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읽기 후기


#1
더 많은 분들이 읽어야 할 책입니다. 누구나 다 읽고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으면 좋겠어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어요. 한 달 읽으니 노자님의 말씀을 이제야 조금 알 것 같아요. 살아가며 힘들 때마다 자꾸 읽어보려고요.

 

#2
유태인의 탈무드처럼 늘 곁에 두고 삶의 지침으로 삼고 싶은 도덕경. 더 많은 분들이 도덕경 읽고 행복해졌으면 해요. 세상의 표면적인 잣대로 자신을 평가할 필요가 없음을 깨닫게 되었고 더 큰 가치가 있는 삶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노자는 현실의 삶 속에서도 도를 깨우치기 위해 노력하고 정진할 수 있도록 가르침을 주고 도를 체득한 사람은 세속에서의 삶도 더 현명하고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하고 있어요. 마음을 비우고 자신의 본성과 만나는 시간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준 도덕경. 제가 추구하는 삶의 가치와 방향을 찾았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도덕경을 읽으려고 시작한 것인데 그 시간들을 통해 제 자신을 더 잘 알게 되고 이해하게 된 것 같습니다.

 

#3
짧지만 많이 느끼고 제가 알게 모르게 변해가고 있는 것 같아요. 그전보다 목소리에 즐거움이 묻어나고 자주 입꼬리가 올라가고 서로에게 도움 되지 않는 말은 안 하려고 애쓰고 있답니다. 감사한 한 달이었어요.

 

#4
많은 지식을 갖고도 오직 자기 이익만을 위해 자기보전을 한다면 그 지식이 얼마나 덧없고 헛된 것인지 적게나마 도덕경을 읽으면서 느낀 부분이다. 나누어주고도 내 마음이 넉넉해지는 것은 아마도 도를 행함에서 오는 풍족함일 것이다. 한 달동안 완벽하게 다 읽고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하나씩 행하려고 노력했던 내 용기를 칭찬해주고 싶다. 의심하지 않고 당연하게 생각한 것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5
실천으로서 도를 찾는 일! 바로 나를 알아차리는 일! 오늘 하루 11초라도 나를 알아차리기를. 세상은 고정된 실체는 없는 것이다. 다만 내 의식이 고정된 것일 뿐. 도덕경으로 많은 위로를 얻고 의미 있게 하루를 마무리하는 한 달이었다.

 

#6
혼자서 도덕경을 펼쳤다면, 오늘의 시간은 오지 않았을 것이다. 조금 벅차고 많이 감사하다. “삶에서 뭔가를 찾아 헤매지 않는 일이 중요하다. 살아가는 데 어떤 목표를 정하고 삶을 그 목표를 추구하기 위한 수단으로 희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자연스럽게 삶 자체를 향유하며 살아가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p.345) 적극적으로 찾아 헤매지 않는 삶은 나태하고, 마음껏 향유하는 행위는 사치스러운 것이라고 누군가 오랜 시간 강요해 왔음을 알았다.

 

#7
도덕경을 읽으면서 평소에, 은근히 남이 알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공부한 제 태도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학문은 쌓고, 채우는 것이 아니라 비워내는 것이라는 구절을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또 지도자에 대한 말씀은 부모로서 아이에게 어떤 마음으로 대할 것인지 실천할 내용이 많았습니다.

 

#8
도덕경을 읽으면서 그 어떤 책보다 여러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얼마나 한쪽으로 치우쳐 사는지, 내가 얼마나 욕심이 많은지, 내가 얼마나 뻣뻣하고 단단한지. 천천히 매일 읽는 맛이 무엇인지 처음으로 느꼈어요. 30일 마무리하고 하루에 1장씩 다시 읽으려 합니다. 고전을 읽고 또 읽는 의미를 이제야 알았습니다.

 

#9
천천히, 함께 읽기의 힘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함께 읽어서 완독할 수 있었고 여러분들과 생각을 나누어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천천히 읽기의 맛을 처음 느껴보았습니다. 천천히 읽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 더 잘 이해했고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동안 계속 채우고, 쌓고, 앞으로 나서려고 하고, 교만한내게 비우고 또 비우고, 덜어내고, 물처럼 낮아지라고 하는 도덕경의 메시지가 저를 돌아보게 했습니다. 이제는 좀 멈추고 비워내고, 나누고, 만족하고 감사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도덕경 읽기는 명상 같이 느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