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화유산답사기_서울편》 함께 읽기 4기


《나의 문화유산답사기_서울편》 함께 읽기 4기


 기존 도서들과 다른 서울을 이야기한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문장은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 실린 서문의 유명한 문장 중에 하나입니다. 지금은 누구에게나 익숙한 이 말은 답사기에서 시작되었고 유홍준 답사기의 전매특허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유홍준 교수는 우리 문화유산을 향하여 사랑하면 알게 된다는 철학으로 그간 대중들과 꾸준히 만나왔습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첫 권이 출간되었던 1993년 당시는 문화유산이라는 개념이나 답사라는 말이 일반인들에게 그리 익숙지 않은 말이었습니다. 그런 시점에서 이 책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 문화유산을 향한 사랑을 한결같이 호소해온 책으로, 서구 문화를 동경하며 모방하기 바빴던 우리는 비로소 스스로의 모습과 역사적 유산을 돌아보기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문화적 열등감에 빠지지 않고 세계와 호흡하며 새로운 당대 문화를 창조할 수 있었습니다. 문화유산뿐 아니라 그것이 자리한 자연 풍광과 역사적 맥락, 사람들의 이야기로 풍성하게 채운 답사기시리즈는 지금껏 한국 문화사의 기념비적 저술로서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수도 600년의 오랜 세월 동안 서울은 점차 넓어지고 깊어져왔습니다. 저자는 서울의 어제와 오늘을 섬세하게 통찰하는 한편, 지금까지 서울을 만들어왔고 거기서 삶을 이어나간 사람들의 이야기로 채웠습니다. 특히 근현대 격변기를 거치며 오늘의 서울이 형성된 내력을 보여주는 명소들을 꼼꼼하게 둘러보고, 우리가 잘 몰랐던 골목골목의 이야기를 증언하고 되살리는 데 역점을 두었습니다. 특유의 관록과 입담은 물론, 일평생 서울 토박이로 살아온 저자의 깊은 서울 사랑을 함께 느껴보는 것이 목표입니다.

오늘날 서울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대도시로서 최고와 최하가 공존하는 모순을 품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처럼 복잡한 서울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것이 문화유산이라고 강조하며, 자신의 고향이기도 한 서울의 이야기를 자랑과 사랑을 담아 써냈습니다. 이번에 출간된 서울 편은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고도(古都) 서울의 새로운 면을 보여주며 그간 안다고 생각했으나 실은 제대로 알지 못하던 서울의 내력과 매력을 깨우쳐줄 것입니다.

국내편 12, 일본편 5, 중국편 3, 20권에 달하는 답사기시리즈 가운데 이번에 함께 읽기 할 책은 <서울편>으로 20171권을 시작으로 20224권으로 완간, 마무리 되었습니다. ’SNS 핫플레이스와 랜드마크에 가려져 우리고 모르고 지낸 서울의 보석 같은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대상 도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9~12 <서울편> / 유홍준 / 창비 / 2022

 추천 대상

- 유홍준 교수의 대표작을 함께 읽고 싶으신 분
- 도시 ‘서울’에 대한 유홍준 교수만의 남다른 시선이 궁금하신 분
- 우리나라 문화 유산에 관심이 많으신 분
- <나의문화유산답사기> 전작 읽기에도 함께 도전하고 싶으신 분


 진행 방법

- 평일 정해진 분량을 읽고 단톡방에 발췌와 단상을 나눕니다.
- 자세한 읽기 분량 안내는 단톡방에서 알려드립니다.
- 진행자는 매일 진도를 공지하고 잘 따라올 수 있도록 독려합니다.
- 진행자는 회원들에게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정보들을 제공합니다.
- 회원들은 수시로 공감 토크에 참여하여 서로 간에 완독을 독려합니다.
- 주말 및 휴일은 밀린 책 읽기나 휴식을 합니다. 


 모임 일정

날짜

도서

출판사

7월 1일 ~ 7월 17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9

서울편 1

(만천명월 주인옹은 말한다)

창비

7월 18일 ~ 8월 5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0

서울편 2

(유주학선 무주학불)

8월 6일 ~ 8월 16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1

서울편 3 : 사대문 안동네 (내 고향 서울 이야기)

8월 19일 ~ 8월 29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2

서울편 4 : 강북과 강남

(한양도성 밖 역사의 체취)

* 위 일정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모임 안내

- 기간 : 위 일정표 참조
- 마감 : 당일 자정
- 장소 : 온라인 (카카오톡)
- 인원 : 15명 내외
- 문의 : 이메일 (master@rws.kr) / 채널톡 (홈페이지 우측 하단 아이콘 클릭)


 모임 리더 : 신영심

숭례문학당 <책으로 통하는 아이들> 강사. 독서토론 리더, 심화, 고급 수료. 숭례문학당에서 '함께' 하는 책읽기와 글쓰기, 토론의 매력에 푹 빠져 출구를 찾지 않고 있는 학당 중독자이기도 하다. ’글쓰기를 위한 책읽기‘ ’아티스트웨이‘ ’세계문학 읽기와 여러 필사 모임등 다양하게 참여했으며 꾸준히 책읽기와 글쓰기에서 자신만의 세계와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 흠모하는 글쟁이들과 책쟁이들을 탐독해가며 그들을 닮아가려는 태도로 즐기듯이 살아감을 삶의 최종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