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법(讀法) 클럽 1기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 참여 후기



우리 정신을 확장시켜 주는 독서법

독법(讀法) 클럽 1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 참여 후기



책을 좀 더 잘 읽어보고 싶은 마음으로 신청하신 10명의 참여자들과 5주에 걸쳐 1940년 초판 발행 이후 현재까지 독서법의 바이블이자 살아 있는 고전로 일컬어지는 모티머 J. 애들러의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 How to Read a Book: The Classic Guide to Intelligent Reading을 함께 읽었습니다.

저자는 독서의 제1수준인 기초적 읽기부터 살펴보기(독서의 제2수준)’, ‘분석하며 읽기(독서의 제3수준)’를 넘어 마지막 통합적 읽기(독서의 제4수준)’까지 책 읽기의 4가지 수준과 이를 달성하는 방법을 꼼꼼하게 제시합니다. 이 책은 읽고 싶은 책은 넘쳐나는데 시간은 부족해서 책을 효과적으로 읽는 방법이 궁금하거나, 책을 읽기는 읽었는데 제대로 읽은 건지 답답한 적이 있는 분들이 올바른 독법(讀法)을 익혀 지적 성장과 즐거움을 얻고 싶을 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저자는 우리의 정신세계를 확장해줄 수 있는 책을 잘 골라서 질문하며 씨름하며 능동적인 독서를 하라고 권유합니다.

자기 능력 안에 있는 책은 읽어도 실력이 늘지 않는다. 능력 밖에 있는 책, 당신의 머리를 넘어서는 책을 붙잡아야 한다. 그래야만 정신을 확장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배울 수 없다. 책을 더 잘 읽게 된다고 재미있어지는 것은 아니다. 알지 못하던 지식을 전해주는 책도 마찬가지다. 지식이나 정보를 얻으려고 책을 읽는 것도 재미로 책을 읽는 것처럼 독자의 정신세계를 확장해 주지는 못한다. 그렇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그 책을 읽기 전보다 머릿속에 더 많은 것이 채워진 것뿐 정신 상태는 본질적으로 그 전과 똑같다. 양적 변화는 있었지만 책 읽는 기술이 향상된 것이 아니다.” — 21장 <책 읽기와 정신의 성장> 중에서

이 책을 읽으며 지금까지 저의 독서 여정을 돌아보게 되었고, 그동안 정보를 얻기 위한 독서에 치우쳐왔음을 깨달았습니다. 더불어 나의 능력을 벗어나는 좋은 책을 붙잡고 애쓰며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저자의 소중한 조언들을 다 이해하고 실천하지는 못하지만, 제 독서가 느슨해질 때 마다 다시 책장에서 꺼내 읽어볼 만한 책입니다.

 

좋은 책은 애써 읽는 만큼우리의 정신을 확장한다.

 

5주간의 함께읽기 여정을 시작하며 다양한 참여 동기를 남겨주셨습니다.


 책읽기 좋아하는데 내 것으로 만드는 정리가 부족하다고 느껴 신청하게 되었어요앞으로 기대가 됩니다^^

 '잘 읽는다'는 의미를 되새기며 기본에 천천히 충실해보자는 마음으로 오랜만에 숭례문 읽기모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LA에 사는 ***입니다. 우연히 "일상 인문학 습관"을 읽다가 숭례문학당을 알게 되었습니다. 프로그램이 너무 좋은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책을 멀리하다가 2년 쯤 전부터 책을 다시 읽기 시작했는데 그렇게 좋아하던 드라마보다 이제 책이 더 좋아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나이 탓인지 읽는 방법이 잘못 되었는지 읽고 돌아서면 내용은 전혀 생각이 안 나고 그냥 읽는 기쁨으로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이참에 독서법을 잘 배워서 책을 더 잘 읽고 싶습니다.

 책을 읽고 어떻게 읽었는지 잘 정리해보고 싶어서 신청했습니다. 잘 읽어보고 싶습니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는 만큼 안다. 이왕이면 잘(?)읽어 보고 싶어 신청했습니다책 읽는 노후를 꿈꿉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책을 잘 읽는 방법이 있다면 무엇일지 궁금해서 신청했습니다.

 일전에 읽어 보려고 산 책이 읽지 않고 책장에 고이 있어 완독해 보려고 신청했습니다.


일상을 살아가면서 매일 꾸준히 일정한 분량의 책을 읽는다는 것이 시작할 때 다짐처럼 쉬운 일은 아닌 듯합니다. 그래서 아리스토텔레스는 탁월함을 이렇게 정의했나봅니다.


사람은 반복적으로 행하는 것에 따라 판명되는 존재이다.

