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소설 쓰기는 처음입니다 – 한 달에 한 편 소설 쓰기> 참여 후기



꾸준히 성취할 수 있도록,

나만의 글쓰기 페이스메이커



단편소설 쓰기라는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느슨하게 연결된 이 온라인 모임이 한 달 동안 생활에 큰 활력이 되었습니다. 선생님의 건설적인 피드백 덕분에 글을 끝까지 써낼 수 있었고, 꾸준히 글을 쓰고 있다는 감각이 정말 소중했어요. 자유롭지만 적당한 긴장감이 계속 글에 집중하게 해줘서 저처럼 혼자 쓰기 어려운 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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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고의 과정도 초고만큼이나 힘든데요. 이 방의 존재가 아니었다면 끝까지 완수하지 못했을 거예요. 리더님과 함께 글 올려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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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자 하는 이유는 제각각이지만, 쓰고자 하는 마음은 모두 같을 것입니다. 저 역시 쓰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 모임을 찾았고, 선생님의 격려와 정성 어린 피드백 때문에 글을 써 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어떤 날은 잘 써지기도 하고, 어떤 날은 내가 쓰고도 재미없어서 별로인 날도 있었습니다. 4주가 끝난 지금 돌이켜보면 결과물에 상관없이 조금씩이라도 매일 쓰는 게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인생의 대부분이 단기가 아닌 장기로 결정이 나는 것처럼, 글쓰기도 마찬가지니까요. 그 시작을 함께할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첫걸음을 떼고 싶거나, 장기 레이스에서 페이스메이커가 필요한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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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함께 시작했기에 밀도 있는 몇 주를 보낸 것 같아요. 쓰기의 괴로움 때문에 읽기의 즐거움, 여행과 일상의 소소한 기쁨을 얻은 것 같기도 하고요. 미완의 글은 잘 숙성시켜 보겠습니다.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다들 건강하시고 좋은 글 쓰세요.

*선 님


글을 쓰면서 이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게 맞나 썼다 지웠다 다른 폴더로 넣었다가 반복한 것 같아요. 나는 무슨 글을 쓰고 싶지, 왜 쓰지, 하면서 길을 잃었다가 다시 글 길을 만들어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강제 글쓰기라도 모여서 해야 하나 봅니다.^^ 김호연의 작업실소설을 읽으면서 소설가님들도 다 그렇구나, 위로받았어요. 카톡에서 올려주시는 매일의 짦은 글도 일단 의자에 앉게 하는 불쏘시개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이번 과정으로 일단 첫발을 떼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미 님


저는 끝내 완성하지 못했어요. 이상하게 쓰면 쓸수록 더 진도가 안 나가고 이 이야기를 내가 하고 싶은 게 맞는지 계속 고민이 되더라고요. 조금 더 시간을 갖고 11월에는 혼자라도 써보겠습니다. 한 달 동안 감사했습니다.

*영 님


부족하나마 하나의 소설을 완성할 수 있었던 이유는 이 방의 존재였어요. 게으름 병이 발동할 때마다 리더 님의 당근과 가벼운 채찍이 얼마나 도움 되었는지 몰라요. 함께 하지 않았다면 결코 끝을 보지 못했을 거예요.

늘 힘주신 리더님과 같이 글 올려주신 미* 님께 감사드리고 필독서를 정리한 좋은 글 읽게 해주셔서 영광이었습니다. 또 만나길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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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 차 마무리 억지로 했어요. 이번 수업으로 마지막 완성이란 걸 해냈습니다. 다음부터는 퇴고겠지만 드디어 생애 처음으로 단편소설을 마무리한 날입니다. 샘의 격려와 지원의 힘이 컸어요. 기쁩니다.

따끈한 커피 향이 집 안 가득 환기해 주네요. 너무 고소해요. 샘이 피드백 해주는 대로 쓰려고 노력했어요. 막 써서 버리고 쓰고 하느라 시간이 걸렸어요. 전 정말로 시키는 대로만 하는 것 같아요. 3주 후에 퇴고해 볼게요. 소리 내 읽어보고 또 볼게요. 가끔은 내가 쓴 글을 꼴 보기 싫을 때가 종종 있는데 이번엔 그러지 않고 마주하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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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싶어서 신청했는데 첫 주차 금요일까지 막막했어요. 그러다가 그냥 막 쓰기로 했습니다. 단편소설 쓰기는 처음이라 딱 두 가지만 저와 약속했어요.

