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었기에 가능했고, 덕분에 반스에게 깊이 매료될 수 있었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와 <떠난 것은 돌아오지 않는다>를 함께 읽으며, 결국 사람은 기억이 아니라 ‘해석’ 속에서 살아간다는 생각이 들었다. 두 작품 모두 지나간 시간과 관계를 돌아보지만, 한쪽은 기억의 왜곡을, 다른 한쪽은 상실 이후 남겨진 감정을 아주 조용하게 보여준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과거가 사건보다 분위기로 남는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읽는 내내 화려한 사건보다 사람 마음의 잔흔 같은 것들이 오래 맴돌았다. 북클럽이 끝난 뒤에도 두 책은 한동안 계속 생각날 것 같다. 북클럽의 도움 덕분에 두 책 다 완독할 수 있어서 기쁘다. (잘 이끌어주신 김민숙 선생님 감사합니다! 완독 메이트 이*경 님과도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 *아 님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와 <떠난 것은 돌아오지 않는다>를 읽으며 기억의 의미를 곱씹어 보았다. 줄리언 반스는 독자에게 기억이 과연 진실한 것인지 아니면 스스로 조작한 이야기인지 의문을 품게 만든다. 지성에 더해 재치까지 갖춘 작가의 두 책을 읽으며 반스의 세계에 깊이 빠져들었다.
혼자였다면 같은 작가의 작품을 연이어 읽어볼 생각은 하지 못했을 것이다. 함께 읽었기에 가능했고, 덕분에 반스에게 깊이 매료될 수 있었다. 선생님과 조*아 님의 단상을 읽으며 깊이 있는 독서가 무엇인지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두 분께 감사드린다.
━ *경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