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토론 리더과정 9기 참여 후기



회복 탄력성이 되어 준 귀한 시간



 

안녕하세요. 그림책 토론 리더과정 수료한 9기 O아O입니다.

작년에 그림책에 깊은 관심이 생기면서 관련된 공부를 하고 싶어 그림책 관련된 여러 기관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숭례문학당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마침 저는 복직을 생각하며 복직 교육을 신청해 둔 상태였는데, 그림책 수업 기간과 겹쳐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복직 교육을 포기하고 그림책 토론 수업을 선택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고 느낍니다.

한 주 한 주 오수민, 이혜령 강사님의 명강의를 듣고, 함께 수업을 듣는 수강생 분들의 책 추천을 들으며 그림책 토론을 진행하다 보니 어느새 저는 그림책의 세계에 푹 빠져 있었습니다. 수업 중 그림책은 나에게 무엇인지생각해 보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 질문을 곰곰이 생각하다 보니 그림책은 나에게 아이 같은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를 소중히 키우고, 조심스럽게 다루고, 좋은 것만 주고 싶은 마음처럼 그림책 역시 저에게 그런 존재였습니다. 또한 그림책 토론 리더 수업은 저에게 회복 탄력성이 되어 준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오로지 아이들을 키우며 지냈는데, 무언가를 준비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예전에 가지고 있던 자신감이 조금씩 회복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함께 토론하며 나눈 시간도 참 좋았지만, 채팅방에서 강사님께서 추천해 주신 책들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자기소개를 들으시고 추천해 주신 <이까짓 거!>(박현주 글/그림)라는 그림책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그 책을 읽은 뒤로 무슨 일을 할 때마다 이까짓 거, 한번 해보자!”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토론에 필요한 논제문도 꼼꼼하게 피드백해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함께하는 분들이 너무 잘하셔서 처음에는 주눅이 들기도 했지만, 동기분들의 응원 덕분에 끝까지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림책 토론을 하면서 새로 생긴 취미도 있습니다. 바로 서점 그림책 코너에 가서 그림책을 보는 일입니다. 아직은 한 권의 그림책을 파악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앞으로도 많이 읽고 생각하는 시간을 꾸준히 가져보려고 합니다.

오수민 선생님, 이혜령 강사님, 8주 동안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림책에 대한 깊은 가르침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앞으로도 그림책과 함께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저 또한 그림책과 함께 그렇게 지내겠습니다:)