1. 글자 수 지키기(분량 채우기)

2. 마감 기한 지키기

그래서 내용이 좀 엉망이더라도 시작해 봤는데, 글을 쓰면서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생각보다 글쓰기가 재밌다는 것, 상상력이 없는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 저의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힘들었지만 굉장히 유의미한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모두 각자의 삶 속에서 건승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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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한편 끝냈네요. 이제 퇴고의 시간이 시작되었어요. ㅎㅎㅎ 어떻게 마무리 지을지 고민이 많았는데 함께 글을 올리는 공간이라는 무언의 압박감 덕분에 끝을 맺을 수 있었어요. 쉽지 않은 시간이었으나 그만큼 성취감도 생기네요. 완벽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여러 번의 연습으로 목표에 다가가는 쪽을 택했습니다. 리더님께 감사드리고 함께 이 공간을 나눈 모든 분에게도 존경과 감사를 보냅니다. 언제나 어디서든 건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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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업을 신청하면서 어떻게든 완결만 내자는 목표를 세웠는데요. 저번 주엔 과제를 제출하지 못했지만, 결국 마지막 주에 완결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리더님 이끌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다른 분들도 모두 멋진 작품 쓰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지 님


4주 동안 이것만 잡고 있었더니 좀 지겹네요. ㅎㅎㅎ 선생님도 또 읽으시려면 지겨우실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내용을 조금 바꿔봤는데, 소설이 처음이라 뭔가 이야기를 만들어 내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매일 조금이라도 글쓰기 연습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4주 동안 좋은 조언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더 잡고 있어도 이제 생각이 안 납니다. ㅎㅎㅎ 이걸로 마무리하고 다음 소설을 좀 더 잘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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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 감사합니다.^^ 이 프로그램 덕분에 마감일이 생겨서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마감일이 있어서 초고를 쓸 수 있었어요. 혼자였으면 아마 중간에 포기했을 거예요. 선생님 피드백이 방향 잡는 데 큰 도움이 됐고, 정말 이상한 부분은 그때그때 고칠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요. 덕분에 단편소설을 쓰는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붙잡고 있을 수 있어서 보람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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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단지 소설을 써보고 싶다는 막연한 마음으로 단편소설 쓰기 반에 참여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써보는 과정에서 막연함이 얼마나 무모한 용기였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매주 돌아오는 마감은 느슨한 듯하면서도 은근한 압박(?)이었고, 그 덕분에 매번 고민하고, 또 고민하며 한 문장 한 문장을 써 내려갔습니다.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오히려 그 시간이 저에게는 큰 자극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하고, 인물을 그려내고, 끝을 맺어야 할지 고민하면서,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소설의 길이 어렴풋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무엇보다, 부드럽게 주시는 피드백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한 달이라는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소설을 쓰는 일이 단순히 영감을 받아 쓰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고민과 연습, 그리고 자기만의 시선을 기르는 과정임을 배웠습니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막연함을 조금 걷어내고,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얻게 된 것 같아 감사한 마음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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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방 덕분에 한 번 더 퇴고할 기회가 생겨서 좋았습니다. 다음번에는 새로운 소설을 써봐야 할 텐데 다시 걱정이 앞서네요.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힘을 얻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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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임을 신청하며 두 가지가 궁금했습니다써낼 수(완성할 수있을까나는 과연 무슨 이야기를 끄집어낼까예상할 수 없고짐작할 수 없기에 아찔한 재미가 있는 한 편의 영화를 만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감사하게도 4주 뒤 첫 소설을 완성했습니다매일 아침 김민숙 리더님의 격려 메시지함께 읽었던 소설창작수업》 발췌문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마감 인증을 충실히 해주시는 동기들하고 함께 했기에 가능했습니다그리고 매주 3500자를 써야 하는 만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700자씩만 채워보자는 목표도 도움이 됐습니다.

저는 큰 고민 없이 소설 도입부를 쓰기 시작해 소설 쓰기의 진입은 쉬웠지만제목과 큰 줄기조차 없다 보니 사건 전개 과정에서 매 순간이 고민되더라고요물론 지나고 보면 그조차도 새로운 즐거움이었습니다소설에서 인물을 만들고 숨결을 불어넣고 원하는 대로 끌고 가다 보니 창조한 인물들이 애틋해지고 애정이 생기더라고요.

소설 쓰기에 도전한 이유 중 하나가 소설 쓰기를 통해 스스로에 대해 좀 더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과 기대감이 있었습니다완성된 소설을 보며 제게는 가족이 중요한 가치이고요란한 사춘기 없이 무난하게 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낸 듯했지만 제가 그 시절을 더 들여다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소설 쓰기를 통해 앞으로 저를 더 알아가고 싶네요.

리더님동기들하고 귀한 과정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처음 소설을 써봤는데요리더님의 격려와 피드백같이 하는 동료들의 응원으로 완성한 거 같아요만약 혼자 했으면 절대 못 했을 거예요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힘들었지만 재미있었어요퇴고도 해야 하고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너무 뿌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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