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역사
<슬기로운 역사 생활> (방학 특강)
“나는 이렇게 믿는다. 한 국가와 국민이 성공적인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신의 뿌리에서 시작해 계속해서 유기적인 성장을 해야 한다고.
그리고 이것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과거를 기억해야 한다. 역사를 몰라서는 안 된다.”
-알폰스 무하-
역사는 지워지거나 옅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과거의 인물과 오늘날의 나를 연결해주는 고리입니다. 그 고리가 단단할수록 미래를 향한 우리의 시선도 뚜렷해집니다.
<슬기로운 역사 생활>은 그간 30여 권이 넘는 역사 동화를 통해 우리의 역사를 만났습니다. 맥락에서 보는 역사로 분절되거나 딱딱한 암기식의 역사에서 벗어난 시간이죠. 이야기가 숨 쉬는 역사는 때론 심장을 쪼그라들게도하고 때론 두 주먹 불끈 쥐게도 합니다. 역사는 살아있는 이야기입니다. 역사를 흐름으로 바라보며 태종 이방원과 정도전, 숙종시대의 여인들, 김구와 윤봉길의 독립운동, 부마민주 항쟁을 이야기로 만나보는 시간. 지난 2~3년 간 진행했던 역사 프로그램을 압축해 밀도 있게 준비했습니다.
조선의 27대 왕의 계보를 훑어보고 이야기의 시대가 어디쯤인지 짚어봅니다. 일제 강점기와 근현대사 이야기.
흐름 가운데 머무는 역사의 사건들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임진왜란’ ‘정유재란’ 전쟁에 붙여지는 이름에 대해 알아봅니다.
궁궐의 구조에서 궁녀의 삶까지 들여다보는 시간입니다.
■ 세부 일정
구분 | 일자 | 목록 | 내용 |
1강 | 1월 7일 | 정도전 이야기 <송현방 암살 사건> | 새로운 나라인 조선을 세운 최고의 공로자였지만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왕의 자리가 아닌 신하의 자리를 선택한 정도전. 그렇지만 자신과 다른 꿈을 꾼 자에 의해 죽고 만 정도전의 삶과 죽음을 찬찬히 되짚어 보면서 그가 재평가되기까지의 시간여행을 떠나봅니다. 조선을 설계한 일등 공신인 정도전은 왜 암살자들의 표적이 되었을까요? 유난히 어둡던 어느 밤, 조선을 더욱 강한 나라로 만들겠다며 흥겹게 꿈을 말하던 정도전의 목에 칼을 겨누었던 사람은 과연 누구였을까요? 이 책은 역사의 물줄기를 바꿔 놓은 선택을 했던 정도전이 왜 죽었는지에 대한 사건의 진실을 부마 남휘와 양녕 대군이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책을 읽고 고려 말에서 조선 초의 상황에 관해 깊이 들어가보아요. ►선생님이 준비한 자료로 당시 시대 상황 알아보기 ►진행자가 준비한 논제로 토론하기 |
2강 | 1월 14일 | 숙종의 시대 <노자니 할배> | 숙종 때 문신이었던 서포 김만중은 장 희빈 세력에 반대하다 선천으로 유배를 가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남해에 있는 작은 섬, 노섬으로 다시 보내지지요. 노섬에 온 김만중은 놀고, 먹고, 자는 할아버지라 하여 노섬 사람들에게 ‘노자니 할배’라 불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 별명처럼 김만중이 노섬에서 한가로이 지냈던 것은 아닙니다. 《사씨남정기》와 같은 글을 지었으니 말이죠. 《사씨남정기》는 한글소설로도 유명하지만, 김만중이 인현 왕후를 내치고 장 희빈을 곁에 두는 숙종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지었다는 이야기로도 유명한데요. 또 실제 그 책을 읽은 숙종이 장 희빈에게서 마음을 돌리고 인현 왕후를 복위시키게 만들기도 했답니다 동화 《노자니 할배》는 한양에서 천 리나 떨어진 작은 노섬에서 지어진 김만중의 이야기책이 어떻게 세상에 퍼지고, 그 이야기로 어떻게 세상이 바뀌게 되었는지 함께 만나 보아요! ►선생님이 준비한 자료로 당시 시대 상황 알아보기 ►진행자가 준비한 논제로 토론하기 |
