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학당이 장편소설 《중급 한국어》의 작가 문지혁을 초대, ‘한여름 밤의 북토크’를 엽니다. 《중급 한국어》는 작가가 2020년 출간한 《초급 한국어》에 이은 두 번째 이야기로, 민음사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 최초의 ‘시리즈 인 시리즈’ 소설입니다.
《초급 한국어》가 미국 뉴욕의 한 대학에서 한국어를 가르쳤던 작가의 경험을 담아낸 것처럼, 《중급 한국어》도 대학에서 소설을 쓰고 글쓰기를 가르치는 주인공 ‘문지혁’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소설 속 ‘지혁’은 미국 유학에서 돌아와 대학에서 글쓰기를 가르치는 시간 강사이고, 현실의 ‘문지혁’은 수년째 등단의 문턱을 넘지 못한 채 서울과 강원도를 오가며 일하는 고단한 생업을 이어갑니다.
문지혁은 예스24가 운영하는 팟캐스트 책읽아웃에서 “인생은 자기 단어장에 적힌 어휘를 늘려 나가는 과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소설 속 ‘지혁’과 현실의 ‘문지혁’을 오가며 나누는 문학과 글쓰기 이야기, 자신의 인생에 어떤 어휘를 새겨 넣을지 고민하는 독자라면 놓쳐서는 안 될 북토크가 될 것입니다.
▲ 진행 : 작가와의 대화 → 작가와 독자의 낭독 → 독자와의 대화 → 사인회
▲ 대담 : 김민영 작가 (숭례문학당 이사, 에세이 <나는 오늘도 책 모임에 간다> 외 다수)
▲ 일시 : 8.07(월) 저녁 7시 30분 ~ 9시
▲ 장소 : 숭례문학당 8층 북라운지
▲ 참가비 : 1만 5천원(간단한 다과가 제공됩니다)
■ 문지혁 작가 :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사창작과 전문사를 졸업하고 뉴욕대학교에서 인문사회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0년 데뷔해 지은 책으로 소설집 『우리가 다리를 건널 때』 『사자와의 이틀 밤』, 장편소설 『초급 한국어』 『비블리온』 『P의 도시』, 『체이서』 여행에세이 『뉴욕』과 『홋카이도』, 옮긴 책으로 『라이팅 픽션』 『끌리는 이야기는 어떻게 쓰는가』 등이 있다. 현재 대학에서 글쓰기와 소설 창작을 가르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