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공동체 숭례문학당의 열 번째 ‘서울 도심 인문학 기행’, 조선 제6대 단종의 왕비 정순왕후의 삶을 따라 걷는 〈단종비 정순왕후, 이별의 인문학 산책〉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번 산책은 단종과 생이별한 비극의 인물, 정순왕후의 시간을 따라가는 여정입니다. 열다섯에 단종과 혼인해 왕비가 되었으나 1년 만에 폐비가 되었고, 열여덟에 남편을 잃은 뒤 여든둘까지 64년의 세월을 홀로 지내며 끝내 마음을 지켜낸 삶이었습니다. 서울 도심 곳곳에 남아 있는 그녀의 자취를 따라 걸으며, 한 인간의 사랑과 절의를 조용히 되새겨 봅니다.
산책 가이드는 숭례문학당 최병일 강사입니다. 인문학 여행 안내자로서 그의 깊이 있는 해설과 함께 걷다 보면, 어느새 역사의 한복판에 서 있는 듯한 울림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참가에 앞서 읽어오시면 도움이 될 책은 청계천 영도교에서 헤어진 단종과 정순왕후의 가슴 아픈 사랑을 소재로 한 장편소설 <영영 이별 영이별>(김별아, 해냄)입니다. 별도의 준비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함께 걸어주시면 됩니다.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역사와 삶을 함께 사유하는 봄날의 걸음에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참고도서 <영영 이별 영이별>(김별아, 해냄)
■ 추천하고 싶은 분
- 서울 도심 인문학 기행에 참여해보고 싶은 분 (가족 참여 가능)
- 역사의 흔적을 따라 사색하는 걷기 여행을 해보고 싶은 분
- 혼자는 가보기 어려운 서울 도심 곳곳의 묘미를 느껴보고 싶은 분
- 느슨한 친숙함이 흐르는, 따로 또 같이 산책을 즐기는 분
-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은 분
- 낯가림이 심해 신청이 망설여지는 분, 환영합니다.
■ 산책 코스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자주동샘 : 비단 옷감에 물을 들이며 생계 유지
- 비우당 : 지봉 이수광(1563~1628)이 살던 집
- 청룡사 : 정순왕후 송씨가 머무르던 절
- 정업원구기비 : 영조가 정업원 터에 세운 비석
- 동망봉 : 정순왕후가 날마다 이 봉우리에 올라 영월쪽을 바라보며 눈물 흘리며 명복을 빌었던 곳
- 동망각 : 정순왕후를 기리는 제례가 열리는 제각
- 동묘 : 중국 촉나라 장수 관우를 모신 관왕묘
- 여인시장터 : 정순왕후의 애환이 깃든 장소
- 영도교 : 단종이 정순왕후와 마지막으로 작별인사를 나눈 비극적 역사 현장
■ 모임 안내
- 일시 : 3월 28일(토) 오전 10시~ (3시간 소요 예정)
- 장소(모이는 곳) : 전철 6호선 창신역 4번 출구
- 참가비 : 5만원 (커피와 다과 포함)
-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 채널톡(홈페이지 우측 하단 아이콘)
■ 진행자
최병일 (리더)
늦깎이로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경희대 국제경영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숭례문학당 강사로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도서관, 기업에서 독서 토론 동아리 리더를 양성합니다. 책 《당신은 가고 나는 여기》, 《은퇴자의 공부법》, 《아빠, 행복해?》, 《한 지붕 북클럽》 등을 공저했습니다. 등산화를 싣고 전국 출강길을 떠나는 여행자이기도 합니다.
김민석 (지원)
(전)숭례문학당 사무국장, 수년간 숭례문학당의 모임강좌를 기획 관리해온 기획자입니다. 서울 성북구청 독서토론 아카데미 실습, 경기광주시립중앙도서관 독서토론 진행, 도봉문화정보도서관 독서토론 진행 외 다수. 대학에서 문화교양학을 공부하며 인생2막을 설계하고 실천하는 독서활동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