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소설 필사 습관 31기 후기


"바쁘면서도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생각만큼 몇개 못했지만 다양한 글 읽을 수 있어 좋았고 필사를 하니 글이 더 자세히 보여요. 단상을 쓰니까 생각이 정리가 됩니다. [노종*]


처음 호기롭게 참여해보았는데 생각만큼 의지가 약해서 뒤로 갈수록 참여를 많이 못했습니다. 하지만, 오랜만에 손가락에 힘을 주어 글을 쓰다보니 왠지모를 뿌듯함과 스스로의 만족감이 높았습니다. 단편이 주는 짧고 강렬한, 때로는 슴슴한 글귀들이 단조로운 일상에 활력을 주었습니다. 많은 작가님들과의 만남을 통해 힐링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경*]


단편이라지만 매일 한 편씩 읽고 단상을 기록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네요.  다른 모임이랑 병행하기 벅차서 12월엔 쉴까하다가 한 기수 더 가보기로 했습니다. 32기에는 어떤 작가들을 만날지 기대됩니다. 32기에서 또 뵈요. [이지*]


필사를 위해서 책을 사고 빌려서 읽는 과정이 바쁘면서도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같은 책을 읽고 다른 단상을 떠올리는 샘들의 이야기를 만나는 시간도 좋았습니다. 너무 바빠서, 몸이 피곤해서, 해결 못한 문제를 안고 자는 마음이 불편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응원해주는 선생님과 함께하는 시간이 의미가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주*]


주옥같은 작품들 골라주신 김민영 선생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한 달 동안 동기분들과 책동무가 되어 뜻깊은 경험을 함께 했네요. 고맙습니다. [여소*]


오랜만에 손글씨 쓰는 재미를 느끼게 되어 좋았습니다. 종이책을 고집하고 시내 도서관을 전전하는 경험은 좀 힘들었네요. (후반으로 갈수록 전자책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었습니다. ) 저라면 절대로 고르지 못할 작품들을 만나는 경험은 신선했고, 그중 끌리는 작품을 만났을 때는 기뻤습니다. 짧은 단상을 쓰는 게 의외로 힘들더라구요.  32기에서는 일정한 시간에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김민영 선생님 감사합니다. [김문*]


매일 단편 한 편씩 읽고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는 과정이 바쁘면서도 즐거웠습니다. 다른 분들의 단상을 읽는 것과 평소 몰랐던 작가들을 알게 된 점도 좋았습니다. 김민영 선생님과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조경*]


저는 단편을 그리 즐기지 않은 편이었어요. 그리고  한동안 책 읽기가 뜸했었습니다.그런데 필사 과정을 하면서 단편이 이렇게 재밌는지, 또 좋은 단편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게 되었습니다. 한 달 동안 제 일상은 매일 일정에 따라 단편을 읽고, 주말이면 읽은 단편 중에 끌리는 순서대로 단편집을 읽고, 책 빌리러 지역 도서관 순례하고, 쳇바퀴였습니다.

티비, 인터넷을 포기하고 직장, 집안 일, 운동, 책으로 바쁘게 돌아갔지만 즐거웠습니다. 소설들이 재밌어서 필사 소설 외 단편집을 두 세 권제외하고 다 읽었고 읽을 예정입니다. 필사를 하다보면 줄거리가 명확해지고 읽을 때 나지 않던 생각이 잡히기도 했습니다. 기회가 되면 소설집 소개받기 위해서라도 또 해보고 싶습니다. 제가 생각지 못한 것들 캐취하는 다른 분들 단상 보는 재미도 좋구요. 제가 이렇게 열심히 재밌게 할 줄 몰랐습니다. 저에겐 너무 즐거운 한달이었습니다. [유덕*]


저는 부끄럽지만 강제성이 없으면 책을 잘 읽지 않아서 ‘어떻게든 책을 읽고 한 줄이라도 내 생각을 쓰자’라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작가들과 작품들을 알게 되어서 너무 감사했어요.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요즘 게을러져서 목록에 있는 작품 전부를 완성하지 못했습니다. 어려운 작품들도 있었는데 선생님들께서 미리 써주신 단상을 보고 이해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태준 ‘복덕방’은 읽고 나서, 너무 울어서 단상을 쓰지도 못했네요. 굵직굵직한 작품들뿐만아니라 단편들도 더 많이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날이 너무 추워졌습니다. 칼바람에 감기 걸리지 않도록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 또 같이 단상을 나눌 수 있게 되기를 바랄게요!! 또 만나요! [김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