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간의 코스모스 대장정을 마쳤다. 이제 역자 후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일부러 아껴두고 완독 단상을 먼저 쓴다. 완독 소감을 먼저 써야겠다. 코스모스는 과학서가 아니다. 수년 전부터 통섭이라는 말이 대유행하고 있는데, 코스모스는 이미 20여 년 전에 통섭을 시도한 하이브리드 북이다. 그리고 저자의 주장이 두드러지는 책이다. 단순히 코스모스를 천체와 우주에 관한 과학서라고만 생각했던 나에게는 다소 충격을 던진 책이었다. 과학(그 안에서도 물리, 생물, 지구과학, 화학 거의 모든 분야를 아우른다), 역사, 문학, 수학, 예술 등의 전 방향 통찰을 통해 그는 하나의 결론을 내리고, 우리에게 함께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종으로서의 인류를 사랑해야 하며, 지구에게 충성해야 한다. 오늘을 사는 우리는 인류를 여기에 있게 한 코스모스에게 감사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이쯤 되면 이런 기나긴 메시지를 이렇게나 차분하고 조심스럽게, 끈질기게, 착하디착한 방식으로 우리에게 전해준 세이건에게도 감사해야할 것이다. 나의 마지막 단상,, 칼 세이건은 머나먼 우주의 또다른 지구형 행성에서 온 외계인이 아니었을까? 은하대백과사전의 힌트(코스모스)만을 던져주고 급하게 지구를 휘리릭 떠나버린 건 아닐까?
-손00님
It has been said that astronomy is a humbling and character-building experience. 코스모스 30일 읽기는 마쳤지만, 우주를 향한 제 관심은 끊임없이 나아갈 듯합니다. 시야를 넓히고 생각을 단련하는 기회였으며 올해 제가 이룬 성취 중 하나로 기록했습니다. 30일 동안 같이한 분들과 코치님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미루지 않고 게을리하지 않고 읽을 수 있었습니다.
-문00님
친절한 세이건은 전체 내용을 요약하듯이 마무리하고 있다. 앞에서 읽었던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이나 히파티아 이야기는 다시 읽어도 감명 깊다. 또 프레스콧의 연구도 재미있다. 인류의 미래에 공헌하고 싶으면 자신의 아이를 자주 껴안으라고 했다. 이 책을 처음 나왔을 때 읽었다면 지금 나와 다른 삶을 살고 있을까? 이미 어른이 돼버린 아이들을 보며 부질없는 생각을 해본다. 살면서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책에 의지했다. 올해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슬픔이 있었고 그런 해에 <코스모스> 읽기는 많은 위로가 되었다. 함께 한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 이제부터 여유 있게 다시 읽기 시작이다.
- 이00님
‘과연 내가 따라갈 수 있을까?’가 관건이었다. 책은 읽는 시간은 얼마 안되지만 ‘단상’과’발췌’를 쓰느라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려서 힘이 들었다. 중간 쯤 지나니 ‘단상’을 쓰는 것도 재밌어 지고 ‘발췌’도 스캔번역기로 간편하게 찍어 올리는 잔머리 굴리는 방법도 생겼다.시간이 지나고 지나온 글들을 읽어보니 허접한 단상들에 낯이 붉어졌다. 어줍잖은 단상을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신 코스모스님들께 마지막으로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싶다. 그리고 훌륭하신 코스모스님들의 글을 읽을 수 있었다는 것도 이 가을의 최고의 수확인 것 같다. 매번 답글 달아주시고 코치해 주신 정윤님께 감사드리고 30일차까지 마무리할 수 있게 격려해주신 코스모스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겨울은 더 춥다고 하네요. 숭례문학당의 또 다른 따뜻한 방에 모여 앉아 다같이 군고구마를 먹으며 단상을 얘기해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조00님
단순히 멋있던 한 문장에 끌려서 책을 펼쳤는데 나를 다독이며 코스모스의 마지막 장을 덮었네요. 한장한장 넘기면서 스스로를 많이 돌아본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조각들을 만날 때면 가만히 그 문장들을 쓰다듬기도 하구요. 저의 모습이 한순간에 변하지는 않겠지만, 지침이 된 문장들이 한가득이네요. 멋있는 어른이 될 것 같아요. 아이들을 더 많이 사랑할 수밖에 없네요. 왜 사랑하는걸까, 라는 질문의 답을 과학에서 한 조각 담아갑니다.
덧, 함께읽기의 즐거움을 가르쳐주신 모두들에게 고맙습니다! 정말 혼자였다면 이 긴 시간이 더 더디게 느껴졌을거에요. 코스모스 한장한장에 함께한 30일의 시간도 겹쳐져있네요. 고맙습니다! 다정한 말로 우리의 단상을 소중하게 대해주시고, 다양한 영상과 자료로 코스모스를 풍성하게 해주신 정윤코치님께도 고맙습니다!
