러갔던 일상에, 혹은 건조하고 삭막했던 마음 한 자락에 촉촉한 빗물이 되어 흐릅니다. 때로는 묵묵한 위로로, 때로는 뜨거운 공감으로 다가와 삶을 함께 하고픈 친구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늘 비슷했던 나의 공간은 어느새 저마다의 이야기가 속삭이는 특별한 공간이 됩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장르와 느낌, 멜로디와 형태의 음악이 있고, 그중에는 오랫동안 사랑받았던 클래식이 있습니다. 클래식 음악이 좋다는 건 알지만 막상 제대로 들어보려고 하면 어떤 곡부터,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 난감한 경우가 많습니다. 음악가와 음악 이론을 제대로 알고 들어야한다는 부담감도 있습니다. 하지만 음악은 결국 듣는 자, 향유하는 자, 느끼는 자에게 서로 다른 표정으로 찾아와 각각의 빛을 발하는 존재 아닐까요?


길가에서 문득 들려오는 익숙한 클래식 음악에 가슴이 벅차오를 때, 명랑하게 건반을 오가는 피아노 연주 소리에 마음이 울컥해질 때, 아련하게 울려 퍼지는 바이올린 선율에 온 몸이 전율할 때, 그 순간이 바로 음악에 나의 마음을 기대고 감정의 언어를 알아차려야 할 때입니다. 귓가로 흘러들어온 음악에 집중하고, 가만히 귀 기울여 보고, 그로 인해 솟아나는 다양한 느낌과 감정을 마주하며 나만의 음악적 취향을 찾아가는 시간이 우리의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채울 것입니다.


<음악 에세이-클래식 365>는 매일 서로 다른 음악가의 클래식 곡을 듣고 떠오르는 감정이나 단상을 글로 써보는 모임입니다. 혼자 들으면 가볍게 지나쳐버릴 멜로디가, 기록하며 나누는 시간을 거치며 우리의 내면을 더욱 풍부하게 가꿔줄 것입니다. 하루 한 스푼,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가슴으로 담고 함께 나누는 여정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추천 대상

- 일상을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로 채우고 싶은 분
- 클래식의 매력을 발견하고, 친해지고 싶은 분
- 클래식을 감상하고, 나의 생각과 감정을 기록하고 싶은 분
- 클래식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은 분 


기대 효과

- 매일 다양한 클래식 명곡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어렵게만 느껴졌던 클래식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음악을 향유하는 기쁨과 즐거움이 매일 찾아옵니다.
- 클래식을 듣고 글을 쓰면서 나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 글로 기록하고 다른 분들과 나누면서 깊이 소통할 수 있습니다.

 

진행 방식

1. 11클래식 1기쁨(클레먼시 버턴힐/윌북)에서 소개하는 클래식 음악을 매일 한 곡씩 감상합니다.
  (운영자가 아침 7시 전 단톡방에 링크 공유)
2. 참여자는 그날 감상한 클래식에 대한 한 편의 글을 씁니다. (최소 3문장. 느낌과 단상)
3. 매일 밤 11시 전까지 자신의 글을 단톡방에 공유합니다.
4. 그날의 클래식과 음악가, 서로의 글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눕니다.
5. 운영자는 관련 정보를 제공합니다.
6. 5일 진행이며, 주말은 자유로이 감상하고 휴식합니다.
7. 도서 준비 여부는 선택이지만, 클래식과 함께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8. 매일 올리는 클래식 곡과 책 순서가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모임 안내

일정 : 위 일정 참조
장소 : 온라인 카톡방
인원 : 약 15
문의 : 이메일(master@rws.kr)채널톡(하단우측 아이콘)

 

운영자 - 김예원 강사

어린 시절, 엄마 손에 이끌려 찾아간 동네 피아노 학원에서 처음 피아노와 만났습니다. 취미보단 숙제 같아 그 시절 내내 애증(?)의 대상이었던 피아노가, 이제는 다시 배워보고 싶은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음악을 사랑하고 악기 연주를 즐겨 하지만, 혼자만의 고독한 취미가 아닌 함께 향유하며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을 통해 음악의 세계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자 합니다현재 도서관, 중학교 등지에서 독서 프로그램을, 숭례문학당에서 <하루 한시(漢詩) 필사>, <1분 설명력> 모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서로 <한 지붕 북클럽>(북바이북, 공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