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낱말 — 하루 한 단어 글쓰기 참여 후기


하루 한 단어,
매일 쌓여가는 진솔한 행복




이번 여름은 내가 나를 위해 많은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늘 가족과 함께 힐링을 위해 어디를 가서 무엇을 보고 오는 생활을 해오던 내가 건강한 미래를 위해 자투리 시간들을 헬스장에서 쓰고
, 책 한 권을 가지고 1년을 뒤적였던 내가 몇 권의 책을 읽기도 했고, 방학 숙제로 쓴 일기 외에 써 본적이 없던 내가 매일 글쓰기를 시작한 여름이기도 하다.

그중에 제일은 매일 일상에서 널려 있는 낱말로 글쓰기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 매일 무엇을 쓸까 고민 없이 주어진 낱말 위에 살을 붙이고 있는 나를 보면 내 안에 꽤 많은 것이 들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리더님이 일상에서 찾아 던진 낱말들은 나를 과거로 데려다 주기도 했고 현재를 고민하기도, 미래를 그려보기도 했다. 내가 지나온 길에서 만났던 사람들은 불러오기도 했고, 경험들도 복습을 하게도 했고, 행복과 아픔 기억들의 되새김도 주었다.

내가 태어나서 살아왔던 날과 살아갈 날들이 지구상
80억 사람들에 일상 중에 하나에 불과하지만 내개는 유일한 일생인 것을 느끼기도 했다 .내 일생에서 다가오고 지나고 잊혀져가는 시간들을 글로 건져낼 수 있는 경험을 하게 해준 올 여름은 아마도 내개는 빛나는 신의 선물인가보다. 이곳에서 많은 분들의 많은 소중했던 세계를 이야기하고 나누고 함께 드나들었던 4차원의 시간들은 무더위 속에 새로 발견한 여름 여행법인 듯하다.

어떤 여행보다 많은 곳을 가보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이야기를 듣고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된 올 여름
, 우리 일상의 낱말 글쓰기를 함께하신 분들에게 소중한 일상을 나누워 주어서 감사하다. 나에 대해 이렇게 많이 들여다보고 내 생활을 이렇게 많은 분들에게 얘기해 보고, 많은 분들의 생활을 보았던 적이 없었는데 소중한 첫경험으로 기억될 듯하다
— ○○


처음 강좌를 신청할 때 고민이 많았어요. 일기나 가끔 끄적인 낙서도 시간지나 다시 보면 뭔가 오글대고 마음에 안 들어 찢어버리거든요.

이번 글쓰기 시작의 목표는 '포기하지 않기'였고, 마지막에 간당간당했지만, 그래도 어렵지 않게 완수를 했습니다!

그리고 참가 중에 생긴 다짐은 '진솔하기'였습니다. 앞으로도 얼마나 글을 쓰게 될지 모르겠지만, 의미가 있으려면 내 의식에 솔직해야하고, 그래야만 지속할 수 있으리라 생각되었어요.

한 달 동안 원하던 목표들을 잘 이룰 수 있었습니다. 짧은 듯했지만 울 강사님, 그리고 글 동지 여러분들과 내적 친밀감이 만들어진 것을 보면 보람되고 알찬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 모두들 수고가 많으셨어요. 으쌰으쌰 힘이 되어준 우리 서로와 새로운 차원의 카톡이라는 공간에 감사와 애정을 전합니다♡♡♡ — ○○

 

올여름은 여느 때와 달리 나에게 특별한 기억을 안겨준 것 같다.

등산이 전부였던 나에게 발목 부상은 큰 충격이었다
. 기약 없는 기다림이 있을 것 같았고, 무료한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고민하게 했었다. 때마침 가볍게 시작한 첫 글쓰기가 다행히 나에게 좋은 경험을 갖게 해 주었다. 몇 줄 안 되는 글을 쓰기 위해 1~4시간여 동안을 집중하며 읽고, 또 읽고 수정하고 어색한 부분이 없는지 또 확인하고, 마지막 맞춤법 검사까지. 의자에 앉아 글이 다 완성되어 카톡에 올릴 때까지 엉덩이를 떼지 않았다.

한여름의 더위를 잊을 만큼 글쓰기에 집중하는 내 자신에게 놀랐고
, 미숙한 글이지만 한편의 글이 완성되면 약간의 성취감과 뿌듯한 기분을 즐길 수 있어 좋았다. 다른 글벗님들의 글을 읽고, 술술 읽히는 글벗님들의 글과 나의 글을 비교 비교해 보며 역시 내공의 힘은 시간이 글의 힘을 실어준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

학기가 시작되어 글쓰기 수업을 이어갈 수 없는 상황이지만, 이제 나는 글쓰기 끝이 아닌 글쓰기에 기웃거리는 내가 될 것 같다. — ○○


더위와 땀에 전 하루는 유난히 지치고, 밤도 제 힘을 잃어 낮의 어두운 연장일 뿐 어떠한 위로도 되지 못하던 완강한 8. 글도 무엇도 하고 싶지 않은 무욕의 날들 속에서 우연히 일상을 만났습니다. 하루에 한 편씩 글을 쓰기란 사실 쉽지 않았습니다. 퇴근하면 우선 눈이 아프고, 조금 누워 있다 보면 머리가 아파오니 머리로 하는 일은 엄두를 내기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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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째인 지금 돌아보니 하루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처음에는 완주에 대한 욕심이 없었습니다. 일주일이 지나고 리더쌤의 애정어린 채근을 받고 나니 정신이 번쩍 들어 조금씩 손가락이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손가락이 풀리니 조금씩 마음도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글을 위한 글을 썼던 것 같은데 이제 제법 솔직해지려고 노력 중입니다. 2기 때는 더 솔직하고 진솔하고 꾸밈없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 ○○

글벗님들이 너무 글을 잘 쓰셔서 감탄하기도 했고, 삶의 다양한 이야기에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 같기도 했고, 짧지만 진심 어린 글에는 공감으로 울컥하기도 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

 

정신없이 바빴으나 짧은 글이나마 제 마음을 돌보고 중요한 시기를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었던 거 같아요. 역시 쓰기와 읽기는 제 삶의 중심이었음을 다시 찾은 기분이기도요! — ○○


정신없는 사무실에서 돌아와 침대에 늘어져 글을 쓰는 것이 낙이었다.

글을 잘 쓰는 것보다 꾸준히 쓰는 것을 목표로 두려고 신청한 시간이었는데, 그래도 마무리를 한 것 같아서 뿌듯하기도 하다. 피로회복제 같은 시간이었다. — J


812일부터 일상의 낱말 글쓰기를 시작하여 오늘 끝난다.

함께하니 써야 한다는 의무감이 있다.

무엇을 쓸까 막막할 때가 많았다.

 

글감이 주는 낱말, 첫 문장을 무엇으로 어떻게 써야 하는지 고민하다 쓰기 시작한다.

나도 모르는 생각들이 꼬리를 물고 쓰게 된다. 글을 쓰면서 과거에 갇혀 있는 나를 볼 때가 많았다. 아마 그 시절에 몰랐던 일들이 내 깊은 곳에 숨어 있다가 불쑥 튀어나온 듯하다.

샘과 함께 하신 선생님들 덕분에 잘 마무리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