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요약하기 (청소년)
“여러분에게 칼럼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을 칼럼을 읽고 요약하기를 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물었습니다.
“지식을 쉽고 빠르게 얻을 수 있는 글, 작은 지구, 혹은 매개체, 나만의 백과사전 혹은 인터넷, 우리가 모르는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저장고, 글자로 만들어진 창문, 논쟁적인 주제에 대한 개인 의견”이라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문해력(文解力)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다.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받아들이는 도구로써 학습 능력을 좌우하는 가장 기초적이면서 중요한 역량이다. 초기 아동기 및 청소년의 문해력은 국어 과목뿐만 아니라 모든 과목에 필요한 기초 이해 능력이 된다. 문해력이 있어야 수리력과 외국어 습득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청소년들의 경우에는 공부뿐만이 아니라 자신감에도 영향을 미친다.”
한 신문에서 보도한 기사 중 일부입니다. 청소년들의 문해력이 심각한 수준임을 알리는 다양한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중학교 수행평가의 400, 500자 쓰기를 포기했다는 아이들도 많고, 수포자에 이어 국포자가 나오는 게 슬픈 현실입니다. 초등과 달리 긴 지문의 중학교 교과서를 읽기 어려워하는 학생들도 늘어나는 현실에서 문해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도구 중의 하나가 바로 신문입니다.
신문의 여러 기사 중 칼럼은 대부분 1,000자 내외로 구성되어 있고, 주장과 근거가 분명한 글입니다. 사설보다는 주제가 다양하고 흥미로운데다 정치적 편향성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시사 칼럼 제외) 칼럼이 좋은 글쓰기 교재가 될 수 있는 까닭은 신문이 가지는 신선함과 시의성입니다. 대부분의 칼럼이 현재 이슈가 되는 상황들을 소재로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글쓰기를 하려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 텍스트 발췌 요약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첫째는 텍스트 독해, 둘째는 텍스트 요약, 셋째는 사유와 토론이다. 논리적 글쓰기의 첫걸음인 텍스트 요약은 혼자보다는 여럿이 해야 효과가 있다. 자기 글을 자연스레 남에게 보여주게 되기 때문이다. 남에게 평가받는 것이 싫어서 혼자 움켜쥐고 있으면 글이 늘지 않는다.”
칼럼을 읽고, 요약하는 연습이 효과적인 이유는 책처럼 분량이 많지 않다는 점입니다. 매일매일 화제가 되는 칼럼을 함께 읽고, 요약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매일 다양한 분야의 칼럼을 통해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고, 다른 사람의 글을 읽고 핵심을 짚어내는 연습이 됩니다. 덧붙여 생각을 서술하는 작문 연습까지 할 수 있으니 일석삼조 학습방법입니다. 읽기-요약-정리 세 가지 습관을 붙이는 글쓰기 놀이 <칼럼 요약하기> 모임에 청소년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 추천 대상
- 요약이 부족한 학생
- 학교 수행평가 글쓰기가 부담스러운 학생
- 배경지식을 넓혀 사회에 대한 관심을 키워가고 싶은 학생
- 꾸준한 글쓰기로 글쓰기 실력을 향상시키고 싶은 학생
- 자신의 생각 쓰기를 통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고 싶은 학생
■ 모임 효과
- 꾸준한 칼럼 읽기를 통해 사고력을 확장할 수 있다.
- 요약하기 연습을 통해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 요약하면서 읽기를 통해 독해력을 높일 수 있다.
- 다양한 지적 호기심을 기를 수 있다.
- 사회 현상과 시사 상식을 확장시킬 수 있다.
■ 수행 방법
구분 | 주요 내용 | 비 고 |
발단 | 단락별로 중심문장을 찾아 보세요 | |
전개 | 기사를 읽고 내 생각을 써 주세요. | |
절정 | 언제 어디서 일어나 일인지 알아 보세요. | |
정리 | 기사를 추천해 주고 싶은 사람을 이유와 써 주세요 | |
■ 진행 방법
- 진행자가 평일(월~금)에 제시해 주는 칼럼(2개 중 택일)을 읽는다.
- 수행 방법에 따라 해당 칼럼에 대한 글쓰기를 한다.
- 진행자는 피드백을 하며, 꾸준히 지속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 모임 안내
- 기간 : 위 일정 참조 (월/화, 목/금)
- 장소 : 온라인 (카톡, 네이버 카페)
- 인원 : 20명 내외
- 문의 : 이메일(master@rws.kr), 우측 하단 채널톡
* 아이들과 함께 한 수업 진행을 단톡방에 공유합니다.
단톡방 초대가 가능할 수 있도록 부모님 성함으로 신청해 주세요.
■ 운영자 소개 - 최선화
교학상장(敎學相長)을 좋아하는 숭례문학당 강사이자, 아이들과 책을 통해서 이야기를 나눈 지 20년이 되어가는 책샘이다. 학당에 오기 전 도서관, 학교, 문화센터, 교습소 등에서 성인과 학생들에게 NIE 학습, 독서토론 수업, 책만들기를 진행했다. 학당에서 리더, 심화, 고급과정을 수료했고, <루이스 세풀베다 전작 읽기>, <서경식 전작 읽기>, <조지오웰 전작읽기> 모임 등에 참여했다. 학당에서 <포토테라피 사진놀이>, <50인의 그림책 작가>, <김금희 전작읽기>를 진행했으며 <식물의 재발견>, <키워드 그림책 읽기> <걷기의 재발견>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