따라서 탁월함이란 단일 행동이 아니라 바로 습관이다.”

We are what we repeatedly do.

Excellence, then, is not an act but a habit.

— Aristoteles

 

이 책의 주제가 좋은 책을 제대로 읽기 위한 독서법이다 보니 우리에게 그다지 재미를 주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참여하신 분들이 중도에 읽기를 포기하고 싶게 하는, 혹은 잠시 진도를 놓쳐 다시 시작하기 쉽지 않은 어려운 시간을 지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미처 놓친 진도를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주말에 발췌와 단상을 올리시는 샘들도 계셔서 함께 하는 모든 분들에게 이 되기도 했습니다. 5주간 열심히 참여해주신 샘들 덕분에 다시 한번 완독할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함께읽기> 과정을 진행하면서 운영자로서 늘 고민스럽고, 여전히 속시원하게 풀지 못한 숙제는 신청은 했지만,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분들을 효과적으로 촉진하지 못한 아쉬움입니다.

다음은 함께 읽기 여정을 마친 분들의 후기입니다.


재미 위주로 읽기 쉬운 책 위주로 읽어왔던 나에게 이런 실용서를 읽는 것은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혼자였다면 중간에 포기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처음에 책을 접할 때 도서관에서 대여 했었는데 그때 그 책도 초반에는 밑줄도 있고 메모도 있었지만, 어느 정도 지나니 책이 깨끗했다.^^) 하지만 같이가 주는 힘에 따라 마지막 장까지 오게 되었다. 나에게 많이 어려운 책이었지만, 소설 등의 책은 한 번에 읽기, 질문하며 읽기, 제목과 목차에 유의하며 읽기를 남겨주었다. 다른 책을 읽다보면 혹시 이 책의 다른 귀중한 가르침들도 떠오를지도 모르겠다. 독서를 하는 방법에 대한 책이라고 읽었지만, 어쩌면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하는 책이 아니었나 싶다.

긴 시간 책 한 권 잘 이끌어주어서 감사합니다~ 좋은 책이었고 경험이었습니다혼자서는 끝까지 읽기 힘들었을 것 같은데 곁에서 잘한다 하며 응원해주시고 짧게나마 의견을 나누어주셔서 잘 읽을 수 있었습니다. 제겐 많이 어려웠던 책이라 ""하지는 못해도 성실하게 끝까지 읽고 단상을 남기려고 노력했네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영 님


책을 잘 읽는 핵심은 능동성이며 능동적으로 읽을수록 더 잘 읽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능동적으로 읽는다는 것은 질문을 던지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자기 능력 안에 있는 책은 읽어도 실력이 늘지 않는다. 능력 밖에 있는 책, 당신의 머리를 넘어서는 책을 붙잡아야 한다. 그래야만 정신을 확장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배울 수 없다. 좋은 책은 열심히 읽으면 그 대가가 있다. 가장 좋은 책이 가장 좋은 것을 줄 것이다.”

이제 책을 다 읽기는 했지만 독자인 우리의 과제는 끝나지 않았다는 저자의 말이 울림을 준다. 가끔은 재미없다는 생각이 들어 지루하기도 했지만 같이 읽는 힘으로 끝까지 해낼 수 있어서 기쁘다. 이 책에서 배운 대로 행동에 옮겨야 한다는 말도 새기겠다.

 LA에서 박*경 님


난 책을 읽을 때 그때그때 떠오르는 관심사에 따라서 자유롭게 책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는 편이다. 그러다보니 시행착오도 생기고, 시간 소요도 발생하는 데 신토피콘을 활용한다면 그런 시행착오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번 챕터에서 나의 흥미를 가장 끌었던 부분은 통합적으로 읽다 보면 다른 것을 연상하는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책을 통해 나의 관점을 확장하려면 궁극적으로 통합적 읽기로 나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줌 마무리 토론 참석 전까지 심신이 지쳐있었는데 힐링이 되었네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독법클럽에 참여하면서 혼자였으면, 읽지 않았거나, 읽더라도 중도 포기 했을 책을 끝까지 읽게 되었네요. 덕분에 좋은 책도 알게 되고, 책을 통해 저를 돌아볼게 된 좋은 시간이었네요. 그동안 참여하신 모든 분들 수고 많으셨어요^^

 *현 님


7월 7일()부터 시작되는 독법(讀法클럽 2기에서는 현존하는 영어권 최고의 단편소설 작가이자 맨부커상 수상 작가인 조지 손더스의 작가는 어떻게 읽는가 A Swim in a Pond in the Rain을 읽습니다. 2기에서는 어떤 기대를 품은 분들을 만나게 될 지 벌써부터 설레입니다.


*글 / 운영자ㆍ박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