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 철학과 함께 배우는 < 인문적 글쓰기ㆍ3 >



아리스토텔레스 철학과 함께 배우는

< 인문적 글쓰기ㆍ3 >


 인문학 공부의 정점에 오르는 글쓰기 




한국의 글쓰기 교육은 형식적 요소를 가르치는 데만 몰두했습니다. 마치 그릇만 실컷 준비해 놓고, 막상 그 그릇에 무슨 음식을 담을지 생각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음식을 장만해 놓고 그 음식을 담기에 적합한 그릇을 찾는 일과 반대로 말이지요. 그러고 보면 음식을 잘 만들 수 있다면 음식을 담을 그릇은 별로 큰 문제는 아닙니다. 글의 내용이 훌륭하다면 그 훌륭한 내용에 적합한 형식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것처럼요.

그렇다면 글쓰기의 관건은 내용적 요소입니다. “무엇을 쓸 것인가?”, “나는 왜 이런 글을 쓰려 하나?”, “이 글을 써서 달성코자 하는 목적은 무엇인가?”, “이 글은 어떤 독자에게, 어떤 메시지를 줄 수 있나?” 글 쓰기 전에 작가가 이런 점들을 고려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겠지요.

따라서 글쓰기의 기초 훈련 방법은 달라져야 합니다. 형식적 요소와 함께 내용적 요소를 동시에 섭취하도록 훈련되어야 합니다 인사이트Insight 없는 글쓰기는 글쓰기가 아닙니다.” 단지 글쓰기의 형식 요소만 갖추었다고 해서 좋은 글이라고 할 순 없습니다. 그 작가만의 독창적이고도 깊이 있는 인사이트에서 나온 글이라야 비로소 독자는 감동합니다. 그 작가가 고민하고 사유하고 성찰한 바가 묻어나는 글이라야 좋은, 훌륭한 글이라 하겠습니다.

그런데 인사이트는 어디에서 얻을까요? 가장 좋은 인사이트의 저수지는 인문학입니다. (강좌 제목이 인문적 글쓰기인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인문학, 즉 문학, 역사학, 철학 중에서도 철학입니다. 그리고 철학 중에서도 서양 철학”,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를 권하고 싶습니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는 서양 철학의 뿌리와 같습니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을 그 이후 서양 철학이 인용하듯, 혹은 변형하듯 전개되니 말이지요.

그래서 <인문적 글쓰기·2>의 부제목은 플라톤 철학과 함께 배우는이고, 이번에 개설할 <인문적 글쓰기·3>의 부제목은 아리스토텔레스 철학과 함께 배우는입니다. 글쓰기의 기초를 훈련하는 데 이보다 적절한 콘텐츠는 없다고 여겨집니다. 왜냐하면 장차 서양 철학 전체, 현대 철학의 핵심으로 건너가기 위해서라도 이 두 철학자는 좋은 징검다리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문적 글쓰기·2>와 동일한 방식으로 강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플라톤 철학의 핵심 키워드 8개를 중심으로 해설하듯,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의 핵심 키워드 8개를 중심으로 해설하겠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쉽게 설명할 작정입니다. 이번에도 글쓰기 연습 과제를 매주 내겠습니다. 각 키워드와 연관된 , 소설, 희곡등 문학과 회화, 조각, 음악등의 예술작품을 가져와서 글쓰기 기초를 연습해 보겠습니다.


 모임 효과

교재  <인문적 글쓰기 ·3>를 통해 인문적 글쓰기 기초  3 단계 접어들기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의  8 개 키워드 알기
-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에서  ‘인사이트 ’ 얻기
- 분석적 비판적 대책적 글쓰기 방법론 배우기
- 분석적 비판적 대책적 글쓰기 해서 첨삭 받기

 진행 방식

- 8 주 간 매주 화요일 저녁  7 -9 시 온라인 강의
한 주에 아리토스텔레스 철학  1 개 키워드 해설 듣고 관련 글 쓰고 첨삭 받기
단톡방 개설해서 글 쓴 것 첨삭 받기
진행자 (리 강 )의 저서  <인문적 글쓰기 ·3 > 교재를  PDF  파일로 배부할 예정
각각의 키워드 해설 뒤에 분석형 비판형 대책형 글쓰기 연습 문제 배치

 모임 안내

기간  : 위 일정 참조 (추석연휴 - 9월 17일과 24일 휴강)
장소  : 온라인 줌 (ZOOM)
인원  : 20 명 내외
문의  : 이메일  (master@rws.kr) , 채널톡 (홈페이지 하단 우측 아이콘)

 운영자 : 리 강

30년 넘게 문학, 철학 관련 일을 했다. 2018년에 <악법도 법이다, 소크라테스는 말하지 않았다>(행복한 상상)를 출간한다. 2022년에 <아렌트와 논술하기>(한티재)를 출간한다. 2023년에 <힘내라 논술 2024>(한티재), 2024년에 <힘내라 논술 2025>(한티재)를 출간한다. 인문학서원 <에피쿠로스>에서 강의했다. 한겨레 문화센터, 금천구청 도서관, 구로 도서관 등에서 인문학 강의했다. 서울시 도서관 사서 교육을 했다. 가끔 시도 쓰고 철학적 사색을 즐긴다. 들뢰즈 철학에 빠져서 허우적대다 푸코, 니체, 스피노자, , 베르그송에도 경탄한다. 지금은 벤야민, 아렌트, 레비나스를 조금씩 알아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