3강 | 1월 28일 | 김구와 윤봉길의 독립운동 이야기 <맞바꾼 회중시계> | 뜻을 같이하며 함께 독립을 꿈꾸었던 김구와 윤봉길 의사의 아름다운 만남! 각자의 이름만으로도 묵직한 두 인물이 빚어내는 불꽃같은 독립운동 이야기 《맞바꾼 회중시계》. “맞바꾼 시계에는 어떤 사연이 깃들어 있을까요? 윤봉길 의사와 김구 선생의 역사적 만남을 다룬 이 책은 영화처럼 극적이고 감동적인 사연을 생생하게 그려 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매력적인 점은 윤봉길 의사와 김구 선생의 이야기에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것, 소년과 할아버지가 나누는 가슴 뭉클한 우정이 우리 역사와 자연스레 맞물리고 포개진다는 점입니다. 고난 앞에 무릎 꿇지 않고 죽음 앞에 의연했던 조상들의 독립정신을 또렷이 되새기는 시간에 함께 참여해 보아요! ►문장 속 어휘 살펴보기 ►선생님이 준비한 자료로 당시 시대 상황 알아보기 ►진행자가 준비한 논제로 토론하기 |
4강 | 2월 4일 | 부마항쟁 <시월의 편지> | 새마을 운동과 유신 헌법이 최고라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나라에서 하는 일을 반대하는 게 몹쓸 불효라고 생각하던 사람들도 있었지요. 국민학생 명호는 그런 시절, 그런 사람들 속에서 ‘국민 교육 헌장’을 외우고 ‘새마을 노래’를 들으며 자랐습니다. 그런 명호가 어느 날 갑자기 역사의 물결에 휩쓸리게 됩니다. 『시월의 편지』는 부마 민주 항쟁을 다룬 역사 동화입니다. 명호가 형을 만나기 위해 부산으로 향하는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1979년 우리나라의 역사를 다시금 되새겨볼 수 있습니다. 윤자명 작가는 70년대 후반의 우리나라 현대사를 열세 살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풀어냈습니다. 시골 마을 청매리에서 대도시 부산으로 이야기의 배경이 옮겨 가며 경제 개발과 산업화, 유신 헌법과 민주 항쟁이 얽혀 있던 격동의 70년대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시월의 편지』를 읽으며 한국 현대사의 밝은 면, 어두운 면을 두루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아요. ►등장인물 이야기로 당시 배경 유추해보기 ►선생님이 준비한 자료로 당시 시대 상황 알아보기 ►진행자가 준비한 논제로 토론하기 |
-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주인공들의 감동적 이야기를 읽으며 우리 역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
- 작품의 시대적 배경을 유추하고, 조사하고, 안내 받으면서 역사에 대한 관심을 확장시킬 수 있다.
- 역사 동화를 통해 다양한 어휘를 만날 수 있다.
(중요한 역사 용어는 개별적이고 독립적인 사실을 암기하기보다 다양한 역사적 관계 속에서 파악하면 개념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 프로그램 참여 대상
- 초등 고학년 <4~6학년>
★ ZOOM으로 진행합니다.
- 토론 전까지 책을 읽어 옵니다.(책을 읽지 않아도 수업 참여 가능합니다)
- 진행자가 준비한 역사적 배경과 숨은 이야기를 들여다 봅니다.
- 시대적 배경을 유추해보며 당시 백성들의 시선으로 역사를 바라봅니다.
- 진행자가 준비한 논제로 그 시대의 주인공이 되어 의견을 말해봅니다.
■ 모임 안내
- 일시 : 위 일정 참조(저녁 7시 ~ 8시 30분)
- 장소 : ZOOM (온라인)
- 추천 : 초등 4~6학년
-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채널톡 (우측하단 아이콘 클릭)
■ 진행자 : 오숙희
교육대학원에서 독서 교육 전공. 숭례문학당 독서 토론 리더, 심화 과정 수료. 스피치지도사 1급. 독서지도사 1급. 도서관, 초/중/고 교육기관등 공공기관에서 독서 토론 진행. 초등 대상 <어린이 글쓰기>를 진행하며, 성인 대상 <30일 낭독 습관>, 청소년과 성인 대상<연설문 필사>진행. 책 속에서 뒹구는 삶을 꿈꾸며 살아갑니다. 언제고 책장만 넘기면 만날 수 있는 세기의 대가들을 찾아 문 두드리는 읽는 인간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