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집중 과정
<한국 소설 호불호 3대장>
‘나 글쓰기’란 ‘나’ 주어로 쓰는 글입니다. 일기나 단상 또는 독후감의 주된 주어는 ‘나’입니다. 독후감의 서술어는 “재미있다.” “지루하다.” “알게 되었다.”는 서술어를 주로 씁니다. 이와 달리 서평은 ‘나’라는 주어를 쓰지 않습니다. 대신 ‘책은, 작가는, 등장인물은, 독자는’이라는 주어로 문장을 만듭니다. 자연히 서술어 또한 달라집니다. 독후감보다 객관적인 서술어를 써야 합니다. 이 책을 좋아하는 사람, 좋아하지 않는 사람 모두 공감하는 글쓰기가 서평입니다.
쉽게 단언하거나 과장하지 않기에 어떤 감상이든 쓸 수 있는 글이 서평입니다. 특히, 책을 읽고 든 생각을 정리하고 싶은 독자라면 꼭 써야 할 기록입니다. 서평은 책을 깊이 읽는 정독 습관입니다. 서평 집중 과정은 ‘한 책을 다양한 시각으로 깊이 보는 관찰과 집중의 시간’입니다.
서평 초보부터 따라갈 수 있도록 단계별로 첨삭합니다. 서평을 쓸 때는 수업을 강의하는 김민영 작가가 쓴 공저 책 《서평 쓰기, 저만 어려운가요?》(엑스북스) 와 《서평 글쓰기 특강》(북바이북)을 참고하세요. (첫 참여자는 필독서입니다.) 수업 전 단체톡방이 열리고 참여 방법과 과제 안내드립니다.
회차별로 정해진 필독서를 각자 읽고 서평을 제출하세요. 서평 마감일은 수업 1일 전 낮 12시입니다. 강사가 개강 전 단톡방에서 서평 제출 방법을 안내합니다. 한 책을 읽고 ‘각자의 서평’을 쓰고 공유하는 수업입니다. 다른 서평을 보고 배우는 점도 많습니다. 다양한 서평에 대한 강사의 첨삭을 들으며 가독성을 높이는 방법을 익힐 수 있습니다. 또한, 비평하는 방법 또한 익히게 됩니다. 비평의 언어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책 읽은 소감을 나눈 후에, 각자 쓴 서평을 직접 낭독합니다. 이어 동료들로부터 칭찬을 받습니다. 마지막으로 강사의 구체적인 첨삭이 이어집니다. 좋은 점을 발견하고, 고쳐야 할 점을 짚습니다. 객관적이고, 설득적인 서평으로 가는 수업입니다.
서평 집중 과정 68기는 화제에 오른 ‘한국 소설 호불호 3대장’ 세 권을 함께 읽고 서평 쓰기로 이어갑니다. 각자 책을 구해서 읽고 서평 쓰기에 도전합니다. 수업 시간은 책에 관한 생각을 두루 나누는 짧은 독서 토론, 각 참여자의 서평을 소개하고 첨삭하는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좌절을 부르는 빨간펜 첨삭은 없습니다. 각 글의 장점을 짚어드리고, 더 좋아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는 첨삭입니다.
<급류> (정대건, 민음사, 2022)
2020년 ‘한경신춘문예’에 장편소설 <GV 빌런 고태경>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소설가 정대건의 두 번째 장편소설. <급류>는 저수지와 계곡이 유명한 지방 도시 ‘진평’을 배경으로, 열일곱 살 동갑내기인 ‘도담’과 ‘해솔’의 만남과 사랑을 그렸다. 아빠와 함께 수영하러 갔던 도담이 인상적인 남자아이 ‘해솔’이 물에 빠질 뻔한 것을 구하러 뛰어들며 둘의 인연은 시작된다. 운명적이고 낭만적으로 보이는 첫 만남 이후 둘은 모든 걸 이야기하고 비밀 없는 사이가 되지만, 그 첫사랑이 잔잔한 물처럼 평탄하지만 않다.
정대건 / 2020년 한경 신춘문예에 장편소설 <GV 빌런 고태경>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급류>, 소설집 <아이 틴더 유>, 산문집 <나의 파란, 나폴리>가 있다.
