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30일 읽기> 3기 후기


코스모스가 끝이 났네요…마치 우주를 여행한 것 같은 한 달 이었습니다. 별 먼지에서 시작한 우리의 근원을 알게 되었고 우주의 끝 언저리까지 빛의 속도로 다녀오기도 한 듯 합니다. 우리의 진화과정을 더듬어 보면서 우리가 지닌 본능과 함께 어떻게 서로 돕고 협력할 수 있게 되었는가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종을 지키기 위해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지 알지만 그것이 잘 지켜질 수 있을까 그리 낙관적이지만은 않은 현실이 안타깝기도 하네요…코스모스가 베스트 셀러의 서가에 계속 머물러 있는 것이 희망적인 이유입니다. 소중한 한달 이었습니다덕분에 완주했습니다~ 세심하게 이끌어 주셔서 감사했어요~ 코스모스는 기대했던 대로 제 인생서가에 꽂혔습니다. 샘도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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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700페이지를 넘기면서 새삼 이 책 <코스모스>가 그리고 저자 칼선생님이 참으로 고마웠습니다이 책 <코스모스>를 읽으면서 '별 좀 아는 여자'가 되었고, 단편적이나마 '우주적 시각'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각각 멋대로 살아가던 분자들이 모여 특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복잡한 세포로 성장했다"는 진화론에는 100% 동의 할 수 없지만, 우주 안에서 생물 하나하나가 소중한 존재이며, 지구위 우리는 모두 귀중한 존재라는 그 어떤 납득의 원리 보다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오늘날에도 그 옛날 아낙시만드로스가 피타고라스에게 했던 질문처럼 "눈앞에서 사람들이 죽어 가고 있는 세상에서 별 세계의 비밀을 캔다는 일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다는 말입니까?"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꼭 이 책 <코스모스>를 읽어보라고 답하고 싶습니다.

이 책은 우주를 앎으로써 우리 자신을 잘 돌볼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을 갖게 합니다.

우리의 본성이 우주와 큰 공명을 이루고 있고, 어떠한 사람이든 햇빛 속에 떠도는 먼지와 같은 작은 천체의 푸른점(지구) 위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임을 자각해야 한다고. 사람은 모두 별의 재에서 태어난 존재라고. 그래서 우리의 이웃이 지구 어디에서 살든 그들도 나와 똑같은 인간이라는 점을 받아 들여야 한다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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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이 되어서야 시작한 이번 우주 여행은 개인적으로 의미가 깊었던 여행이었습니다. 육아와 가사에서 벗어나, 5년 여만에 처음으로 혼자가 되어 심리적, 물리적(시간) 여행을 떠났던 것인데요. 굳어버린 두뇌근육으로는 어렵고도 불가해한 여정이었지만, 오랫만에 다시 학교를 다니는 기분으로 동기들과 선생님에 기대어 한발 한발 나가는 설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 몇 주의 꿈 같은 시간이 현실인가 싶은 찰나에, 홀로 계신 친정어머니가 디스크로 일어나지 못하게 되셨어요.

갑작스럽고 경황도 없이 일을 두 집 살림과 간병을 맡게되다보니, 우주여행에서 하차할 수밖에 없게 되었네요. 중간중간 여러분들의 메시지를 보며 돌아가고 싶었지만, 스스로도 돌보기 어려움에 좌절에 빠진 엄마를 두고 우주여행을 계속할 수가 없었어요. 이번 회차에는 아쉽게 중도포기를 하게 되었지만, 언젠가는 저에게도 다시 기회가 오리라 믿어봅니다. 어쩔 도리가 없다는 걸 머리로는 알면서도 마음은 꽤나 좀 슬펐습니다. ㅎㅎㅎ 완주하신 분들도 각자 많은 일들을 이겨내셨을텐데요, 모두모두 축하드리고요, 다음에 저도 어디선가 후발주자로 만나겠습니다.^^ 끝으로, 멋진 장정윤 선생님, 고맙습니다. 코스모스로만 만나뵈었지만, 참 많이 배우고 갑니다. ^^ 모두들 복된 2019년 맞이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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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는 가을의 전령사가 아닌 인생의 전령사임을 알기에

가을만이 아닌 내 인생 전반에 걸쳐 우주 코스모스를 만나고 싶었습니다.

혼자였다면 절대 읽지 못했을 코스모스를 함께의 힘, 마감의 힘으로 읽어냈습니다.

조금 늦게 시작해서 힘들었지만 이번의 수박 겉핡기식 읽기가 두번째 깊이 읽기로 이어질겁니다.

내 인생의 전령사 코스모스 평생 두고두고 읽을것입니다.

완주할수 있도록 도와주신 선장님 정윤쌤이 있어 가능했구요.

매일 멋진 동기부여글과 알찬 정보 감사했어요.

특히 한사람 한사람 그것도 매일, 우리의 과제에 멘트를 달아주시는 정성이 완독하게 만든 원동력이었습니다.

정윤쌤의 리더십과 문장력과 깊이 있는 독서력이

코스모스를 우리 마음에 꽃피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코스모스 읽고 싶은 분들은 꼭 용기내어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정윤쌤이 그 길에 함께 해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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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에서 내가 만난 우주는 '사랑'이다.

칼 세이건은 소년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우주와 지구별, 그 안에서 공생하는 인간들에 대한 사랑을 이 책을 통해 전달하고 있는 듯 하다.

결국 마지막 종착지에 남게 되는 것은 세상 만물에 대한 감사와 온전히 사랑하는 마음이 아닐까..

잠시나마 함께했던 칼세이건의 코스모스는 앞으로도 계속될 나만의 우주를 찾는 여정에 오래 기억될 의미로 남을 것 같다.

드디어 코스모스의 마지막장이 끝났네요.

중간에 읽지 못하고 건너뛴

부분은 시간을 갖고 읽어볼게요.

이렇게 멋진 책을 너무 급하게 읽은 것 같은 아쉬움이 남아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여유롭게 읽어보고 싶네요.

마지막까지 열심히 지도해 준 정윤코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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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재,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는 모든 참상들이 첨단산업과 문명의 발달로 인한 것으로 생각해볼 때, 칼 세이건이 우려하고 걱정했던 것들이 오늘날 세계에서 일어나는 것같아 안타깝고 무섭기까지 하다. 세계 지도자들의 인성과 가치관이 얼마나 중요하며 우리가 그 지도자를 올바로 뽑아야될 의무를 저버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동안 코소모스의 항해는 아주 귀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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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생명과 존재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 자체는 쉽게 인정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같다. ''속에 갇혀, '내 입장'에 서서 같은 존재인 사람을 '타인'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발췌부분과 코스모스를 통해 보듯 우리는 유기적 존재이며, 동시에 인간이라는 존재는 지구에서만 살고있다는 사실을 온 인류가 기억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 하나하나는 모두 귀중하다'는 걸 깊이 각인하며.

코치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코스모스를 만나다 어느 순간, 바쁘다는 이유로 미뤄진 코스모스 항해는 지구행성을 벗어난 채 한참을 돌아오지 못한 채 있었습니다.겨우 의식을 수습한 채 돌아오니 일주일이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놓친 부분은 너무 아쉽지만, 시간을 두고 다시 코스모스를 완독해보려고 합니다. 그 동안 많은 것들을 알려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내용이 어렵기도 했지만, 읽으면서 뭉클한 부분이 참 많았습니다. 정말 애쓰셨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함께 완주한 분들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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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30일 읽기> 4기 모집중 -->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