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하일기> 함께 읽기 2기 모임 후기


<열하일기> 함께 읽기 2기 모임 후기입니다. 


우연히 이북에 있는 열하일기를 보고 혼자  읽다가 모임을 통해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근데 동시에 두가지 모임을 더하는 바람에 제때 읽지 못했네요. 다른 책이 급해서 옆에 미루어 두었다가 다시   몰아서 읽고,  읽다가 또 쉬고 ....그렇게 시간이 지났네요. 열하 일기는 두껍고 무거운 벽돌이지만 지난100여일 동안 항상 내곁을 지켜준 오라비 같은 책이었습니다


역시  읽기를 잘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코치님과  님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많이 배웠습니다  

무엇보다 책은 통해  우리 연암님의 지식과 해학 통찰력,사고등을 알게 되어 무척 좋았습니다 

아무쪼록  함께 하신 분들께 감사 드리며 수고 하셨습니다 


처음엔 몰랐습니다. '벽돌책'이란 뜻을 ...

단번에 읽어버릴 것 같은 한 페이지가 벽돌처럼 무거운 줄을 몰랐습니다.

허생전 이야기 열하 일기 뭐 별 내용 있겠어. 그 땐 몰랐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내용이 숨어 있다는 걸...

리더님의 아침 깨움으로 한 페이지 한 페이지가 진짜 벽돌이 되어 1500 장의 벽돌로 오늘에서야 집을 완성했네요.

한장 한장의 무거운 벽돌이 아니었다면

같이 읽어가는 단톡 여러분이 집의 뼈대를 잡아주지 않았다면 오늘같은 멋진  집은 완성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제 다양한 가구가  안락한 생활을 보장하듯 열하 일기의 집에서 더 넓은 세상을 보는 것은 제 몫이겠지요?

그래서 다시 시작할 날을 기다리렵니다.

냉장고도 넣고 멋진 클래식 오디오도 설치하고, 책을 마음껏 볼 수 있는 서재도 꾸미듯 열하 일기의 박지원 아니 우리의 문화, 우리의 문학에 노니는 그 날을

기다리렵니다.

단톡의 여러분이 좋은 냉장고는 어떤 것이고, 오디오는 어떤 성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듯 더 좋은 독서의 정보를 ... 더 많은 책읽음의 행복을 알려주시길 바라며..여기서 잠시 멈춥니다. 여러 단톡님들께 감사드리며 다시 시작할 날을 기다리며. 


<천애결린>(p563)

천지 사이에 살고 있는 우리 인생은 마치 먼 길을 떠나는 나그네 같다고 했으니.겨우 수십 년의 삶을 다툴 뿐입니다.얼굴을 맞대고 만난다면 다행일 것이고, 이별한다는 것도 그리 괴로운 일은 아닐 겁니다.어차피 이 천지 사이에 그대로 붙어 있을 수 없을 터이니 말입니다.

--->정말이지 '이별'에 대한 초고의 표현입니다!

열하일기 마지막으로 실은만하네요.

어떻게 저런 표현을 쓸수 있는지 그저 감탄할뿐입니다.


'열하일기' 읽기하면서 사들인 책들입니다. 물론 다 읽지는 않았지요.

필요한 부분만 꺼내봤지만 열하일기를 조금 더 이해하고 싶었습니다.

고전은 처음이었고 그만큼 어려웠지만 열하방에 계신분들과 코치샘의 자세한 설명으로 완독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네요.

마지막 3권째에서 조금 흔들리는 시기가 있었는데 잘 이겨낸 저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네요.

모두 열하방선생님들 덕분입니다.


연암의 글쓰기 능력. 관찰력 메모습관 표현력.어느것하나 부럽지않은 것이  없습니다. 저런 능력을 가진 사람이 정조라는 군주와 함께 맞추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들었고요. ○○님말씀대로 영화로 나올날을 기대해봅니다.


저도 아침에 일어나면 친절함과 사랑이 듬뿍 담긴 코치샘의  피드백글을 읽는 일이 기다려졌었는데 이제 못보게 되었네요. 여기까지 한결같은 마음으로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천애결린; 중국땅에 있는 사람을  다정한 이웃처럼 친구를 맺는다!

====>

 우리나라 공무원들이나 회사원들이  출장을 가는 경우 대부분 언어 소통이 안되어  가이드나 통역사가 북치고 장구치고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금은  젊은층의 외국어 구사력이 예전과 크게 다르지만,

하옇튼 그랬습니다!! 아무리 학식이 있는 전문가도 말이 통하지 않을 때는 아무리 통역이 있어도 전문적인 식견을 주고 받는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됩니다. 짧은 일정에 사진찍고 팜플렛 받아오는 정도지요!!!

그런 면에서 보면 연암의 필담은  조선시대 중국과의 교류에 있어 유세기의 말대로 같은 문자를 썼다는 점이 형제같은 사이 정도는 아닐지라도 큰 복이었다고 생각됩니다!!!

한자가 동양에서 그 시대의 국제공용어였으니까요!!!

그렇다치더라도 연암은 외모만큼이나 대범해 보이는 깨인 지식인임에 틀림없습니다!!!

풍승건의 말대로 어차피 천지사이에 붙어 있을 수 없어 연암과 직접 만나지는 못했지만 

열하일기를 읽어 좀더 그를 알고,  그 시대를 엿볼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 열하일기를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르겠으나 이도 풍승건의 말처럼 이별하는것도 괴롭지만은 않은것은 책장에 늘 있어 언제나 다시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일겁니다!!!


(p 566)대나무 대롱으로 하늘을 보고서 하늘을 작다고 말한다면 이는 당연합니다. 넓도 조용한 들판에서 눈을 부릅뜨도 보더라도 하늘이 하늘 되는 까닭을 구명할 수 없으며, 높은 산의 꼭대기에 올라가 조망하더라도 하늘이 하늘 되는 까닭을 밝혀낼 수 없을 겁니다. 이것이 어찌 하늘을 보는 사람들이 장님이어서 그렇겠습니까?


>> 우리가 열하일기를 보고서 알지 못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박지원에 대해서 연구하고 연구해서 눈을 부릅뜨고 보더라도 열하 읽기를 쓴 선비 박지원의 바로 그  마음을 밝혀 낼 수 없으며 아무리 여러 책을 참고하더라도 중국에서 두발로 보면서 직접 눈으로 본 그 마음을 다 읽어낼 수 없습니다. 이것이 어찌 열하 일기를 읽고 있는 우리가 장님이어서 그렇겠습니까? 이것이 어찌 글로만 읽은 우리가 무식해서 이겠습니까? 열하일기를 통해 박지원을 이해하려는 우리의 탓만이겠습니까? 우리에게 글로서 온전하게 알려주지 않은 당신(연암)이 미울 뿐입니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