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률 <삼국지> 완독토론
이전 3기에서는 삼국지를 통해 삼국지의 흐름과 인물들을 함께 읽었습니다. 이번 4기에서는 원전에 더욱 가까운 번역을 통해 인물의 선택과 문장의 결을 한층 깊이 있게 탐색합니다.
삼국지는 1,800년 전 중국을 배경으로, 수많은 인물들이 권력과 이상, 욕망과 신념 사이에서 선택을 거듭하며 살아가는 과정을 그린 대하소설입니다. 유비, 조조, 손권과 같은 영웅들의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 작품의 본질은 전쟁이나 승패에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각 인물이 어떤 상황에서 무엇을 선택하고, 그 선택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에 대한 치밀한 인간 탐구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삼국지는 단순한 역사 이야기를 넘어, 관계와 신뢰, 배신과 책임, 그리고 인간의 욕망이 어떻게 삶을 움직이는지를 깊이 있게 보여주는 고전으로 읽혀 왔습니다. 같은 장면을 읽어도 누군가는 전략을 보고, 누군가는 감정을 읽으며, 또 누군가는 리더십을 읽으며, 다른 누군가는 자신의 삶을 떠올리게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번 4기에서는 이 방대한 고전을 ‘완독’하는 데에 머무르지 않고, 인물의 선택을 따라가며 질문하고, 서로의 해석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삼국지를 보다 입체적으로 읽어보고자 합니다.
■ <박상률 삼국지>의 고유한 강점은
1. 한자를 걷어내고 '우리말의 결'을 살린 번역의 미학
어려운 한자어 때문에 읽다가 멈칫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박상률 작가는 고유명사를 제외 한 거의 모든 한자어를 뜻이 바로 와닿는 순우리말로 풀었습니다. 괄호와 주석 없이 본문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문장은 마치 한 편의 대하드라마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2. 단 한 줄의 시(詩)도 생략하지 않은 완역의 가치
많은 번역본이 생략했던 원전 속 210수의 시와 노래를 단 한 편도 빠짐없이 담았습니다. 시대를 풍미한 영웅들의 고뇌와 서사가 담긴 이 시들을 함께 읽으며, 그들의 감정에 가장 가깝게 다가가는 입체적인 독서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3. 가장 신뢰받는 판본, 그리고 예술적 완성도
중국에서 가장 인정받는 '강소고적 출판 사본'을 저본으로 삼아 원전의 신뢰도를 높였으며, 백남원 화백의 오리지널 삽화와 세밀한 지도를 통해 1,800년 전 삼국지의 세계를 눈앞에 펼쳐 보입니다.
■ 추천 대상
- 이문열 판본을 넘어 원전 그대로의 담백한 맛을 느끼고 싶은 분
- “이미 주유를 보냈으면서 어찌 제갈량을 보냈나”라는 탄식 속에 담긴, 제갈공명이라는 압도적 재능 앞의 인간적 고뇌와 심리를 읽어내고 싶은 분
- 원수조차 내 사람으로 만든 조조의 냉철한 인재 등용법을 알고 싶은 분
- 난세의 영웅들이 던지는 질문 속에서 나만의 '삶의 가치'를 세우고 싶은 분
- 삼국지의 전략을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 및 경제 흐름과 연결해보고 싶은 분
- 인물의 심리와 욕망을 통해 인간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분
■ 진행 방법
- 논제 토론으로 진행합니다.
- 매주 한 권씩 읽고, 격주로 두 권씩 토론합니다.
- 부록의 연대기를 활용해 정사와 연의의 차이를 비교합니다.
- 온라인(ZOOM)으로 진행합니다.
■ 세부 일정
회차 | 읽기/토론 날짜 | 내용 | 비고 |
1회 | 5.5~5.18 | 박상률 완역 삼국지 1, 2권 | |
5.19(화) | 1, 2권 토론 | 줌(Zoom) | |
2회 | 5.20~6.1 | 박상률 완역 삼국지 3, 4권 | |
6.2(화) | 3, 4권 토론 | 줌(Zoom) | |
3회 | 6.3~6.15 | 박상률 완역 삼국지 5, 6권 | |
6.16(화) | 5, 6권 토론 | 줌(Zoom) | |
4회 | 6.17~6.29 | 박상률 완역 삼국지 7, 8권 | |
6.30(화) | 7, 8권 토론 | 줌(Zoom) | |
5회 | 7.1~7.13 | 박상률 완역 삼국지 9, 10권 | |
7.14(화) | 9,10권 토론, <삼국지를 마치며> | 줌(Zoom) |
■ 모임 안내
- 일정 : 상단 세부 일정 참조(총 5회)
- 장소 : 온라인(ZOOM)
- 토론 : 격주 화요일 저녁 8:00~10:00, (매회 2권, 온라인 줌토론)
-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 채널톡(홈페이지 우측하단 아이콘)
■ 진행자 — 정미란
대학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했다. (현)숭례문학당 강사이며 ‘정쌤 English’를 운영하고 있다. 여러 공공기관과 학교에서 책·영화·역사·그림책을 활용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초등·중등 독서회를 진행했으며 고등학교에서는 디베이트 수업을 했다. 숭례문학당에서 〈이문열 삼국지〉 완독 토론을 마쳤으며, 현재 〈소설 속 심리학 4기〉와 〈박상률 삼국지〉 토론 프로그램을 운영 및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