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학당

<세계문학 북클럽>은 같은 테마로 두 개의 작품을 읽는 모임입니다. 관점이 바뀌면 해석이 달라져서 이미 읽었던 작품에서도 새로운 면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고전과 고전, 작가와 작가, 고전과 현대문학을 연결하여 새로운 테마를 찾는 재미도 있습니다. 주제 의식을 보다 분명히 하는 일이죠. 이런 테마 위주 읽기도 꽤 흥미로운 독서 체험이 될 것입니다.

이번 테마는 ‘외도한 아내’입니다. 장편소설 <인생의 베일>은 서머셋 몸의 작품으로 허영과 욕망을 극복해 나가는 주인공 키티를 그리고 있습니다. 키티는 지루한 결혼생활을 하던 중 유부남과 바람이 나지만 남편 월터에게 들키고 맙니다. 아내의 배신에 상처를 받은 월터는 키티를 데리고 콜레라가 창궐한 중국 오지로 가는데요. 작가는 키티와 월터를 통해 사랑과 용서의 문제를 짚으며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집니다. 세 번이나 영화화된 이 작품은 작가가 중국 여행의 경험을 토대로 썼습니다.

너새니얼 호손의 <주홍 글자>는 ‘죄악’이 인간의 삶을 어떻게 파멸과 구원의 길로 이끌어 가는지 탁월하게 그린 작품입니다. 죄악의 징표인 ‘A’를 당당하게 드러내는 헤스터, 자신의 죄를 숨긴 채 경건한 목사로 살아가는 딤스데일, 그리고 목사의 곁에 머물며 복수하려는 헤스터의 남편 칠링워스를 통해 이를 잘 보여줍니다. 1850년 출간 즉시 문단의 뜨거운 관심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당시 엄격한 청교도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두 작품을 연이어 읽으며 키티와 헤스터를 비교해 보는 것도 꽤 흥미로운 읽기가 될 것입니다. 세계문학을 애정하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합니다.

- 주제별로 묶은 책을 함께 읽어 보고 싶은 분
- 문학 읽기에 관심 있는 분
- 함께 읽기를 통해 다양한 생각을 나누고 싶은 분
- 다양한 세계문학을 알고 싶은 분

- 두 작품을 비교하며 읽는 재미를 누린다.
- 세계문학의 다양함을 알게 된다.
- 문학 읽기의 즐거움을 알게 된다.
- 작가와 문학의 분야를 폭넓게 접할 수 있다.
- 토론을 통해 소통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 책은 미리 읽어옵니다.
- 진행자가 준비한 논제로 토론합니다.
- 온라인 줌(ZOOM)으로 진행됩니다.
- 카카오톡 단체톡방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합니다.

- 일정 : 위 일정표 참조
- 시간 : 목요일 오전 10시 ~ 12시
- 장소 : 온라인 (줌)
-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채널톡(하단 우측 아이콘)

숭례문학당 강사. 책통자 교사. 서평쓰기와 낭독모임 애호가. 도서관에서 <고전문학 토론>, <단편소설 토론>, <한 달 한 권 읽기> 온라인 모임을, 학당에서 <서평독토>, <정희진 읽고 쓰기>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역 학교에서 <학부모 토론 연수> <청소년 토론>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블로그 https://blog.naver.com/shwoo0507)

일 자	주제	작품	비 고
3월 2일(목)	외도한 아내	<인생의 베일>/서머셋 몸, 민음사
3월 16일(목)	외도한 아내	<주홍글자>/너새니얼 호손, 민음사

<세계문학 북클럽> 8기 '외도한 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