-최00님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아쉽지만, 완독하신 분들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정윤 코치님의 열정과 성실함, 따뜻한 마음이 참 많은 귀감이 되었습니다. 저는 코스모스르 들여다보기 시작했고 그 언저리를 걷기 시작한 것만으로도 반은 성공한 것 같아요.^^;; 여유 있을 때 이 방을 참고 삼아 천천히 읽어보려합니다~ 공유해주셔서 무한 감사드려요. 참여율 저조해서 인사드리는 것도 쑥스럽지만 30일 눈으로라도 함께 했기에 감사 인사드리고 싶었어요^^ 코스모스길 이후에도 모든 생명들과 평화로운 날들을 이어가시길 기원할게요~감사합니다^^*
-허00님
30일 간의 코스모스 대장정을 마쳤다. 이제 역자 후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일부러 아껴두고 완독 단상을 먼저 쓴다. 완독 소감을 먼저 써야겠다. 코스모스는 과학서가 아니다. 수년 전부터 통섭이라는 말이 대유행하고 있는데, 코스모스는 이미 20여 년 전에 통섭을 시도한 하이브리드 북이다. 그리고 저자의 주장이 두드러지는 책이다. 단순히 코스모스를 천체와 우주에 관한 과학서라고만 생각했던 나에게는 다소 충격을 던진 책이었다. 과학(그 안에서도 물리, 생물, 지구과학, 화학 거의 모든 분야를 아우른다), 역사, 문학, 수학, 예술 등의 전 방향 통찰을 통해 그는 하나의 결론을 내리고, 우리에게 함께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는 종으로서의 인류를 사랑해야 하며, 지구에게 충성해야 한다. 오늘을 사는 우리는 인류를 여기에 있게 한 코스모스에게 감사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이쯤 되면 이런 기나긴 메시지를 이렇게나 차분하고 조심스럽게, 끈질기게, 착하디착한 방식으로 우리에게 전해준 세이건에게도 감사해야할 것이다. 나의 마지막 단상,, 칼 세이건은 머나먼 우주의 또다른 지구형 행성에서 온 외계인이 아니었을까? 은하대백과사전의 힌트(코스모스)만을 던져주고 급하게 지구를 휘리릭 떠나버린 건 아닐까?
-손00님
It has been said that astronomy is a humbling and character-building experience. 코스모스 30일 읽기는 마쳤지만, 우주를 향한 제 관심은 끊임없이 나아갈 듯합니다. 시야를 넓히고 생각을 단련하는 기회였으며 올해 제가 이룬 성취 중 하나로 기록했습니다. 30일 동안 같이한 분들과 코치님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미루지 않고 게을리하지 않고 읽을 수 있었습니다.
-문00님
친절한 세이건은 전체 내용을 요약하듯이 마무리하고 있다. 앞에서 읽었던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이나 히파티아 이야기는 다시 읽어도 감명 깊다. 또 프레스콧의 연구도 재미있다. 인류의 미래에 공헌하고 싶으면 자신의 아이를 자주 껴안으라고 했다. 이 책을 처음 나왔을 때 읽었다면 지금 나와 다른 삶을 살고 있을까? 이미 어른이 돼버린 아이들을 보며 부질없는 생각을 해본다. 살면서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책에 의지했다. 올해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슬픔이 있었고 그런 해에 <코스모스> 읽기는 많은 위로가 되었다. 함께 한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 이제부터 여유 있게 다시 읽기 시작이다.
- 이00님
‘과연 내가 따라갈 수 있을까?’가 관건이었다. 책은 읽는 시간은 얼마 안되지만 ‘단상’과’발췌’를 쓰느라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려서 힘이 들었다. 중간 쯤 지나니 ‘단상’을 쓰는 것도 재밌어 지고 ‘발췌’도 스캔번역기로 간편하게 찍어 올리는 잔머리 굴리는 방법도 생겼다. 시간이 지나고 지나온 글들을 읽어보니 허접한 단상들에 낯이 붉어졌다. 어줍잖은 단상을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신 코스모스님들께 마지막으로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싶다. 그리고 훌륭하신 코스모스님들의 글을 읽을 수 있었다는 것도 이 가을의 최고의 수확인 것 같다. 매번 답글 달아주시고 코치해 주신 정윤님께 감사드리고 30일차까지 마무리할 수 있게 격려해주신 코스모스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겨울은 더 춥다고 하네요. 숭례문학당의 또 다른 따뜻한 방에 모여 앉아 다같이 군고구마를 먹으며 단상을 얘기해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조00님
단순히 멋있던 한 문장에 끌려서 책을 펼쳤는데 나를 다독이며 코스모스의 마지막 장을 덮었네요. 한장한장 넘기면서 스스로를 많이 돌아본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조각들을 만날 때면 가만히 그 문장들을 쓰다듬기도 하구요. 저의 모습이 한순간에 변하지는 않겠지만, 지침이 된 문장들이 한가득이네요. 멋있는 어른이 될 것 같아요. 아이들을 더 많이 사랑할 수밖에 없네요. 왜 사랑하는걸까, 라는 질문의 답을 과학에서 한 조각 담아갑니다. 덧, 함께읽기의 즐거움을 가르쳐주신 모두들에게 고맙습니다! 정말 혼자였다면 이 긴 시간이 더 더디게 느껴졌을거에요. 코스모스 한장한장에 함께한 30일의 시간도 겹쳐져있네요. 고맙습니다! 다정한 말로 우리의 단상을 소중하게 대해주시고, 다양한 영상과 자료로 코스모스를 풍성하게 해주신 정윤코치님께도 고맙습니다!
-최00님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아쉽지만, 완독하신 분들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정윤 코치님의 열정과 성실함, 따뜻한 마음이 참 많은 귀감이 되었습니다. 저는 코스모스르 들여다보기 시작했고 그 언저리를 걷기 시작한 것만으로도 반은 성공한 것 같아요.^^;; 여유 있을 때 이 방을 참고 삼아 천천히 읽어보려합니다~ 공유해주셔서 무한 감사드려요. 참여율 저조해서 인사드리는 것도 쑥스럽지만 30일 눈으로라도 함께 했기에 감사 인사드리고 싶었어요^^ 코스모스길 이후에도 모든 생명들과 평화로운 날들을 이어가시길 기원할게요~감사합니다^^*
-허00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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