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력 키우는 어린이 필사 시간

문장력 키우는 어린이 필사 시간

“필사란 책을 되새김질하는 과정이다.”
- 태백산맥의 조정래 작가 -

문장이나 단어의 의미를 생각하고 새겨가며 읽는 읽기 방식이 정독입니다. 단어를 붙잡고 쉼표에 숨을 고르며 문장을 온몸으로 느껴보는 순간. 정독을 몸으로 익히는 것은 필사입니다. ‘눈이 아닌 손으로 읽는 독서 방법’으로 불리는 필사.

문장의 쉼표에 숨을 고르고 마침표에 마음을 놓습니다. 필사는 어휘력과 문장력뿐 아니라 맞춤법과 띄어쓰기까지 잡아주는 일련의 과정을 담아내고 있죠. 한글자한글자 따라 쓰며 필자의 생각에 작가의 마음에 가만히 다가가 앉습니다. 필사는 ‘정독 중의 정독’입니다

필사는 단지 모방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헝클어진 문장의 구조, 버벅거리듯 반복되는 단어, 궁한 어휘력 등 글쓰기를 주저하게 하는 어느새 사라지게 되죠. 사유와 재창조로 이어지는 훈련입니다. 좋은 문장을 베껴 쓰다 보면 어느새 우리의 글쓰기는 저만치 나아가 있습니다.

단박에 좋아지는 글쓰기는 없습니다. 매일 운동하듯 글쓰기 근육을 키워야합니다. 기사문을 통해 환경, 시사, 경제까지 다양한 분야의 어휘와 만나는 시간을 갖습니다. 기사와 칼럼에서는 간결하고 명쾌한 문장과 만날 수 있죠. 문학은 교과서 수록과 추천도서를 바탕으로 우리에게 오랫동안 읽혀왔던 작품들로 풍성한 어휘력과 문장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 추천 대상

- 맞춤법과 띄어쓰기(문법)를 제대로 기르고 싶다면

- 다양한 분야의 글을 만나고 싶다면

- 문장을 정독하고 싶다면

- 문장력과 어휘력을 기르고 싶다면

- 글쓰기 습관을 기르고 싶다면

■ 진행 방법

- 진행자가 올려 준 필사문을 노트에 필사합니다.

- 필사 후 사진을 카페에 올립니다.

- 글감에 안내된 대로 문장에 괄호를 넣어 단어와 어절, 주어와 서술어를 다른 단어로 바꾸거나 문장과 문장을 바꾸어 봅니다.

- 원문 형식을 유지한 채 소재를 바꿔 자신만의 글쓰기에 도전합니다. (마지막 주)

- 다른 친구들의 글과 단상에 ‘좋아요’나 ‘댓글’을 통해 서로 격려해줍니다.

■ 모임 일정

■ 모임 안내

- 기간 : 6월 12일~ 7월 11일(주말과 공휴일 제외)

- 장소 : 온라인(네이버 카페)

- 대상 : 초등 3~6학년

- 인원 : 20명

■ 운영자 : 오숙희

교육대학원에서 독서 교육 전공. 숭례문학당 독서 토론 리더, 심화 과정 수료. 스피치지도사 1급. 독서지도사 1급. 도서관, 초/중/고 교육기관 등 공공기관에서 독서 토론 진행. 초등 대상 <어린이 글쓰기>를 진행하며, 성인 대상 <30일 낭독 습관>, 청소년과 성인 대상<연설문 필사>진행. 책 속에서 뒹구는 삶을 꿈꾸며 살아갑니다. 언제고 책장만 넘기면 만날 수 있는 세기의 대가들을 찾아 문 두드리는 읽는 인간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