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 독서클럽> 2기


페미니즘 독서클럽


― 페미니즘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페미니즘
!

최근 몇 년 동안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논란의 중심에 자주 등장했던 주제입니다. 여러분은 페미니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니, 그보다 먼저 페미니즘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 성별로 인해 발생하는 정치ㆍ경제ㆍ사회 문화적 차별을 없애야 한다는 견해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 성차별과 불평등에 근거한 착취와 억압을 종식시키려는 여러 활동 (네이버 지식백과)

 

출처마다 조금씩 표현이 다르긴 하지만 성차별을 없애자라는 핵심만큼은 확실합니다. 이성적인 사람이라면 차별을 없애자는 말에 반대하기는 어렵겠지요. 그런데 주변을 둘러보면 페미니즘에 대한 부정적 시선을 쉽게 마주할 수 있습니다. 여성에 대한 성차별을 인정하면서도 페미니즘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이들도 있고요. 우리 사회에서 페미니즘은 여전히 자주 오해받고 있습니다.


잘못 클릭하신 게 아니라면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은 다음의 두 가지 조건에 모두 해당될 것입니다.

1. 독서를 좋아한다.
2. 페미니즘에 대해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관심이 있다.

그래서 제안합니다. 우리 함께 페미니즘에 대해 알아보지 않으시겠습니까? 내 안에 있는 오해를 풀든, 다른 이들의 오해를 풀어주든, (아마 그럴 일은 없겠지만) 오해가 아니라 사실이었음을 깨닫든, 이번 기회에 페미니즘이 무엇인지 그 본모습을 제대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모든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자유로우며 평등한 권리를 가진다.” 

18세기 프랑스에서 세계 최초의 인권선언이 발표되지만, 여기서 말하는 모든 인간에 여성은 없었습니다. 여성들은 세상을 향해 묻고 따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왜 교육을 받을 수 없는지, 왜 재산을 가질 수 없는지, 왜 투표를 할 수 없는지, 왜 같은 인간으로 태어났는데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아야 하는지 말입니다.

여성을 향한 차별과 혐오를 당장 멈춰라.”
 

21세기 대한민국. 여성들은 남성들처럼 교육받을 수 있고, 사유 재산을 가질 수 있으며, 투표를 통해 정치에도 참여합니다. 하지만 일상 곳곳에서 여성들은 여전히 뿌리 깊은 성차별의 잔재에 분노하고 여성이라는 이유로 가해지는 폭력의 위협에 공포를 느끼고 있습니다. 여전히 여성들은 세상에 묻고 있습니다. 여성이기에 받아야 하는 부당한 대우에 대해서 말입니다.


18세기 프랑스부터 21세기 대한민국까지, 다양한 시간과 공간에서 세상을 향해 외치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얻을 기쁨들을 상상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당신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토론 목적

 - 독서를 통해 페미니즘에 대해 알아갑니다.
 -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우리 일상 속 성차별을 깨닫습니다.
 - 페미니즘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힘을 키웁니다.


추천 대상

 - 페미니즘에 대해 좀 더 깊이 알고 싶은 분
 - 성차별에 맞설 지식과 용기가 필요하신 분
 - 다양한 페미니즘 이슈에 대해 즐겁고 유익한 대화를 나누고 싶은 분


진행 방법

 - 2주에 1권씩 총 4권의 책을 읽습니다.
 - 책마다 1번의 토론 모임을 온라인으로 진행합니다. (ZOOM, 2주차 일요일).
 - 모임 일주일 전에 논점 제시문을 올려 드립니다.
 - 도서 분량에 따라 한 권으로 두 번의 모임을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도서 목록

 1. 페미니즘의 검은 오해들: 김미덕 지음 | 256| 현실문화
 2. 여성의 종속: 존 스튜어트 밀 지음 | 서병훈 옮김 | 252| 책세
 3. 에코페미니즘: 마리아 미스, 반다나 시바 지음 | 손덕수, 이난아 옮김 | 524| 창비

*참고-페미니즘 독서클럽 1기 도서 목록

 《빨래하는 페미니즘: 스테퍼니 스탈 지음 | 고빛샘 옮김 | 444| 민음사
 《여성의 권리 옹호: 메리 울스턴크래프트 지음 | 문수현 옮김 | 260| 책세상
 《다시 페미니즘의 도전: 정희진 지음 | 360| 교양인
 《더 이상 어머니는 없다: 아드리엔느 리치 지음 | 김인성 옮김 | 352| 평민사


■ 진행 일정

차시

일정

도서

1차시

415-428

(온라인 토론 모임 : 42820시~22시)

페미니즘의 검은 오해들

2차시

429-512

(온라인 토론 모임 : 51220~22시)

여성의 종속

3차시

513-526

(온라인 토론 모임 : 52620~22시)

에코페미니즘(1)

4차시

527-69

(온라인 토론 모임 : 6920~22시)

에코페미니즘(2) 


모임 안내

 - 일정 : 상단 참조
 - 장소 : 온라인(ZOOM)
 - 인원 : 10명 내외
 - 문의 : 이메일 (master@rws.kr), 채널톡 (홈페이지 우측 하단 아이콘)


진행자  : 김세라 

문학을 전공하고, 글을 만지는 일을 업으로 삼고 있습니다. 몇 년 전 영화를 좋아해 찾아간 영화 비평 강좌에서 하필(?) 페미니스트 강사님을 만난 덕에 그동안 모르고 지냈던 이쪽 세계에 눈을 떠버리고 말았습니다. 페미니즘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일과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한 번 받아들인 이상 다시 이전과 같은 세상에서 살아갈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강을 아직 건너지 못한 분들에게는 안전하게 이곳으로 올 수 있도록 작은 배를 한 척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미 건너온 분들과는 머리를 맞대고 이곳에서 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의논해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