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작가 두 작품 읽기 : 줄리언 반스
―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우연은 비켜가지 않는다》 ―
부커상, 페미나상, 메디치상....
전 세계 문학상을 휩쓴 영국 문학의 살아있는 전설 ― 줄리언 반스!
좋은 작가의 글을 읽고 나면 작가의 다른 글이 읽고 싶어지거나 전작 읽기의 욕구가 불끈 일어납니다. 하지만 어영부영하다보면 그렇게 연이어 읽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그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한 달 동안 한 작가의 두 작품 읽기 어떠세요? 혼자라면 어렵지만 여럿이 함께라면 가능합니다. 한 작품을 읽고 또 한 작품을 읽으면, 어렴풋하지만 작가의 생각과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줄리언 반스의 소설 을 읽는 건 하나의 특권이다.”—타임스
살아 있는 영국 문학의 제왕, 줄리언 반스
11월은 줄리언 반스의 책으로 시작합니다. 부커상 수상작이자 대반전 소설의 대명사인 《예감을 틀리지 않는다》와 최근에 발간된 신간 《우연은 비켜가지 않는다》를 함께 읽습니다. 한 달동안 한 작가의 대표작과 신간, 2권을 읽으며 작가의 삶과 생각을 들여다보는 시간으로 철학적 소설가 줄리언 반스의 인간과 기억과 역사에 대한 생각을 함께 생각해보고 나누어봅니다.
■ 줄리언 반스
줄리언 패트릭 반스(Julian Patrick Barnes, 1946년 1월 19일 ~ )는 영국 레스터 출신의 현대 영국의 작가이다. 그는 옥스퍼드 대학 모들린 칼리지를 졸업한 뒤 옥스퍼드 영어 사전의 편찬자로 일했다. 그 뒤 문학 편집자, 영화 평론가로 활동했고 현재는 전업 작가이다. 그의 형 조너선 반스는 고대 철학 전공의 철학자이다.
줄리언 반스는 아내이자 문학 에이전트인 퍼트리샤 캐버나와 함께 런던에서 살다가 아내와 사별했다. 그의 소설의 대부분은 아내에게 바쳐진 것이다.
■ 진행 도서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나이 듦과 기억, 그리고 회한을 치밀하고 정교하게 사유한다. — 가디언
슬프지만 강렬하다. 이 책은 우리의 기억이 무엇인가, 우리가 그것에 어떻게 대응하고 수정하며 심지어는 그것을 지워버리게 되기까지 하는가의 미스터리를 파헤친다. — 보그
《우연은 비켜가지 않는다》
나는 이 책을 처음에는 소설로, 그 다음에는 인생 지침서로 읽었다. 줄리언 반스를 읽은 뒤로 내게는 어른의 수업이 시작됐는데, 이 소설의 주인공 엘리자베스 핀치는 그 수업에 가장 어울리는 선생이다. 하지만, 나는 그를 얼마나 알게 됐는가 자문한다. 결코 타인을 이해할수 없다는 이 절망 앞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다시 읽기 뿐이다. 줄리언 반스의 소설을 한번만 읽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 이 책도 마찬가지다. — 소설가 김연수
■ 추천 대상
- 독서에 습관을 들이고 싶으신 분
- 한 달에 두 권을 목표로 꾸준히 읽고 싶으신 분
- 한 작가를 조금 더 깊이 있게 읽고 싶으신 분
- 한 작가의 대표작을 한 권 더 읽고 싶으신 분
- 책으로 하는 수다를 즐기고 싶으신 분
■진행 일정
기간 | 도서 | 세부일정 |
11. 18 ~ 11.29 |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다산책방, 2021 “지금 나의 기억은 과연 맞는 걸까” | 함께 읽고 필사,단상 공유 *12월 13일(금) zoom 토론 예정 |
12.02 ~ 12.13 | 《우연은 비켜가지 않는다》 다산책방, 2024 “당신이 알고 있는 그 사람이, 그 사람이 맞는가?” |
■ 진행 방식
- 리더는 아침에 발췌문을 올립니다.(월~금)
- 회원들은 정해진 분량을 읽고 간단한 발췌와 단상을 남깁니다.(단상은 선택입니다)
- 주말에는 주중에 부족했던 독서를 합니다.
- 리더는 회원들이 매일 진도에 맞춰 잘 따라올 수 있도록 독려합니다.
- 리더와 회원은 서로에게 공감하여 완독을 독려합니다.
- 마지막 주 ZOOM 토론을 합니다.
■ 모임 안내
- 기간 : 위 일정 참조
- 시간 : 평일 07:00 ~ pm 11:00 중 자유롭게
- 방법 : 온라인(카카오톡 + zoom)
- 인원 : 20명 내외
-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 채널톡(홈페이지 우측 하단 아이콘)
■ 운영자 소개 — 김미경 강사
숭례문학당 독서토론 리더. 심화과정 수료. 국문학 학사, 교육학 석사. 숭례문학당 책통아 강사 및 <일상의 낱말 글쓰기> 운영 중이다. 책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국문과를 선택했지만, 직장생활과 육아를 하면서 자연스레 책과 멀어졌고 집과 사무실을 동동거리며 살던 어느날, 거울 속 나는 중년이 되어 있었다. 문득 내 인생에 ‘내’가 없구나. 내가 좋아하는 일이 뭘까 궁금해졌다. 우연히 시작한 독서모임에서 어릴 적 읽고 쓰고 싶어했던 내 꿈을 보았다.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소중함을 깨닫고 소소한 일에서 행복을 찾으며 열심히 살아가는 중이다. 저서로는 에세이 《엄마는 오늘도 열심히 노는 중입니다》와 공저 《엄마아빠는 이렇게 살아내는 중이야》가 있다.
*한 작가 두 작품 읽기 예정 도서
- 앤드류 포터 《사라진 것들》,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 생텍쥐베리 《어린왕자》, 《야간비행》
- 위화 《허삼관 매혈기》, 《인생》
- 밀란 쿤데라 《농담》,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 양귀자 《원미동 사람들》, 《모순》
- 한강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순서와 책은 상황에 따라 변동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