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쓰기의 첫걸음을 뗀 특별한 경험
그래도 함께 시작했기에 밀도 있는 몇 주를 보낸 것 같아요. 쓰기의 괴로움 때문에 읽기의 즐거움, 여행과 일상의 소소한 기쁨을 얻은 것 같기도 하고요. 미완의 글은 잘 숙성시켜 보겠습니다.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다들 건강하시고 좋은 글 쓰세요.
— *선 님
글을 쓰면서 이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게 맞나 썼다 지웠다 다른 폴더로 넣었다가 반복한 것 같아요. 나는 무슨 글을 쓰고 싶지, 왜 쓰지, 하면서 길을 잃었다가 다시 글 길을 만들어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강제 글쓰기라도 모여서 해야 하나 봅니다.^^ 『김호연의 작업실』 소설을 읽으면서 소설가님들도 다 그렇구나, 위로받았어요. 카톡에서 올려주시는 매일의 짦은 글도 일단 의자에 앉게 하는 불쏘시개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이번 과정으로 일단 첫발을 떼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 *미 님
저는 끝내 완성하지 못했어요. 이상하게 쓰면 쓸수록 더 진도가 안 나가고 이 이야기를 내가 하고 싶은 게 맞는지 계속 고민이 되더라고요. 조금 더 시간을 갖고 11월에는 혼자라도 써보겠습니다. 한 달 동안 감사했습니다.
— *영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