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을 읽다> 나만의 시선으로 궁궐을 보는 법 : 덕수궁편


<궁궐을 읽다>

나만의 시선으로 궁궐을 보는 법 : 덕수궁편 



서울 5대궁 전역에서 대한민국 대표 궁궐 축제인 ‘2026 가을 궁중문화축전(10.7~10.11)’이 시작됩니다.

10월은 도심 속 궁궐 전체가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무료 개방 및 특별 체험 프로그램으로 가장 화려하게 물드는 계절입니다. <궁궐을 읽다: 덕수궁 편>은 바로 이 축제의 일정에 맞춰 시작합니다. 책과 함께 궁궐의 역사와 사람들의 이야기도 살피면서, 이전과는 다른 궁궐을 경험해 보시면 어떨까요?

서울에는 다섯 개의 궁궐이 있습니다.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경희궁, 덕수궁.
익숙한 이름들이지만, 이 중 몇 곳을 가보셨나요?
가보셨다면 얼마나 그 공간을 이해하고 돌아오셨나요?

많은 사람들이 궁궐을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으로 생각합니다. 아이들과 체험학습으로, 외국인 친구에게 소개하는 관광지로, 벚꽃이나 단풍이 필 때면 꽃놀이와 산책길로 말이죠. 하지만 궁궐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돌아오게 될까요?

우리의 궁궐은 그 모습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건물들이 담고 있는 수많은 이야기와 상징들로 인해 온전해지는 장소입니다. 국가 중대사를 논의하고 보고를 받느라 밤 9시가 넘어서야 공식 일정이 끝나는 왕과 장차 국왕이 되기 위해 스승 앞에서 시험을 치르고 평가를 받는 왕세자, 각 의식에 맞는 연향을 베풀던 왕비가 있었습니다. 또한 궁궐은 그 안에서 살거나 출퇴근하던 수많은 직업인의 일터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궁궐은 풍경 너머에 사람들의 삶과 생활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공간입니다.

요즘에는 궁궐에도 새로운 시도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경복궁의 생과방별빛야행이 밤의 정취에 맛과 음악을 더하고, 창덕궁의 달빛기행은 달빛을 따라 걸으며 고즈넉한 이야기에 젖어들게 합니다. 여기에 근대 문화의 낭만이 깃든 덕수궁의 밤의 석조전이 더해지며 색다르고 다양한 궁궐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흐름은. 단순히 유산(Heritage)을 지키는 것에서 벗어나 새롭게 느끼고, 다시 해석해서 오늘의 감성으로 읽어낸다는 의미에서 뉴리티지(New-ritage)라고 합니다. 어떤 이는 경회루 앞에서 묵직한 고요함을 느낄 수 있고, 누군가는 후원 한 켠에서 숨고 싶은 작은 마음을 떠올릴 수도 있겠지요. 같은 장소에서도 떠오르는 기억과 감정은 사람마다 다르기에 궁궐이 정말 살아있는 공간이 되려면 이러한 개인적인 시선과 해석이 그대로 담겨야 하지 않을까요?

<궁궐을 읽다>는 각자의 시선으로 궁궐을 재해석하는 시간입니다.
'이 문을 걸어 나올 때 왕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이 뜰에는 어떤 음악이 흘렀을까?' 질문을 던지며 궁궐을 걸으면 비슷비슷했던 기와지붕 사이에 내 마음이 닿는 공간이 생깁니다. 글로 읽은 역사가 궁궐이라는 실제 무대 위에서 그렇게 살아 움직입니다. 책에서 발견한 공간의 맥락과 숨은 이야기를 깊이 이해하고, 각자의 시선으로 재해석하고 토론하는 능동적인 시간입니다.

이제 그 깊어진 시선을 들고 <궁궐을 읽다 : 덕수궁 편>과 함께 궁중문화축전 한복판으로 들어갑니다.


진행 방법

- 서울에 있는 5개의 궁궐( 경복궁, 창덕궁, 창경, 경희, 덕수)을 주제로 합니다.
- 2주마다 해당하는 궁궐 관련 책을 읽고, 진행자가 작성한 논제를 중심으로 토론을 진행합니다.
- 각 회차마다 복합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를 제공합니다.


추천 대상

- 서울에 있는 5개 궁궐에 대해 궁금하신 분
- 해마다 열리는 궁궐 행사를 다양하게 느껴보고 싶으신 분
- 평소 궁궐가기를 좋아하시는 분
- 궁궐의 건축과 상징적인 의미가 궁금하신 분
- 궁궐에서 있었던 일들이 궁금하신 분
- 나만의 궁궐 장소 하나를 찾고 싶은 분
- 궁궐을 한 번도 안 가봤지만 궁금하신 분


커리큘럼 : 5기 덕수궁편



구분

일정

도서명

저자

출판사

1회차

9월 30

토론을 위해 덕수궁 관련 해설을 나눕니다(온라인)

2회차

10월 7

<궁궐 장식>

허균

돌베개

3회차

10월 21

<잃어버린 집>

권비영

특별한서재

4회차

11월 4

<경운궁 이야기>

김성도

고려

5회차

11월 18

<개화기 한국 커피역사 이야기>

김시현, 윤여태

피아리스



 모임 안내 

- 일정 : 위 일정표 참조
- 시간 : 격주 수요일, 오전 10시~12시
- 장소 : 온라인 (Zoom)
- 문의 : 이메일(master@rws.kr)/채널톡(홈페이지 하단 우측 아이콘)


진행자 — 김연희

20여 년 가까이 궁궐해설가로 활동 중입니다. 그 모든 시간이 특별하지만 그 중에서 특히 2008년 숭례문 화재 현장의 해설활동이 특별한 기억으로 남습니다. 경국대전, 국조오례의, 조선왕조실록 등을 통해 궁궐을 만나고, 사료 안의 현판과 주련을 공부하던 시간이 주역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공부의 결과로 <쓸모 있는 주역>을 공저하였습니다.

창경궁 춘당지 앞 자판기 커피 마시기, 비 오는 날 창경궁 명정전에서 빗물을 머금은 기와 바라보기, 눈 오는 날 종묘 정전 찾아가기, 여름날 저녁 덕수궁 석조전 앞 배롱나무 찾아가기, 창덕궁 궐내각사에서 길 잃어버리기 등 궁궐에서 마냥 보내는 시간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