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새벽 글쓰기>
새벽, 나를 깨우는 문장
아시아인 최초로 프랑스 최고 건축상 '폴 메이몽 건축상'을 수상한 백희성 한국 건축가는 대학교 때까지만 해도 눈에 띄지 않는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프랑스 유학 도중에도 계속되는 좌절에 이 길이 맞는 걸까? 더 안전하고 편한 길도 있지 않을까? 수없이 자신을 의심했습니다. 그의 삶이 달라진 건 2002년 기록을 시작하면서였습니다. 물론 기록하자마자 삶이 드라마틱하게 바뀐 건 아니었습니다. 때로는 생각이 부정적이거나, 감각이 낯설게 느껴져도, 체험이 불완전하거나 엉뚱한 상상을 하더라도 기록하려고 애썼습니다.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으면서 오랜 기간 조금씩 생각을 발전시켜 나갔습니다. 그러자 언제부턴가 그 기록들이 결과를 만들어 내기 시작했습니다.
‘빗소리 때문에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자겠네!’ 했던 기록은 ‘빗방울 실포폰’이 돼 TIFF 어워드 디자인상을 받았고, 파리 지하철역에서 본 작은 글씨의 광고 안내문에 관한 기록은 ‘받는 사람이 무조건 읽게 되는 명함’이 됐습니다. 산책 중 우연히 본 파리 고택에 관한 기록은 2024년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베스트셀러 소설이 됐습니다. 기억을 담은 식당, 운명적인 길을 보여 주는 소방관의 카페, 안 읽는 책을 읽게 만드는 책장 등 이 마법 같은 결과물들의 시작은 아주 오래전 노트에 끄적거린 메모, 기록에 있었습니다.
이제 여러분 차례입니다. 처음에는 무심코 지나쳤지만 이미 머릿속에는 각인이 된 일들을 글로 남기고 싶지 않으십니까? 어제 나를 당황하게 만든 뜻밖의 전화, 눈이 많이 내리는 날 서로 넘어지지 않도록 손을 붙잡으며 천천히 걷는 노부부, 달리기 도중 갑자기 내린 소나기로 옷과 신발이 흠뻑 젖었지만 왠지 모르게 가슴이 확 트이는 기분, 주말에 중고 플랫폼에서 거래하며 있었던 일 등 문득 글로 남기고 싶은 순간들이 떠오릅니다. 어쩌면 기록을 시작하는 건 쉬울 수 있지만 꾸준히 이어가기가 어렵습니다.
이제 그 지속적이고 꾸준한 기록을 위해 <온라인 새벽 글쓰기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새벽은 하루를 일찍 여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시간입니다. 많은 작가와 창작자가 새벽 글쓰기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자신만의 목소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새벽 글쓰기의 위력은 무엇일까요?
1. 조용한 환경에서의 집중력
새벽은 하루 중 외부의 소음이 적고, 주변이 고요해 마음을 가다듬기 최적의 시간입니다. 아무런 방해도 없이 내면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이때 더 깊이 있는 생각과 신선한 아이디어가 떠오르게 되며 평소 풀리지 않았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새벽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2. 자신만의 루틴 만들기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서 같은 장소에서 글쓰기를 하면 우리의 뇌는 자연스럽게 그 시간대에 집중 모드로 전환합니다. 이런 반복적인 행동이 습관으로 자리 잡으면, 더욱 수월하게 글쓰기 할동에 매진할 수 있습니다.
3. 감정과 경험의 기록
하루를 일찍 시작하니 하루가 더 길어집니다. 흘러가 버리기 쉬운 새벽 시간을 오로지 나를 위한 글쓰기로 채웁니다. 글쓰기는 자기 표현의 강력한 도구입니다. 자기 생각과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낸 글들은 자신을 토닥이고 독자들에게는 깊은 울림을 줄 수 있습니다.
4. 일상 속 작은 관찰
새벽 시간은 주변 세계와 사소한 것들에 주목하고 관찰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평소 지나치기 쉬운 작은 것 하나하나가 새로운 영감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른 새벽에 들리는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 빗방울을 머금은 나뭇가지의 꽃망울, 집안의 오래된 작은 화분, 책장에 가지런히 꽂힌 책들, 어느 새 나이가 들어 움직임이 둔한 반려견은 우리 글 속에서 찬란한 빛과 실이 됩니다.
오직 새벽 시간에 누릴 수 있는 이 가슴 뛰는 기쁨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 온라인 새벽 글쓰기 프로젝트 효과
- 새벽 기상 루틴 형성으로 글쓰기 습관을 만들 수 있습니다.
- 글쓰기 두려움이 감소합니다.
- 지속적인 글쓰기를 통해 삶을 성찰하고 사회를 이해하는 렌즈를 갖게 됩니다.
- 꾸준히 쓰는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갖게 되며 자기 효능감이 상승합니다.
- 긍정 피드백을 통한 창작 지속 동력이 형성됩니다.
- 매달 15편 이상의 글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 ‘작가’라는 꿈과 목표에 성큼 다가설 수 있습니다.
■ 이런 고민을 가진 분께 추천합니다.
- 혼자 지속적인 글쓰기가 힘든 분
- 생각이 많지만 글로 정리가 되지 않는 분
- 조용한 온라인 공동 작업 환경이 절실한 분
- 혼자서는 새벽 기상이 힘든 분
- 절실하게 글쓰기를 하고 싶지만 시작이 어려운 분
■ 진행 방식
1. 04:50~05:00 Zoom 실시간 온라인 입장 / 워밍업 글쓰기
2. 05:00~05:30 집중 글쓰기 (30분 타이머)
3. 05:30~05:40 자율 낭독, 긍정 피드백 & 마무리
(자세한 진행 방식은 단톡방 개설 후 공지합니다.)
■ 모임 일정
1. 주 4일(월~목) : Zoom 실시간 글쓰기 진행 (주말과 공휴일은 휴식)
2. 주 1일(금) : 해당 주에 썼던 글 4개를 퇴고한 후 네이버 카페에 업로드합니다.
■ 모임 안내
- 기간 : 6월 1일(월) ~ 6월 26(금)
- 시간 : 월~목, 4시 50분 ~ 5시 40분 / 금, 글 4개 퇴고 후 네이버 까페 업로드
- 장소 : 온라인(Zoom, 카톡)
- 인원 : 15명 내외
-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 채널톡(홈페이지 우측 하단 아이콘)
■ 진행자 — 이순영
학당에서 <We Read 성인 원서 읽기>, <뉴베리 수상작 원서 읽기>, <해리포터 원서 읽기>, <로알드 달 전작 원서 읽기>, <100일 글쓰기 습관>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도서관, 학교, 공공기관에서 독서토론을 진행하고 성인 대상 자녀 영어 독서 지도와 청소년 노동인권을 강의한다. 단독 저서 《영어그림책, 느리게 읽기의 힘》이 있으며 공저로는 《나의 첫 번째 책》, 《오기로 한 사람들》이 있다. POD 출판지도사와 글쓰기활용전문지도사 자격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