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학당 북토크
#《살짜쿵 탁구》#
저자 ‘류선’과의 만남
읽는 사람에서 쓰는 사람으로의 변신
숭례문학당에서 독서토론 입문-리더-심화 과정을 수료한 평범한 전업주부는 어떻게 첫 책을 낸 저자가 되었을까요?
탁월한 사람들이 성취한 경험을 들으면 부럽긴 해도 따라 할 생각은 잘 못 하는 법입니다. 그 사람은 뛰어나고, 나는 평범하다고 생각하니까요. 하지만 저 같은 옆집 아줌마나 주변 사람이 해냈다는 얘기를 들으면, 어쩐지 나도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
아이슬란드에서는 책을 한 권 이상 출간한 사람이 전체 인구의 10%나 된다고 합니다. 우리라고 못 할 것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고유한 서사가 담긴 책을 한 권씩 출간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세상을 꿈꿉니다.
세상에는 대단한 작가의 위대한 책들도 많지만, 주변의 누군가가 쓴 책도 수없이 많습니다. 각각의 책은 존재해야 할 저마다의 이유로 세상에 나옵니다. 이 북토크는 “당신도 저자가 될 수 있다”고 부추기며 “이 사람이 한 일을 나라고 왜 못할까?”라는 생각으로 집에 돌아가 컴퓨터 앞에 앉아 신나게 자판을 두드리게 하는 데 있습니다.
사실 이런 역할은 대단한 작가보다는 이제 막 글을 쓰기 시작하고 첫 책을 낸 초보 저자가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 어디에서도 글 쓰는 법을 배운 적 없는 사람이 무작정 쓰고 싶어 미치겠어서 글을 쓰고, 브런치에 올린 지 1년 3개월 만에 출간 제의를 받아 첫 책을 내기까지의 여정, 그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 추천하고 싶은 분
- 읽기만 하는 데 지치신 분
- 뭐라도 쓰고 싶은 분
- 소비자가 아니라 생산자가 되고 싶으신 분
- 읽는 사람에서 쓰는 사람으로의 변신을 꿈꾸시는 분
- 아무도 쓰라고 하지 않았지만, 쓰고 싶은 글을 자유롭게 쓰며 조용한 기쁨을 누리고 있는 분
- 첫 책을 준비하고 있는 분
- 브런치 작가에서 저자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하신 분
■ 일정 / 장소 안내
▲날짜 : 2025년 9월 4일(목)
▲시간 : 저녁 7시~8시 30분
▲장소 : 숭례문학당 8층 북라운지
▲인원 : 20명 (선착순 마감)
▲참가비 : 15,000원 (참가자 전원에게 《살짜쿵 탁구》 사인본을 드립니다)
■ 저자 : 류선
지방 소도시에 살고 있습니다. 둘째 아이가 유치원에 입학하자마자 인근 도서관으로 뛰쳐나가 독서 모임에 들어갔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누구의 아내도 누구의 엄마도 아닌 제 이름 석자로 불리는 그 두 시간을 열렬히 사랑했습니다. 10년 넘게 모임을 이어 오다 지역 도서관 프로그램 ‘길 위의 인문학’을 통해 숭례문학당을 알게 되어 독서토론 입문, 리더, 심화 과정(입문 89기, 리더 51기, 심화 27기)을 수료했습니다. 논제를 만들고 발표하면서 깊이 있는 책 읽기에 매료되었고, 뭐라도 쓰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날이 찾아왔습니다. 시작은 100일 글쓰기였고, 봐주는 사람이 있어야 계속 쓸 수 있을 것 같아 브런치 작가가 되었습니다. 막 시작한 탁구로 체력을 기르고 글쓰기에 미친 시절을 보내려 했으나 그만 탁구에 미쳐 탁구에 대한 글을 쓰는 것으로 극적 타협을 보고, 일상을 글쓰기와 탁구로 구획 정리했습니다. 탁구에 관한 이야기는 다 써서 더 이상 쓸 게 없다는 말을 스스로에게 해 줄 수 있을 때까지 쓰자고 마음먹었으나 브런치에 글을 올린 지 얼마 되지 않아 출간제의가 들어와 첫 책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다시 두 번째 책이 될지도 모를 글을 쓰느라 읽고 토론하고 필사하느라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게 지내고 있습니다. 아무도 쓰라고 하지 않았고 아무도 제게 거는 기대가 없었기에 오히려 저답게 즐겁게 쓴 글이 책으로 나왔기에 앞으로도 제가 좋아하는 것을, 제가 좋아하는 때, 제 좋을 대로 자유롭게 쓰고 싶습니다. 지구 한 귀퉁이에서 쓰고 싶은 글을 마음껏 쓰다 어느 날 조용히 사라지고 싶습니다.
■ 사회/대담 : 김선화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숭례문학당을 만난 후 비경쟁 독서토론에 눈을 떴다. 여러 학습 모임에 참여하며 제2의 독서 전성기를 누리는 중이다. 도서관, 교육청, 대학에서 유아부터 청소년, 성인, 직장인, 시니어를 대상으로 독서모임과 글쓰기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함께 쓴 책으로 《글쓰기로 나를 찾다》, 《책으로 통하는 아이들》, 《낭독하기 좋은 날》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