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한 권 고전 읽기 : 버지니아 울프 <세월> 참여 후기



"단순히 고전을 읽었다기보다는 한 여성작가의 숨결을 본 듯합니다."





아마도 함께 꾸준히 읽기가 아니였다면 제 개인적으론 아직 다 읽지 못했을 겁니다. 동기분들과 김민숙 선생님의 나눔 답글과 독려가 아니었다면요~ 버지니아 울프의 <세월>을 통해 단순히 고전을 읽었다기보다는 한 여성작가의 숨결을 본 듯합니다. 면밀한 심리 묘사, 공간 묘사, 인물 묘사 등, 다채로운 것을 느끼고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지금도 우리가 고전을 벗하는 것은 서로 살았던 시대는 달라도 인간의 삶의 가치는 보편적이며
, 그 보편성 속에서 우리 각자는 성찰과 지향점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일 겁니다. 그래서 지금 어떤 책보다 고전은 힘이 셉니다.

(은* 님)

 


책에는 좋은 책과 그렇지 않은 책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책이든 배울 수 있으니까요. 고명환 작가의 삶이 묻고 고전이 답했다라는 제목이 눈에 들었습니다. 삶을 살아가다 보니 혼자서 결정해야 할 일도, 물어보고 싶은 일도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사람을 잡고 물어보니 더 헷갈리고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결국은 내가 선택하고 결정하고 책임도 내가 져야 합니다. 고전은 어떻게 답을 해주는지 궁금했고, 그럴 때 고전을 읽으면서 내 생각을 다시 한 번 더 확인하고 여러 생각들을 해보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질문으로 하루하루를 대할 수 있는 날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어렵고 힘들지만, 여러 선생님과 함께 읽으면 할 수 있겠다 싶어 애써보고 싶습니다. 한 달 동안 밀어주고 끌어주신 우리 선생님과 동기들 고맙습니다. ^^

(* 님)

 


4주 동안 비록 완독하지 못했지만, 울프는 시간을 거대한 사건으로만 다루지 않은 것 같아요. 창밖을 오래 바라보는 눈길, 개수대 앞에 잠시 몸을 기대는 순간, 끝맺지 못한 문장들. 그렇게 작고 사소한 틈 사이로 세월은 흘러가는 듯합니다. 끝까지 다 읽진 못했지만, 천천히 세월을 느껴보며 읽으려고 해요. 다음에 좋은 기회가 온다면 함께 다시 읽어보고 싶습니다.

(*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