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집중과정 (오전반) 46기 - 커트 보니것 -


서평 집중과정 (오전반)

‘나 글쓰기’란 ‘나’ 주어로 쓰는 글입니다. 일기나 단상 또는 독후감의 주된 주어는 ‘나’입니다. 독후감의 서술어는 ‘재미있다’ ‘지루하다’ ‘알게 되었다’와 같은 표현이 따라옵니다. 이와 달리 서평은 ‘나’라는 주어의 자리가 없습니다. 대신 ‘책은, 작가는, 등장인물은, 독자는’이라는 주어를 씁니다. 서술어 역시 달라집니다. 독후감보다 객관적인 서술어를 쓰게 됩니다.

쉽게 단언하지도, 과장하지도 않기에 어떤 감상이든 쓸 수 있는 글이 서평입니다. 특히, 책을 읽고 든 생각을 정리하고 싶은 독자라면 꼭 써야 할 기록입니다. 서평은 책을 깊이 읽는 정독 습관입니다. 서평 집중 과정은 ‘한 책을 다양한 시각으로 깊이 보는 관찰과 집중의 시간’입니다. 서평 초보부터 따라갈 수 있도록, 단계별로 첨삭합니다. 서평을 쓸 때는 이 수업 강사가 쓴 책 <서평 글쓰기 특강>(북바이북)을 참고하세요. 수업 전 단체톡방이 오픈되고, 참여 방법과 과제 안내를 받게 됩니다. 궁금한 점은 질문 후 안내 받으시면 됩니다. 

회차별로 정해진 필독서를 각자 읽고 서평을 제출하면 됩니다. 서평 마감일은 수업 1일 전 낮 12시입니다. 담당 강사가 개강 전 단톡방에서 서평 제출 방법을 안내합니다. 한 책을 읽고 ‘각자의 서평’을 쓰고 공유하는 수업입니다. 다른 서평을 보고 배우는 점도 많습니다. 다양한 서평에 대한 강사의 피드백을 들으며 가독성을 높이는 방법을 익힐 수 있습니다. 또한, 비평하는 방법 또한 익히게 됩니다. 자신감있게 비평하는 수업입니다. 

각자의 책 읽은 소감을 나눈 후에, 개인별로 서평을 낭독합니다. 이어 동료들이 말하는 각 서평의 ‘좋은 점’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어 강사의 구체적인 첨삭이 이어집니다. 좋은 점을 발견하고, 고쳐야 할 점을 짚습니다. 객관적이고, 설득적인 서평으로 가는 수업입니다. 

서평집중과정 46기는 작가 커트 보니것의 작품을 함께 읽고 씁니다




■ 작가소개 커트 보니것 (Kurt Vonnegut Jr.) (1922-2007)


1922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독일계 미국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인디애나폴리스의 쇼트리지고등학교에 다니며 교지 데일리 에코편집자로 활동했다. 이후 코넬대학교에 진학하며 보니것 자신은 아버지처럼 건축을 공부하거나 인류학을 전공하고 싶어했으나, 집안의 반대로 생화학을 택한 후 전공 공부보다는 대학 신문 코넬 데일리 선에서 일하며 글을 쓰는 데 더 열중했다. 2차세계대전이 발발했고, 좋지 않은 성적과 평화주의를 옹호하는 신문 기고로 인해 징계를 받은 후 대학을 그만두고 군에 입대한다. 1944년 전쟁이 막바지에 이를 즈음 유럽으로 보내졌고, 전선에서 낙오해 드레스덴 포로수용소에서 지내게 된다.


1945년 미영 연합군의 폭격으로 13만 명의 드레스덴 시민들이 몰살당하는 비극적 사건 한가운데 서게 됐던 이때의 체험은 이후 그의 문학세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전쟁이 끝나고 미국으로 송환된 후 시카고대학교 대학원 인류학과에 입학했지만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었던 그는 학위를 포기하고 생업에 뛰어들었다. 소방수, 영어교사, 자동차 영업사원 등의 일을 병행하며 글쓰기를 계속했고 새터데이 이브닝 포스트〉 〈콜리어스〉 〈아거시같은 잡지에 단편소설을 정기적으로 기고했다. 1952자동 피아노를 출간하며 등단한 그는 고양이 요람(1963) 5도살장(1969) 등을 세상에 선보이며 미국 문학사에 한 획을 그은 반전反戰 작가로 거듭났다.


이후 소설과 에세이 집필은 물론 대학 졸업식 연사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다 1997타임퀘이크를 마지막으로 소설가로서 은퇴를 선언했다. 2007년 맨해튼 자택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머리를 크게 다쳐 몇 주 후 사망했다. 커트 보니것은 블랙유머의 대가 마크 트웨인의 계승자로 평가받으며, 리처드 브라우티건, 무라카미 하루키, 더글러스 애덤스 등 많은 작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 밖의 대표작으로 마더 나이트』 『나라 없는 사람』 『세상이 잠든 동안』 『그래, 이 맛에 사는 거지』 『아마겟돈을 회상하며등이 있다.



  



도서 일정

110.17 <나라 없는 사람>(문학동네, 2007) 

211.7 <5도살장>(문학동네, 2020) 

311.21 <고양이 요람>(문학동네, 2020)




각자의 소감을 나누는 미니 토론 후에, 직접 쓴 서평을 낭독합니다. 각 서평의 좋은 점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강사의 구체적인 첨삭이 이어집니다. 좋은 점을 발견하고, 고쳐야 할 점을 짚습니다. 객관적이고, 설득적인 서평으로 가는 수업입니다. 모든 책은 호불호의 독자를 만납니다.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내 의견은 수많은 견해 중 하나일 뿐입니다. ‘나는 소설이나 작가를 잘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평을 쓰지라는 고민은 접어두세요. 서평의 간단한 틀을 익히면 이 책을 지지하는 독자, 지지 하지 못하는 독자 누구라도 공감하는 글을 쓸 수 있습니다  


모임 안내

일정 : 위 일정 참조
시간 : 오전 10시 - 12시
장소 : ZOOM(, 비대면 수업)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전화 02-318-2032


강사 소개 - 김민영

숭례문학당 이사, 책모임 발전소 소장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 수료
()방송작가, 영화평론가, 출판 기자

국립중앙도서관 사서 서평 쓰기 교육
서울시교육청 교사, 학부모 독서토론 글쓰기 강의
한겨레글터 <글쓰기 입문> <서평쓰기 입문>강의
경기도콘텐츠진흥원 히든 작가 선발심사위원
서울교대, 한양대, 중앙대 등에서 글쓰기, 독서법 강의

저서 : <첫 문장의 두려움을 없애라>, <나는 오늘도 책 모임에 간다>
공저 : <온라인 책 모임 잘 하는법>, <질문하는 독서의 힘> <이젠, 함께 읽기다> <서평 글쓰기 특강>, <필사 문장력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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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김민영의 글쓰기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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