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아철학의 인생조언
– 에픽테토스 《엥케이리디온》・아우렐리스우스 《명상록》 함께 읽기 –
철학자 또는 지식인들이 아닌 보통사람들의 지속적 관심을 받아온 철학으로 스토아철학이 꼽히곤 합니다. 이론적 진리 탐구에 우선을 둔 대부분의 철학과 달리 삶의 실용적 윤리에 보다 집중한 스토아철학의 특성 때문입니다. 스토아철학은 삶을 어느 정도 경험한 나이든 사람들을 위한 철학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크고 작은 인생의 역경을 헤쳐 나가는데 스토아철학만큼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철학도 없을 것입니다.
스토아철학이 흥행한 2천여 년 전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시대에 비하면 지금 우리 시대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모든 것이 변하고 발전했습니다. 하지만 삶의 본질이 변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인간 삶이 통제 불가능한 불확실성으로 가득차 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여전히 우리에게 절실한 질문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입니다. 통제할 수 없는 일들에 직면하여 어떻게 하면 불행한 삶을 살지 않을 수 있을까요. 쓸모 있는 삶의 윤리와 기술을 제공하는 스토아철학에서 그 해법을 함께 찾아보고자 합니다.
후기 스토아철학을 대표하면서도 너무나 대조적인 생을 산 두 사람이 있습니다. 노예 출신 철학자 에픽테토스와 철인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입니다. 신분이 하늘과 땅만큼 다른 두 사람이 비슷한 시기에 스토아철학을 공부하고 실천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철학이 얼마나 우리 삶의 근본적이고도 공통적인 문제를 다루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이들이 남긴 두 권의 책, 에픽테토스의 《엥케이리디온》과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을 함께 읽으며 생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세상에는 자기가 통제할 수 있는 일이 있고, 통제할 수 없는 일이 있다.”
에픽테토스의 《엥케이리디온》에 맨 처음 나오는 문장입니다. 편람 또는 핸드북이라는 뜻의 이 작은 책은 하지만 그가 직접 쓴 책이 아닙니다. 그의 제자 아리아노스가 스승의 강의와 대화를 받아 적은 책입니다. 노예에서 최고의 인생 조언 철학 강사로 변신한 에픽테토스. 그가 전하는 행복한 삶의 비법을 총 53편의 짧은 글들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황제철학자 아우렐리우스도 에픽테토스의 강의록을 읽고 큰 감화를 받았다고 합니다.
“너는 평생 곳곳을 떠돌았다. 하지만 끝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찾지 못했다. 돈이나 명성을 좇거나, 제멋대로 사는 것은 답이 아니었다. 그 물음에 대한 답은 어디에도 없었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에 나오는 문장입니다. 로마의 오현제 중 한 명인 아우렐리우스는 답을 어디에서 찾았을까요. 《명상록》은 다른 사람이 아닌 자기 자신을 위해 쓴 일기입니다. 가장 오래된 자기계발서라는 별명을 얻은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자기 성찰입니다. 삶의 해법을 자기 자신에게서 찾은 그는 다음과 같이 썼습니다.
“매일 밤낮으로 생각하고, 글로 쓰고, 크게 소리내어 읽고,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라.”
■ 기간
- 3월 10일 ~ 4월 25일 (총 7주 35일간)
■ 교재
- 1권 : 에픽테토스, 《지혜에 관한 작은 책, 엥케이리디온》, 노윤기 옮김, page2, 2024
- 2권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명상록》, 천명희 옮김, 숲, 2005
■ 진행 방식
- 매일 지정한 분량의 글을 읽음
- 당일 읽은 분량 중 마음에 남는 문장 발췌 및 단상 쓰기
- 진행자는 함께 책 읽고 단상을 쓰며 관련 정보 등 제공
- 단체카톡방을 통해 진행
- 책 읽기 마지막날 줌 독서토론 실시
■ 추천 대상
- 스토아철학의 실용적 삶의 지혜에 알고 싶은 분
- 삶의 불확실성에 대비한 자기 성찰의 기회를 갖고 싶은 분
- 고대 서양철학에 관심 있는 분
- 철학적 사유를 통해 내적 성장을 하고 싶은 분
- 철학적 사색의 글을 쓰고 싶은 분
■ 모임 효과
- 감정 조절과 평온한 삶의 태도 배양
- 불확실한 시대에 자기 통제력 강화
- 철학적 사고를 통한 삶의 질 향상
- 철학적 사색의 글쓰기 능력 배양
- 고대 서양철학에 대한 지식 습득
■ 진행자 — 윤영선
32년간 정부 및 민간단체 연구기관에서 연구 활동에 종사하며 주로 경제 및 정책 분야 연구보고서를 쓰다 정년퇴직(행정학 박사)했다. 은퇴 전 5년 동안 유관 언론 및 공공기관 등에 칼럼을 기고했다. 은퇴 후 철학아카데미에서 철학공부를 했고, 숭례문학당에서 인문학 공부를 하며 도서관과 대학 등에서 독서토론과 글쓰기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철학책 읽기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저서로 《책으로 다시 살다》, 《당신은 가고 나는 여기》(이상 북바이북), 《은퇴자의 공부법》, 《아빠 행복해》(이상 어른의시간) 등을 공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