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방에서 함께 읽기ㆍ1기
《철도원 삼대》
거장 황석영이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로 한반도 백년의 역사를 꿰뚫는다.
철도원 가족을 둘러싼 방대한 서사를 통해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전후
그리고 21세기까지 이어지는 노동자와 민중의 삶을 실감나게 다루고,
사료와 옛이야기를 절묘하게 넘나들며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문학적으로 탁월하게 구현해냈다.
남과 북을 잇고 대륙을 건너는 철도를 꿈꾸는 이 시대에 강렬한 서사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거니와
구상부터 집필까지 30년이 걸린 작가 필생의 역작이기도 하다.
원고지 2천매가 넘는 압도적인 분량임에도 속도감 넘치는 전개와 실감을 주는 캐릭터로
황석영의 저력과 장편소설의 묘미를 한껏 느낄 수 있다.
― 출판사 책 소개 중에서
책 읽을 시간이 없으신가요?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고 싶지만 책 읽을 시간이 없다는 말을 합니다. 더러는 책을 읽고 싶어 사기도 하지만 어느새 하나 둘 책장에 쌓여가는 책들을 보며 한숨을 지을 때도 있습니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처럼 무겁고 두껍게만 느껴졌던 책들도 함께 읽으면 가벼워지는 마법의 경험을 위해 카카오톡 단톡방에서 만나 함께 읽는 시간을 갖습니다.
하루에 조금씩 틈을 내고 쪼개어 같은 책을 여럿이 함께 읽고 나누면 어려운 책도, 벽돌책도 훨씬 가벼워집니다. 한 달에 한두 권, 카톡방에서 만나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누는 놀라운 경험을 만들어 봅니다.
카톡방에서 함께 읽기. 이달의 책은 노벨문학상, 콩쿠르상과 더불어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올해 인터내셔널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른 황석영 작가의 《철도원 삼대》를 선정하였습니다.
■ 추천 대상
- 책 읽을 시간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
- 평소 책 읽는 습관을 들이고 싶으신 분
- 혼자 책읽기가 어려우신 분
- 끝까지 완독이 어려우신 분
- 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싶으신 분
■ 모임 안내
- 기간 : 7월 8일 ~ 31일
- 시간 :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자유롭게)
- 장소 : 온라인 (카카오톡)
- 인원 : 20명 내외
-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 채널톡 (홈페이지 우측하단 아이콘)
■ 진행 방식
- 회원들은 단톡방에 고지된 일정에 따라 함께 책을 읽습니다.
- 회원들은 매일 인상 깊은 발췌와 단상을 나눕니다.
- 진행자는 회원들이 매일 진도에 맞춰 잘 따라올 수 있도록 독려합니다.
- 진행자는 회원들에게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정보들을 제공합니다.
- 완독 후 줌으로 감상평을 공유하고 토론을 합니다. (줌모임 일정은 별도 고지)
■ 운영자 ― 김미경
숭례문학당 독서토론 리더. 심화과정 수료. <책으로 통하는 아이들> 강사 및 주민센터 독서토론 진행 중. 저서로 에세이 《엄마는 오늘도 열심히 노는 중입니다》 출간.
직장생활과 육아를 하면서 자연스레 책과 멀어졌고 집과 사무실을 동동거리며 살던 어느 날, 겨울 속 나는 중년이 되어 있었다. 문득 내 인생에 ‘내’가 없구나. 내가 좋아하는 일이 뭘까 궁금해졌다. 우연히 시작한 독서모임에서 어릴 적 읽고 쓰고 싶어 했던 내 꿈을 보았다. 그렇게 좋아하는 일을 찾기 시작하니 이후 영화, 전시, 공연 등 좋아하는 일들이 하나씩 늘어났다. 이런 일들은 내 삶의 악센트가 되어 사는 게 즐거워졌다. 삶의 변화는 이렇게 아주 사소한 시도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알았다. 내일이 아닌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소중함을 깨닫고 내 삶에 나만의 무늬를 그리며 열심히 살아가는 중이다.
■ 향후 카톡방에서 함께 읽을 책 (변동 가능)
《생각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김혜남, 메이븐, 2023)
《나는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패트릭 브링리, 웅진지식하우스, 2023)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에릭와이너, 어크로스, 2021)
《도둑맞은 집중력》(요한 하리, 어크로스,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