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숭례문학당이 성장하는 자양분”
― 《일상 인문학 습관》 출간 기념 축하 모임 ―
숭례문학당에서 강사와 리더로 활동하는 선생님들이 새 책 《일상 인문학 습관》을 낸 기념으로 작은 출간 축하 모임을 가졌습니다.
3월 28일(화) 저녁 7시 30분부터 2시간여 동안 숭례문학당 8층 북라운지에서 진행된 이 자리에는 필진으로 참여한 선생님들과 책을 만든 좋은습관연구소 이승현 대표, 학당 사무국 식구들이 함께 모여 공저자 사인 나누기, 축하 떡 케이크 나누기, 축하 공연 등을 진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날 학당의 대표강사로 활동하는 최병일 선생님은 인사말을 통해 “책은 지금까지 숭례문학당이 한 단계씩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다”고 전하고, “이번에 새로 나온 책도 학당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좋은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새 책이 앞으로 강사님들이 운영하는 모임과 강좌를 더욱 든든하게 받쳐줄 것이라고 격려해주었습니다.
책을 만든 좋은습관연구소 이승현 대표도 “우리나라의 가장 대표적인 인문학 독서 공동체를 이끌고 있는 숭례문학당 강사님들과 출간 작업을 같이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앞으로 숭례문학당 강사님들과 계속해서 더 좋은 책을 만들어가도록 함께 노력해가겠다”고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었습니다.
필진으로 참여한 강사님들 또한 소감 말씀으로 △출간 작업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 기뻤다, △운영하는 모임 내용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반가운 마음으로 글을 썼다, △모임 운영 과정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담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번 책은 각자 지분이 19분의 1인데, 지분 100%의 책을 낼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 △책에 담긴 강사님들 한 분 한 분의 이야기를 귀담아들을 수 있어 소중했다, △잘 지어진 밥에 숟가락 하나 얹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한 편의 글이 책으로 만들어지고, 이렇게 파티를 열게 되는 것이 마치 매직 같다, △모임을 운영하는 그 좋은 시간들을 책으로 엮는 자리에 한 구역을 차지해 기쁘고 감사하다, △책도 꽃처럼 피는 때와 자리가 있다는 걸 느꼈고, 꽃을 피게 해준 학당에 감사드린다, △굉장히 긴 시간을 내가 누군지 모르고 살았는데, 이렇게 토론하고 글쓰기를 하면서 나를 알게 돼 가쁘다, △고민에 빠져 있을 때 옆에서 다정한 말씀을 해주시는 분들이 학당에 계셔서 큰 힘이 된다, △인생의 주도권을 쥐고 책이 가진 풍요한 가치와 함께하는 도반들이 있어 즐겁다, △내가 여기서 배우고 활동하는 것을 누군가에게 전달하는 것이 정말 좋은 일이라는 생각이 들고, 날마다 책의 한 구절을 적어 보내주는 독자들에게 다음 글을 기대해 주십사 인사하고 싶다, △19분의 1이 하나씩 모여 한 권의 책이 나왔고, 그 기쁨과 보람이 열아홉 배가 되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는 등 서로를 격려하고 축하하는 말씀들을 풍성하게 나누었습니다.
숭례문학당에서 모임과 강좌를 설계하고 진행하는 강사 선생님들은 하는 일도, 좋아하는 분야도, 연령도 다르지만 책 읽기와 독서토론, 글쓰기에 매료되어 함께 그 보람과 즐거움을 기꺼이 나누고 좋아하는 분들입니다. 처음에는 대부분 회원이자 공부하는 사람으로 참여하다 경험과 경력을 쌓은 다음 리더가 되고 강사가 되어 자신만의 모임과 강좌를 만들고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축하 모임 자리에 참석한 강사님들은 모두 앞으로 숭례문학당을 통해 더 많은 후배 강사님들이 배출되어 함께 공부하고 성장해가기를 기원하였습니다.
한편, 이날 축하 모임에는 한국적 어쿠스틱 레게 음악을 지향하는 레드로우의 보컬 고니님이 출연해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 비틀즈의 Let it be, 한대수의 행복의 나라를 불러주었고, 앵콜송으로 자작곡 ‘잘 가라 나의 20대여’를 인상 깊은 감성으로 불러 봄밤을 흔드는 큰 박수와 환호를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