<구의 증명> (최진영, 은행나무, 2023)
<구의 증명>은 사랑하는 연인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겪게 되는 상실과 애도의 과정을 통해 삶의 의미 혹은 죽음의 의미를 되묻는 소설이다. 이 작품에서 최진영은 퇴색하지 않는 사랑의 가치를 전면에 내세우고 아름다운 문장과 감성적이며 애절한 감수성을 통해 젊고 아름다운 남녀의 열정적인 사랑과 냉정한 죽음에 대해 세련된 감성과 탁월한 문체로 담아내고 있다.
최진영 / 2006년 <실천문학>을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팽이> <겨울방학> <일주일> <쓰게 될 것>, 장편소설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끝나지 않는 노래> <원도> <구의 증명> <해가 지는 곳으로> <이제야 언니에게> <내가 되는 꿈> <단 한 사람>, 중편소설 <비상문> <오로라>, 에세이 <어떤 비밀> <내 주머니는 맑고 강풍> 등이 있다. 한겨레문학상, 신동엽문학상, 만해문학상, 백신애문학상, 김용익소설문학상,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홍학의 자리> (정해연, 엘릭시르, 2021)
10년 가까이 스릴러 장르에 매진하며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작품을 발표했던 정해연 작가의 신작. <홍학의 자리>는 한 남자가 사체를 호수에 유기하는 장면으로 이야기의 문을 연다. “호수가 다현의 몸을 삼켰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해 “그런데, 다현은 누가 죽였을까?”라는 문장으로 끝나는 프롤로그는 이것만으로 독자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총 21개의 챕터로 구성된 이 작품은 매 챕터마다 놀라운 전개를 보이며 다음 챕터를 읽지 않고서는 배기지 못할 만큼 탁월한 스토리텔링을 보여준다.
정해연 / 2012년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에서 <백일청춘>으로 우수상 수상. 2016년 YES24 e-연재 공모전 ‘사건과 진실’에서 <봉명아파트 꽃미남 수사일지>로 대상 수상. 2018년 CJ E&M과 카카오페이지가 공동으로 주최한 추미스 공모전에서 <내가 죽였다>로 금상 수상. 장편소설 <더블> <봉명아파트 꽃미남 수사일지> <유괴의 날> <구원의 날> <내가 죽였다> <홍학의 자리> <매듭의 끝> 등을 출간했다.
■ 일정 및 도서
- 1강 : 9.7(월) 오전 10시 <급류>
- 2강 : 9.21(월) 오전 10시 <구의 증명>
- 3강 : 10.12(월) 오전 10시 <홍학의 자리>
*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채널톡 (홈페이지 우측 하단 아이콘)
각자의 소감을 나누는 미니 토론 후에, 직접 쓴 서평을 낭독합니다. 각 서평의 ‘좋은 점’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강사의 구체적인 첨삭이 이어집니다. 좋은 점을 발견하고, 고쳐야 할 점을 짚습니다. 객관적이고, 설득적인 서평으로 가는 수업입니다. 모든 책은 호불호의 독자를 만납니다.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내 의견은 수많은 견해 중 하나일 뿐입니다. ‘나는 소설이나 작가를 잘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평을 쓰지’라는 고민은 접어두세요. 서평의 간단한 틀을 익히면 이 책을 지지하는 독자, 지지하지 못하는 독자 누구라도 공감하는 글을 쓸 수 있습니다.
■ 강사 소개 : 김민영
방송작가, 온라인 영화비평 활동가, 출판기자로 일했다. 저술과 강의가 ‘업’인 프리랜서 작가다.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언론정보학을 공부했다. 각 학교, 교육청과 대학에서 독서토론과 글쓰기를 강의한다. 학습공동체 숭례문학당 이사.
블로그 ‘글 쓰는 도넛’, 유튜브 ‘김민영의 글쓰기 수업’, 쓴 책으로 《내 삶을 위한 독서 모임》, 《나는 오늘도 책 모임에 간다》, 《첫 문장의 두려움을 없애라》 공저 《서평 쓰기, 저만 어려운가요?》 《질문하는 독서의 힘》 《서평 글쓰기 특강》 《내 삶을 위한 독서 모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