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로 쓴 한국근대사 >
박경리 《토지》 대장정 : 9ㆍ10권 읽고 쓰기
필사는 더 깊은 독서를 경험하게 하고 글쓰기를 간접 경험하게 합니다. 작가 조정래도‘필사는 정독 중의 정독이다’라고 했는데요. 문장력, 끈기와 집중도를 키우는 데 효과가 있어 많은 작가들도 필사로 글쓰기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윤동주 시인도 백석 시인의 시집을 필사했다고 전해집니다.
《토지》 낱권이 아닌 전편, 20권을 읽고 필사하다 보면 자연스레 자신에게 오롯이 집중하는 시간이 생깁니다. 대하소설을 긴 호흡으로 필사를 하므로 정독하는 습관과 글쓰기가 향상되며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성찰의 시간이 되기도 할 것입니다. 10달 동안 서로 격려하고 챙겨주면서 온라인상에서도 친분을 쌓아가는 소중한 경험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또한, 작가의 유려한 문체와 속담, 사투리 등 생생한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깊게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등장인물들의 개성 있는 캐릭터와 보편적인 인간성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토지》는 1969년에서 1994년까지 26년 동안 집필하여 200자 원고지 4만여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한국 문학사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박경리 작가는 지금도 ‘토지의 작가’로 불리고 있습니다. 작품에는 평사리의 대지주인 최참판댁의 흥망성쇠를 중심으로 동학혁명, 식민지 시대, 해방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의 한 많은 근현대사가 폭넓게 그려져 있습니다. 당시 사회의 모든 계층을 아우르는 인물들과 반세기에 걸친 장대한 서사, 그리고 참다운 삶에 관한 끊임없는 탐구 등 작가의 생생하고 아름다운 문체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7월에는 9, 10권 나갑니다.
■ 프로그램 일정
구분 | 기간 | 도서 |
9권 | 7월 2일 ~ 7월 15일 | 박경리/마로니에 북스 |
10권 | 7월 16일 ~ 7월 30일 | 박경리/마로니에 북스 |
■ 프로그램 효과
- 책을 깊게 읽을 수 있다.
- 매일 책 읽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
- 글쓰기에 자신감이 생긴다.
- 아름다운 문체를 만날 수 있다.
- 다양한 어휘력을 늘릴 수 있다.
- 완독에 도전했다 중도 포기하신 분들도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다.
■ 필사 방법
- 매일 필사를 목표로 합니다.
- 필사 분량은 1~2페이지입니다. (진행자가 제공하는 내용 혹은 본인이 읽은 내용 중 원하는 부분을 선택하여 필사합니다.)
- 손 필사나 컴퓨터 중 자유롭게 선택합니다.
- 필사는 필수, 단상은 선택입니다.
- 매일 노트에 필사 후 사진을 찍어 올립니다.
- 다른 출판사 책도 가능합니다.
■ 모임 안내
- 일시 : 위 일정 참조
- 장소 : 온라인
- 인원 : 20명 내외
- 문의 : 이메일 (master@rws.kr) / 채널톡 (홈페이지 하단 우측 아이콘)
■ 진행자 — 허유진
숭례문학당 독서토론 리더. 책 읽는 다둥이 맘. 책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사남매를 키우면서도 책을 멀리하는데 실패했다. 아이들이 그림책을 읽을 나이가 될 때쯤 엄마가 아닌 책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유혹했다. 그것은 내가 읽고 싶은 책을 읽기 위해서였다. 책을 읽는 첫 번째 목적은 무조건 재미였던 것 같다. 지금은 재미를 넘어 의미를 찾기 위해 숭례문학당에서 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