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츄카드와 함께하는 52일 글쓰기> 1기 참여 후기


마음과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

 

(버츄카드 [감사][결의])

52일의 용서

숭례문학당 글쓰기 과정을 나는 도장깨듯 듣고 있다. 7월에 칼럼 필사를 마치고 무얼 깨볼까 하다 익숙하지 않은, 아니 처음 들어본 버츄카드뭐지? 버츄카드 이런 게 있었구나! 하며 필사? 몇 번에 필사로 집 나간 집중력을 찾아주는 데 유익하다는 것을 깨달은 나는 버츄카드 필사해보자며 신청했다. 그런 필사가 52일간에 긴 여정을 마치게 되는 오늘 선택하지 않음은 있을지언정 포기하지 않는 나다.

나는 52일을 향해 달렸다. 달려오는 중간에 시련도 있었다. 그래서 한꺼번에 몰아서 필사하기도 했다. 그때는 인내라는 버츄카드로 마음을 다잡았다.

무작정 필사만 하던 나는 카드가 주는 의미에 몰입하며 나의 단상을 쓰며 마음을 키워나갔다. 버츄카드로 하루를 시작하는 마음가짐은 나의 어린 시절을 소환하기도 했고 때론 친구들과의 추억도 소환하며 더운 여름을 보냈다. 특히 정직과 정돈에서 버츄카드는 9살 아이와 소통하는 주제가 되기도, 의견을 교류하고, 공간을 정돈하며 짧은 시를 짓기도 했다.

버츄카드가 중반을 달릴 즈음 선생님의 피드백이 기다려지기도 했다. 톡을 보며 나의 단상에 어떤 피드백이 있을까? 하며 기다려지고 다른 도반들의 단상도 귀기울이게 되는 시간이 깊어졌다. 그러면서 나를 한층 더 성장하게 해주었다.

52번째 마지막 카드 용서는 그동안 구하지 못한 용서를 반평생이 지나서 엄마에게 하게 된 순간이 내게 주어졌다. 나만 기억하는 그날의 잘못. 90이 넘어 버린 엄마는 모른다. 털어 놓고 그날, 미안했어 엄마라고 할 수 있어 좋았고, 고마운 시간이었다. 버츄카드가 있었기에 할 수 있는 용서. 버츄카드 필사 수업을 하게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특히 갈등하는 모든 이들에게 하루하루 자신을 세워주기를 원하는 분들에게 버츄카드 필사를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 손*영님 


버츄카드 필사를 시작할 때는 어떤 내용을 써야할지 몰라 버츄카드를 두세 번 읽고 생각을 정리해야했다. 그런데 매일 쓰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카드를 필사하면서 쓸 내용이 떠올랐다. 아마도 글 쓰는 내공이 쌓여서 그런 것 같다. 뿐만 아니라 글 내용이 점점 풍성하고 깊어졌다.

아무 생각 없이 했던 내 행동이나 생각, 말이 어떤 미덕에 속하는지 알게 되어 '내가 이런 미덕을 빛내고 있었구나하며 뿌듯한 순간도 있었다또 뭉뚱그려져서 한 덩어리로 있던 생각이나 신념, 가치가 정리되어 자기 방을 찾아가는 느낌이었다필사하면서 내가 잘하고 있는 부분과 부족한 부분을 알게 되어 스스로에 대한 메타인지가 올라갔다무엇보다 이희수 쌤의 정성스럽고 세심하고 감동적인 피드백이 있어서 끝까지 이어갈 수 있었다. 필사를 올린 후 어떤 피드백이 있을지 기다려지기도 했다.

이렇게 52일 버츄카드 필사는 글쓰기뿐만 아니라 자신을 알고 우리 사회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하는 장점이 아주 많은 프로젝트다.

— 남*주님


누구보다도 수고가 많으셨던 쌤의 열정에 감사드려요. 덕분에 조금 더 진중해지고 차분해졌어요. 요즘 날이 참 찬란하고 아름답습니다. 쌤과 함께 한 시간도 요즘 날씨처럼 아름다웠어요~~.♡♡

— 이*원님


여기 계신 샘들 참으로 부지런하시고 열정적이십니다. 저는 하면서도 3잡인 사람이라 때론 버겁기도 힘들기도 하며 여기까지 달려오면서 샘들이 써주신 글 매일 보기만하며 반성도하구요~ (가끔 보다가 잠도 듭니다ㅎㅎ) 존경심이 뿜뿜이었습니다.

피곤에 지쳐서 생각해보면 샘들처럼 한 자 한 자에 정성과 에너지를 쏟지 못한 것 같아 부끄러운 마음입니다.

— 권*숙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